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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한북정맥 4 구간 ( 47번도 ~ 축석령 )
산행코스 : 47번도 ~ 명덕삼거리 ~ 수원산 ~ 국사봉 ~ 큰넓고개 ~ 죽엽산 ~ 비득재 ~ 노고산 ~ 다름재 ~ 축석령
산행시간 : 9 시간 30 분 + 알바산행
산행일시 : 2009 년 6 월 7 일 일요일
3구간산행중 긴산행길에 47번도에서 탈출한 길벗님들이 많아서 ... 4구간 산행을 또 다시 47번도에서 산행을 시작했는데 ~~ 무박산행의 문제점으로 40 분 알바산행
컴컴한 새벽 4시 10분에 47번 국도에서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었으니 ... 8명의 길벗님들은 방향감각을 상실하고 어둠속에서 헤메이다가 04 시 44 분, 초입으로 다시 돌아와서 산행을 시작한다
지난구간 하산지점 생각하고 무조건 중앙분리대를 넘었었는데 버스가 산행하기 좋게 반대방향에 내려준것을 어둠속이라 모르고...엉뚱하게 알바로 시간과 체력을 낭비했으니 ~~~
금북정맥 4 구간 출발 ~~
00 시 00 분, 밤 12 시에 서른세분의 길벗님들은 마루금을 찾아 염주체육관을 출발한다 잠 못자고 배낭을 꾸려온지라 버스안은 한숨이라도 자볼까하고 이리뒤척 저리뒤척하지만 피곤함만 쌓여가고 ... 잠은 달아나고 머리만 지끈지끈 아파오지만 ... 집나올때 옆지기왈 !! 돈주면서 갔다오래도 안갈텐데 ㅋㅋㅋ 못 말린다면서 조심하라고~~
03 시 38 분, 47 번도에 도착하여 찰밥과 콩나물국으로 아침식사를 한다 난 명덕삼거리에서 산행시작한다고 ? 근데 길따라 산행했으니 47번도부터 다시하잖다 궁시렁 궁시렁 어두운 산길에서 마루금따라 ? 군부대 철조망따라 무슨 의미가 있느냐면서도 ? 버스에서 내려선다
04 시 10 분, 선두팀들이 보이지않고 47 번도로에서 중앙분리대를 넘어 산행을 시작한다 보이는것은 아무것도 보이지않은 어둠과 앞사람의 희미한 랜턴불빛뿐 .. 길따라 초입을 찾아보는데 ... 지도 확인해보지만 어둠속이라 방향감각 상실하고 다시 산행시작지점으로 되돌아온다 선두팀과 연락해보고 명덕삼거리 출발팀에게 연락해보니 ? 산행하기좋게 버스가 반대편에 내려주었는데 지난구간 하산지점 생각하고 47번도 중앙분리대를 넘어 진행했으니 산행시작부터 초입을 찾아 40분을 알바산행했으니 ... 오호 통제라 ~~ 선두팀들은 이미 능선을 따라 산행하고 있고 후미팀에서 알바를 했으니 어쩌라고 ..
04 시 44 분, 산행들머리를 찾아 산행을 시작한다 서서히 어둠이 밀려가니 운악산이 조망되고 무박산행 어둠속에서 산행의 문제점이 발생했으니 ...
04 시 57 분, 443.6 봉 삼거리 이정목을 지난다 길은 완만하게 이어지면서 군시설물과 군부대팬스를 따라서 마루금을 이어간다
05 시 29 분, 벙커가 있는 425.4 봉을 지나서 부대 철조망을 따라 가다가 군부대 잔해가 남아있는 길따라 진행한다
05 시 46 분, 56번도로가 지나는 명덕삼거리에 내려선다 지난번에 보았던 노란색 명덕탄산천 간판이 인상적이다 좌측은 내촌면 서파사거리이고 우측은 화현면 명덕리인데 산행이사님은 40분 예상했었는데 알바산행으로 96분이 걸렸으니 ㅎㅎㅎ 잠시 휴식을 한다
농장으로 가는 작은 도로 우측으로 올라서는데 축사건물이 보이면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서둘러 탈출하고 ... 잣나무, 소나무 숲 좋은길이 이어진다
06 시 26 분, 한차례오름길을 올라서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06 시 33 분, 국사봉 6.6 km 지점 06 시 34 분, 수원산 갈림길 이정목 어차피 정상은 군부대 시설물이 차지하고 있으니 ~~ 때문에 좌측으로 우회해서 오를수밖에
06 시 41 분, 수원산 0.6km 이정목을 지난다 오르내림이 적은 능선 오솔길이 이어진다 부드러운 흙길로 발걸음이 절로 기운이 난다 지난 운악산구간 마사토길에 비하면 고속도로다
06 시 47 분, 원형헬기장 국사봉 4.9km지점 06 시 51 분, 683봉 삼각점 07 시 05 분, 헬기장을 지난다 잣나무숲이다 대나무마냥 곧게 뻗은 나무들이 능선 양편으로 도열해있다 잡목사이를 걷다가 잣나무숲에 닿으니 노루웨이의 깊은 숲마냥 세상과는 단절된 느낌의 고요한 숲으로 공기마저도 차분히 가라앉는다 숨소리도, 발에 닿는 땅도, 들이마시는 공기도 부드러움에 공감하는 행복한 산길이다
07 시 12 분, 국사봉 3.34km지점 07 시 13 분, 586 봉에 올라선다 삼각점이 자리하고 아래로는 토지 정리를 하는지 토목공사중이다 포천쪽 조망이 시원스럽다
07 시 33 분, 벙커봉 07 시 37 분, 국사봉 1.8km 지점 07 시 42 분, 송전탑을 지나 641봉 바위봉에 도착한다 사방으로 조망이 너무 좋다 지나온길과 가야할길.. 북한산 언저리까지 조망된다 길벗님과 합류하여 잠시 휴식을 취한다
08 시 03 분, 송전탐이 이어진다 동남쪽 경치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맞은편 베어스타운스키장이 시야를 채우고있다 이땅의 뼈대인 정맥길을 타는 정맥꾼들은 진한 산행의 맛에 빠져있기에 스키의 맛은 ?
08 시 14 분, 나무 쉼터와 잡풀이 우거진 헬기장을 지나니 국사봉에 도착한다 일주일전에는 국사봉 정상석이 없었는데 떠억 버티고 서있으니 증거를 남겨본다
또 내림길로 이어진다 거대한 채석장이 정맥능선을 갉아먹고 있으니 ... 정맥능선 옆은 아예 절벽이다 몽땅 잘려있었으니 허탈하기만하다 몇년후엔 정맥이 사라질수도 있겠기에 ~~ 일제는 이 땅의 기운을 쇠하게하기위해 혈이 되는곳에 쇠말뚝을 박고 .. 이젠 온갖 개발과 현대화가 우리땅의 뼈대를 부러뜨리며 기운을 끊고 있으니 ...
08 시 56 분, 87번 국도가 지나는 근넓고개가 보이는 육사생도 6.25 참전비에 도착한다 어쩌다 그 시절에 태어나 꽃다운 청춘을 바친 이들을 생각하면 우리 모두는 덤으로 사는 인생이다 육사생도 6.25 참전 기념비를 지나 도로에 내려서는데 흐드러지게 핀 하얀 장미꽃이 눈길을 끈다 옛날 큰 넓고개인셈이다 고개마루틀고 저수장을 지나 묘지을 지나 공장건물을 돌고돌아 도로로 올라선다
09 시 08 분, 87번 국도가 지나는 큰넓고개다 우측은 가산면 우금리와 좌측 내촌면 진목리를 잇는 중앙분리대가 있는 6차선도로이다 주유소쪽에서 중앙분리대와 도로를 건너 절개지로 올라선다
09 시 29 분, 묘지가 이어지고 마을들이 한가롭게 조망되고 작은 넓고개에 도착한다 10 시 04 분, 죽엽산 1.87 km지점 본격적인 오름이 시작되고 토치가가 잇는 공터봉도 지난다 10 시 50 분, 송전탑을 지나는데 옆에 서있는 커다란 소나무가 그림처럼 아름답다 10 시 52 분, 광릉시험림 입산통제 안내판을 지난다 잣나무와 소나무 좋은 숲이 이어진다
11 시 06 분, 606.6 봉 소삼각점을 지난다 지도상 죽엽산 같은데 ... 11 시 24 분, 두명의 산꾼들 이슬비맞으며 식사를 하고있고 ㅎㅎㅎ 비득재길을 물어보고 철탑을 통과한다 11 시 36 분, 임도 11 시 59 분, 참나무장작바베큐집이 있는 비득재에 도착한다 포천시 소흘읍 작동리와 고모리를 잇는 383번 도로가 지나며 식당들과 찜질방까지 있다 철탑을 지나 가파르게 올라서면 성터인지 ? 돌무더기를 지나고 잡목오름길을 올라선다
12 시 22 분, 노고산에 도착한다 노고산산악회가 세운 표지판과 이동통신 시설물이 자리하고 있다 잠시 숨을 고르고 마루금을 이어간다
12 시 27 분, 고모리산성안내판을 지난다 12 시 41 분, 칡넝쿨 숲을 지나고 임도를 지나고 축석령 4.63m지점 12 시 47 분, 작은 나무벤치와 운동시설을 지난다 12 시 57 분, 축석령 3.86km 지점 13 시 01 분, 공동묘 13 시 12 분, 군부대팬스, 초소 13 시 31 분, 축석령 2.37km 지점
13 시 39 분, 무림농원조경 앞으로 내려서니 98번 도로가 지나는 다름고개에 도착한다 소흘읍 무림리와 이동교리를 잇는 고갯길로 식당 삐노꼴레를 지나 왼쪽 산길로 올라선다 13 시 43 분, 철조망이 이어지더니 나무에 산불조심이라 적은 표지가 인상적이다 14 시 05 분, 임도를 지나 산길이 이어지더니 절개지로 내려서는길이 만만치않다 또 맞은편 산길로 올라서서 마루금을 이어간다 차소리가 가까이서 들리고...
14 시 10 분, 귀락터널위를 지나 도로와 나란히 나아간다 14 시 20 분, 작은정자를 지나고 도로 건너편은 온통 모텔과 식당들이 즐비하게 서있고 묘지를 지난다 14 시 24 분, 축석령 이정목을 지나 43번 국도에 내려선다 포천시를 상징하는 구조물과 범바위를 지나 우리의 애마가 기다리고 있는 SK 주유소에 도착해 산행을 접는다 후미구룹으로 다 도착한줄알았는데 아직도 두분의 길벗님이 도착하지 안했다고 ㅋㅋㅋ 휴 다행이다싶다~~ 초반부터 알바산행이 부담스러웠는데 ㅋㅋㅋ 10 시간이 넘는 산행길인데도 몸은 피곤하고 다리가 아파도 마음만은 즐거운건 왜일까 ??
무박산행은 역시 힘들지만 길벗님 수고많으셨습니다 ....
산행후 먹는 시원한 수박한조각의 맛은 꿀맛이기에 힘들고 고달픔도 다 날려버리고.. 22 시 빛고을에 도착하여 한북정맥 4구간을 마친다
산행시작하면서담았는데 ㅎㅎㅎ 47번국도 중앙분리대넘어서 반대방향으로 알바
알바산행후 마루금찾아 산행시작
443.6 봉 삼각점은 찾지도 못하고 이정목만 ...
군시설잔해물
명덕삼거리
수원산철조망을 지나 바위봉에서 휴식
원형헬기장에 자리한 이정목
683 봉 삼각점
585.6 봉 삼각점
벙커봉이 이어진다
송전탑들의 행진이 이어진다
베어스타운 스키장이 조망되고 ...
641 봉 바위봉 전망대
사방팔방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국사봉 헬기장
국사봉 정상석은 일주일전엔 없었는데 ...
국사봉 삼각점
나비들의 이야기 ㅎㅎㅎ
쭉쭉빵빵 멋진 숲길이 이어진다
큰넓고개 무단횡단중
공장지대를 지나 큰넓고개로 진입해서 바라본 공장지대
작은 넓고개
죽엽산 소삼각점
비득재
노고산에 자리한 시설물
운동시설물과 벤치쉼터 ..
다름재
마루금은 삐레꼴래 지나서 왼쪽산으로 진입
귀락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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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야 원문보기 글쓴이: 호야
첫댓글 호야 -- 내가 없는 사진은 적막강산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