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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에서살리라 원문보기 글쓴이: 가팔환초
※일시:2008년6월22일(일요일) 날씨:비 &바람
산행코스:보경사-연산폭포-은폭포-시명리-향로봉-내연산(삼지봉)-문수봉-문수암-보경사
산행시간:5시간20분(본인기준)
새벽에 일어나서 tv를 켜보니 네덜란드:러시아 유로컵 축구 중계가..
러시아가 전반 선취골로 진행중인걸 보다가 어디로 갈까 하다가 내연산 계곡산행이나 해볼까?
집을 나서니 안개비가 내리고 신나게 대포 고속도로를 타고 왔건만 아니나 다를까 도착하니
빗방울이 조금 더 커지고 운무가 자욱하다.
매표소에서 통행세 2000원을 건네주고 비가 많이 내리면 계곡 건너기가 힘들것 같아서
계곡길로 선택했다.상생폭과 보현폭을 지나 연산폭포에 도착하니 수량도 많고 웅장하게
낙하하는 폭포수와 기암절벽의 노송과 잘 조화된 한 폭의 산수화다.그야말로 와!!!!!
로프구간을 오른 후 궁금해서 연산폭포 상부에서 내려다보니 정말로 가관이다.
은폭을 지나 사각정인 휴식처에서 간식을 먹고 옷 맵시도 추스리고 10여분을 진행하니
첫번째 너덜지대다.
왼쪽 계곡의 물소리가 요란하길래 한컷하러 왕복하고...
이제서야 시명리 삼거리에서 첫 산님들을 만났어니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향로봉 오름길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는가보다. 땀과 빗물이 범벅이되어 한 입 맛을보니
짭자무리하다.점점더 빗줄기도 세어지고 능선길엔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한기를
느끼게하고..
향로봉 정상인데도 오리무중이고 디카도 배가 고픈지 겨우 삼 세번만에 귀하게 흔적을 남기고..
이제부터 완만한 능선길이라 네발로 땀나게 속도를 내어본다.
삼지봉 가는 길에는 자욱한 안개속의 푸른초원과 두 서너 개씩 가지를 벌린 나무와
참나무 군락들이 볼만하다.
드디어 내연산(삼지봉)이다.날씨만 좀 괜찮다면 동대산까지 왕복해도 2-3시간이면
충분할것 같은데 아쉽긴 하지만 먼훗날로...
문수봉으로 가는 S코스의 낙엽길은 푹신푹신한 양탄자로 깔아논 느낌을 가지고
한 오름을 하고서야 바위와 소나무들이 있는 문수봉 정상(H)이다.
여기서 부턴 산악회에서 줄줄이 올라오는 바람에 대기 또 대기...
문수암에 들렀다가 기도도량이라 몰골도 말이 아니고해서 그냥 눈 인사만 하고
조용히 되돌아왔다.
보경사 옆 계곡에서 오늘의 지친 몸과 땀을 훔쳐내고 살포시 산행을 마무리한다.
여름 산행지 꼭 권하고 싶은 곳이기도...
눈으로만느낌을...
능소화와 고사목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하고
상생폭포
연산폭의 주위 기암
연산구름다리 연산폭포
관음폭포
연산폭포(상)
은폭포 1 은폭 2
이게 복호폭포인가? 휴식처 너덜지대라 신속히통과 내려갔다가 본 폭폰데 아래에도 있건만 가는길이.. 장애물 통과하기 1번 2번도 있는데.. 첫 산님들을 만난곳 쉽게 보기 힘든 망태버섯이다
내연산의 대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