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강씨의 채식주의자 소설이 맨버스상 수상을 했는데..
정작 관심을 받는 사람은 한강씨도 한강씨지만..
영국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 인것 같습니다.
이것은...
국민들이 우리 작품도 번역을 잘 하면 희망이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세계인들에게 통할 수 있는 우리 문학 작품들을 잘 번역하면 외화벌이도 되고..
국위도 선양하고..
TV를 보니..
수상식에서 기쁨의 눈물,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건 한강씨가 아니라..
데버러 스미스씨 더군요.
저는 그녀의 눈물을 그동안 고생한 대가의 눈물이란 걸 짐작했습니다.
번역은 고된 직업이라 생각됩니다.
남이 잘 알아주지도 않는 직업이죠.
단어 하나 선택하고 문장 한 줄 완성하는 것도..
작자의 의도를 완전히 간파해야 가능한 직업.
작자의 인생관 세계관도 알아야 가능한 직업.
데버러 스미스는 영국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한국어를 6년 간 독학으로 터득했다는 것 같은데..
어느 정도 한국어는 이해하겠지만 한국어 구사 능력은 탁월하진 않는 모양입니다.
따라서 한강씨의 조력(?)이 상당했을 듯..
한강씨도 연대 국문학과 출신이기에 영어는 어느 정도 될 듯..
그러하기에 두 사람이 번역 과정에서 많은 상의와 토의를 했겠지요.
그러한 과정을 거첫기에 결과적으로 성공했고 많은 사람들 관심을 받게되고요.
사족을 달자면 그녀의 젊음과 미모도 관심을 끄는데 일조를 했을 겁니다.
우리도 좋은 번역가들을 많이 배출하여 우리 문학작품들이 빛을 봤으면합니다.
우리나라엔 각국 언어로 번역하는 전문 인력이 많지만..
그 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번역 전문 카페에 들어가 그들의 소리를 한 번 들어보십시오.
전문직인 통,번역자들이 긍지를 가지고 생활하며 번역에만 전념 할 수 있는 제도가 있다면..
한국문학번역원이 큰 힘이 되어 준다면 우수한 인재들이 이 방면에 많이 뛰어드리라 믿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노벨문학상도 한 걸음 앞으로 더 빨리 다가오고요.
대망의 문화선진국도 될 수 있고...
아무튼 "채식주의자" 소설이 불티날리 듯 팔린다니..
여러 사람이 돈방석에..
스미스씨가 번역료를 전액 일시불 계약을 않고...
팔린데로 권당 커미션을 받기로 했다면 대박일 듯...
첫댓글 책을 읽어보지 않아 잘 모르지만 권위있는 상을 받았다고 하니 본인에게도 영광이고
축하할 일입니다.
오늘 신문에는 맨부커상을 받은 한강의 소설세계와 그의 가족 등
너무 크게 지면을 많이 차지하여 오히려 정부가 5.18 기념곡을 제창할 것인가?
합창할 것인가?하는 중요한 이슈가 묻혀버렸습니다.
이렇게 얼렁뚱땅 넘어갈 일이 아닌데 소설가 한강이 정부를 살려준 꼴이지요.
오늘 기념식에서 보니 국무총리는 입을 꼭 다물고 있더군요.
한심한 놈들..
세상이 변해가는걸 모르는 ..
아~ 이놈들을 어떻해야 하나요?
한문학을 공부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 나이들어 늦게 공부하느라 얼마나 힘드셨나요.
일찌기 구성리 일가 친척 중에 한문학을 공부한 이가 없었는데 한문학에 대한 체계적인
공부를 많이 하셨으니 장하십니다.
앞으로 우리 고전 국역 사업에 일조를 하셔서 후학들이 쉽게 공부하는데
일조하는 한 사람이 되길 바라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