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그림은 색소폰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야마하 TD-1 모델입니다.
튜너는 모델마다 사용법이 상이하나 대체적인 틀은 비슷하기 때문에
이 모델을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기본 설정법>
-오른쪽에 빨간 POWER버튼은 말 그대로 튜너기의 전원을 껏다 켜는 버튼입니다.
-그 아래 KEY버튼은 바로 왼쪽 옆에 C,Eb,F,Bb을 조정하는 버튼으로서
알토는 Eb,소프라노와 테너는 Bb에 불이 들어오게끔 조정하시면 됩니다.
-그 아래 CALIB버튼은 바로 왼쪽 옆에 438~445를 조정하는 버튼으로서
기준 피치를 조정합니다.
440 ~ 442에 불이 들어오게끔 조정하시면 됩니다.
-여기에서 CALIB은 Calibration의 준말로서 튜너에서는 기준 피치를 결정한다는 뜻입니다.
(마치 운동장에서 좌우로 양팔 나란히 정렬을 할때 기준을 정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예를 들어 합주를 할경우 똑같은 A음을 분다고 할때에도 440으로 부는 사람과
442로 부는 사람은 미세한 피치차이가 생깁니다.
그래서 합주를 할때는 반드시 이 CALIB을 동일하게 맞추어줘야 합니다.
꼭 무엇으로 정해야 하는지 원칙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 합주팀이 어느 피치로 연주하기를 원하느냐에 따라 임의로 정하면 되는데
일반적으로 클래식 표준은 440 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색소폰에서는 대체적으로 440 혹은 442를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자기 튜너로 맞춰볼때는 음이 맞는데 다른 사람과는 음이 맞지 않는 경우는
이 CALIB을 체크해봐야 합니다.
<사용법>
위와 같이 기본 설정을 마친 후에 어떤 음을 불어보시면
가장 아래쪽의 C ~ # 까지 하나 혹은 두개의 불이 들어오면서
가장 위쪽의 불이 좌우로 왔다 갔다 할것입니다.
-예를 들어 가장 아래쪽의 램프중에서 G하나에만 불이 들어와 있다면
현재 G(솔)음을 불고 있다는 뜻이고,
G와 #에 동시에 불이 들어와 있다면 G#(솔#)음을 불고 있다는 뜻입니다.
-가장 위쪽의 불은 지금 불고 있는 그 G음이 낮은지,높은지,정확한지를 나타내는 것으로써
어떤 음을 불었을때 좌,우의 빨간불 없이 가운데 화살표 위의 초록불 하나만 들어올때가
가장 정확하게 음이 맞는 순간입니다.
어떻게 불어야 하는지는 말씀안드려도 아시겠죵?^^
첫댓글 튜너 사용법에 대해 정확히 이해했습니다.. 튜너마다 모양이 달라서 조작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글을 보고 나니 ,,이해가 쉬워집니다, 좋은자료 감사합니다....홧팅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