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마눌님의 절투어는 강원도 화천에 있는 평화의 댐과 청평사가 목적이었으나, 평화의 댐을 다녀 온 후 많은 비로 시간이 지체되어 쳥평사를 포기하고 대신 주변 군부대안에 있는 절을 다녀 왔다한다. 대구에서 화천가는 길도 멀지만 화천에서 구비구비 99고개를 넘어가는데 이 고개를 넘어가는데 멀미로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다.
평화의 댐은 5공 시절인 1986년 북한이 금강산 댐을 착공하자, 수공에 대비한다 하여 국민성금으로 건설하다가 한 때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후 2005년 원래 계획대로 증축하였다.
금강산 부근에서 발원한 북한강이 한반도 남서쪽을 향해 291.3㎞를 화살처럼 걸려 흘러가며 화천 파로호를 지나 춘천, 가평, 청평을 품고 팔당에서 남한강과 합류한다. 북한강의 줄기를 따라 더 이상 갈 수 없는 최북단 이곳에 평화의 댐이 자리한다.
댐은 총길이 601m, 높이 125m, 저수용량 26억 3천만톤, 저폭이 260m인 대규모 댐으로 군사분계선 남쪽 9㎞ 지점에 건설됐다. 이로 인해 한강은 전체수량의 12%를 잃었으며 금강산댐에서 DMZ를 거쳐 평화의 댐에 이르는 북한강 19㎞의 수역은 물길이 가로막힌 흐르지 않는 강이 되었다. 이 댐은 물문화전시관, 인공벽천, 쉼터 등을 갖추고 안보관광객을 비롯한 많은 단체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북한지역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막혀 물이 흐르지 않는 건지, 비상시를 대비하여 그런건지 담수량이 거의 없다.
평화의 종
2단계 공사한 지점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지도모양을 만든 것이란다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염원의 종
군부대안의 절 부근에 쌓은 돌탑들. 어느 병사들의 손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