초등학교 어린이 난타. . . . . . . .
우와~ 드디어 리듬놀이 난타 수업으로 아이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랜 기간동안 초등학교 학생들과 만나고 가르쳐 온 저임에도 이번 수업은 무척이나 설레이고 떨렸습니다.
전날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한채 떨리는 마음으로 만난 연서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
과연 우리를 반겨줄까? 수업을 재미있어 할까?
많은 걱정들이 있었지만 아이들을 만나는 순간 이런 걱정들은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첫인사후에 최원 선생님의 난타공연 영상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었는데
제법 흥미로워 하면서도 약간의 의심(?)을 담은 목소리로 조용히 저에게 묻더군요..
"저기 나오는 사람이 정말 저 남자선생님 맞아요?" "가짜 아니죠?"
두둥~~~~~~~~
그럴법도 합니다.^^ 10년전 모습이라 제가 봐도 잘 믿기지 않으니까요....
그래도 아이들에겐 무척이나 신기했나 봅니다.
드디어 리듬놀이 수업시작!
수업은 2회차였지만 선생님의 바쁜 일정때문에 우리랑은 첫 시간이여서 서로의 이름을 알아가는 놀이로 시작되었습니다.
시트지에 각자의 이름을 써서 붙여준 후 둥글게 원을 그리고 서서 '박수놀이'로 시작합니다.
최원선생님이 주는 박자에 맞춰 한명마다 한박씩 박수를 칩니다.
중간에 자기 순서가 오면 당황해서 점점 박자가 빨라지기도 합니다.
리듬놀이 수업에선 박수를 열심히 마구 치는 것보다 정확한 박자에 박수를 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약간이라도 박자가 틀리면 박수를 쳤어도 틀리게 되는거죠. . .
그 다음은 박수놀이를 조금씩 확장시켜서
'4번째 박자에서 자기이름 말하기' ---> '2번째, 4번째 박자에서 자기이름 말하기'
아이들이 제법 잘 따라하네요,,, 어느 정도 리듬이 몸에 베어간단 얘기겠죠?
마지막으로는 1박마다 상대방의 이름을 부르며 손으로 가리키는 놀이를 했는데 이 놀이를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습니다.
박자가 틀리기도 하고 갑자기 친구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아웃되기도 했지만
오히려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 하더군요^^
'박수놀이'는 어떠한 한계를 정할 수 없을만큼 무궁무진합니다.
앞으로 진행될 5개월의 과정속에 매 시간 박수놀이는 거의 빠지지 않고 진행됩니다.
다양한 리듬을 이용한 박수놀이를 하다보면 어느새 근사한 리듬놀이공연 하나가 완성되어 있을겁니다.
우리가 매주 만나게 될 리듬놀이 NANTA 시간 ! ! !
아이들이 무언가 해야한다는 마음보다는 그냥 재미있게 논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발검음하면 좋겠네요. . .
얘들아~~~~~~~~~~
우리 앞으로 신나게 놀아보자~~
첫댓글 앞으로도 즐거운 수업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