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 갑니다. 추천 블로그에 오르면서 갑자기 늘어난 방문자들과 엄청나게 해 가시는 스크랩과 지난 글들을 찾아서 읽고 댓글까지 내려 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일일이 답글이나 답방을 해 드리지 못 해서 죄송합니다,
저는 지금 대형 홍보탑을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단을 포함한 높이가 무려 4.5미터 입니다. 그래서 사다리 타기 명수가 되었습니다..ㅠ.ㅠ) 22일 설치하는 날까지 주간에는 무척 바쁘답니다. 글을 차분히 쓸 시간을 내지 못 해서 요리로 대신합니다. 아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지향하는 저이기에^^ 누구나 만만하게 도전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새우 크림 파스타>
(재료) 스파게티 누들, 새우, 연어, 브로콜리, 생크림, 파마산 치즈, 파슬리 가루, 소금, 후추, 마늘 손질하기: 새우는 꼬리 쪽 마지막 마디는 남기고 껍질을 벗겨두고, 브로콜리는 파릇하게 끓는 물에 데쳐 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 두고 연어는 얇게 썰어 둔다. 깊숙한 팬에 올리브유(또는 버터)를 두르고 잘게 썬 마늘을 넣고 마늘향이 나도록 볶는다. (튀김냄비를 얼마나 부려 먹었는지 바닥이 차암,,,,민망하지만 연륜이라 여겨 주시와요~^^ 다음에 적금 타면 꼭 튀김냄비부터 바꿀게요, 그래도 이게 아주 쓸만해서리,,,하하) 한 쪽 불에는 냄비에 삶을 스파게티 면의 7배 가량의 물을 붓고 올리브유 두 세 방울,소금 조금 넣고 물을 끓인다. 물이 끓으면 스파게티 면을 부챗살 모양으로 펼쳐 넣고 7분 정도 삶는다. 손톱으로 면을 잘라 가운데 하얀 심이 참깨 정도 남았을 때가 적당. 천장에 던져보는 분 지금도 계시나요?^^ 음식은 타이밍이다,,국수를 먼저 삶아 두거나, 소스를 끓여 놓고 면을 삶으면 둘 가운데 하나는 퍼지거나 색이 죽거나,,그러니 동시에 하는 습관을 들여 보자. 거기에 새우를 넣고 볶은 후 마지막 연어살을 넣어 살짝 볶는다. 연어는 너무 오랫동안 익히면 퍽퍽해 진다. 볶은 재료를 일단 꺼낸 후. 그 냄비에 생크림을 붓고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며 끓인다. 발그스레 해 보이는 건 새우즙 때문이다. 걸쭉하게 끓으면 와인 두 세 방울 넣어주고 소금, 후추로 간 맞춘 후 마지막에 파슬리 가루를 적당량 넣어준다. 걸쭉해진 생크림 소스에 볶아둔 새우, 연어살과 잘게 썬 브로콜리를 섞어 함께 끓인다. 끓고 있는 크림 소스에 삶아서 건진 스파게티 누들을 넣어 소스가 고루 배이도록 뒤적여 준다. *따뜻한 음식을 낼 때 그릇을 미리 데워두는 거, 아주 중요하다. 그래야 마지막까지 따뜻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뜨거운 물에 데운 스파게티 접시에 볶은 스파게티를 곱게 담고 그 위에 파슬리 가루를 한 번 더 뿌려 준다. 완성~ 식성에 따라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려 먹어도 좋다. 일반적으로 스푼을 대고 포크로 면을 돌돌 말아 먹는게 한결 편하고 폼은 나지만 적당량의 면을 포크로 돌돌 말아 먹는게 정석이긴 하다.
<참치와 날치알 쌈>
지혜로운 장보기.. 음식을 만들려 하다가도 이런저런 재료들 일일이 구입하기 번거로워서 '이런 건 외식으로나 가능하지 어디 집에서 해 먹겠나'하는 선입견을 버리자. 식재료 도매상에 가면 의외로 싼 가격에 특이한 재료들을 구입할 수 있다. 미리 사서 조금씩 나누어 냉동고에 보관해 두고 적당한 메뉴가 떠오르지 않을 때 요 녀석들을 이용하면 시장 가지 않고도 냉장고 뒤져서 그럴싸한 일품요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날치알 1킬로 한 봉지 13000원에 사서 (소량 포장보다 덕용 포장이 확실히 더 싸다) 냉동상태에서 1회 사용분량 만큼씩 썰어서 비닐 포장해 두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마구로..참치는 뱃살 부위가 역시 제일 맛있다. 2만원 어치 정도 사서 세 토막으로 나누어 먹었다.
냉동 참치조각을 꺼내어 옅은 소금물에 5분 정도 담궜다가 실온 해동시킨다 약간 서걱거릴 정도 때 썰어야 잘 썰린다. 접시에 담고 세팅하는 동안 적당히 녹는다. 큰 접시에 날치알(레드.골드)과 도톰하게 썬 참치살 담고 단무지, 무순, 맛살도 곁들였다. 기름 바르지 않은 생김을 살짝 구워 자르고 기름소금과 고추냉이 간장 준비하면 끝.. 기름 소금이나 고추냉이 간장에 살짝 찍은 참치를 김 위에 얹고 야채들 조금 얹은 후 날치알 얹어서 싸 먹으면 아주 깔끔 고소한 참치맛을 느낄 수 있다.
(이전에 올렸던 '날치알 쌈' 자료 사진) 우엉조림, 달걀지단. 달래.단무지.햄(이건 빼는게 좋겠어요) 바람개비 꽃은 미니 토마토로 만든거구요.^^
맛있게 드신 분들..쉽게 보여 만만하게 도전해 보실 분들 추천 눌러 봐 주실래요? 행복이 함박눈처럼 펑펑 쏟아질 거예요~~*^0^* |
출처: 한나의 뜨락 원문보기 글쓴이: 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