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제주특별자치도의원 제19선거구(한경·추자)보궐선거가 코 앞에 다가온 가운데 23일 지역 유권자가 후보자들의 벽보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사진=강경민기자
서대길 후보 "제주의 샛별로 만든다" 송방택 후보 "대한민국 최고 농어촌" 김석고 후보 "사회공공성 강화 초점"
10·26제주특별자치도의원 제19선거구(한경·추자)보궐선거가 2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한 3명의 후보들은 23일 휴일을 맞아 지지세 확산을 위한 막판 총력전을 전개했다.
한나라당 서대길 후보(55)는 이날 한경지역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서 후보는 "한경을 청정 농업지구로, 추자를 관광의 섬, 제주에서 떠오른 샛별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서 후보는 이를 위해 바다목장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명품 추자굴비 브랜드 가치 제고, 저온창고 시설 확대, 축산시설 현대화, 올레를 활용한 지역소득 창출, 노인·장애인 복지 증진, 아동·청소년 체력증진 및 비만 관리 최선, 밭작물 기계화사업 촉진, 추자 해양관광벨트 핵심 육성 등을 제시했다.
서 후보는 이와 함께 "앞으로 한경지역 가뭄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현재 조성되고 있는 저류지를 저수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한 후 "당선이 되면 지역주민들과 머리를 맞대면서 실천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송방택 후보는 이날 중산간 마을 등을 찾아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이날 "한경과 추자를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농어촌, 어촌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송 후보는 이를 위해 한경 청정 농산물 명품화 사업 추진, 고산 바다낚시 중심권역 개발, 신창 서부지역 휴양관광 중심어항으로 육성, 소규모 체감형 수산사업 지원 확대, 귀농인에 대한 자립 지원 등을 제시했다.
또 추자가 간직하고 있는 독특한 문화를 보존하고 관광객과 주민이 서로 어우러져 감동과 재미, 체험과 경험을 나누고 배우는 여행이 되도록 특색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와함께 추자 참굴비축제를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시키고, 참굴비체험관 설립 등 참굴비 브랜드 강화사업에도 지원하는 한편 한경지역의 만성적인 가뭄 해소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밭 기반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노동당 김석고 후보는 이날 사회적 약자의 복지기반을 튼실하게 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면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해 임신출산에 따른 의료비 본인 부담을 줄여나가고 사회공공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성(性) 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한 양질의 여성 일자리 창출, 각종 통계 및 자료의 성별분리 통계제도 마련, 제주 농어촌 지역실정에 근거한 여성농업인 육성대책 마련, 야간·24시간 보육 등 다양한 농어촌 환경에 부응하는 보육서비스 확대, 국·공립 보육시설의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을 위한 다문화가정 지원 조례 개정, 어르신 틀니·보청기 지원 조례 제정, 방과후 교육 80% 확대 및 지원센터 설립, 농어업인과 맞벌이 부부를 위한 시간 연장형 보육시설 확대, 농어촌교육 활성화 지원조례 제정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