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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임랑을 다녀온 뻐근함이 채 가시지 않은 지금 이때 .. 잡다한 할일 다 젖혀두고 후기를 적어보는게 시급한 임랑 동기 가족캠프의 마무리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적어본다.. 우리가 함께 스무시간가량 보내고.. 느낀 몇가지를 적어보는걸로 잘보내고 돌아온 1박2일을 추억하고.. 그시간의 즐거움과 감동을 나누고 싶다.. 맛있게 저녁을 먹고나서 세시간여 게임의 즐거움..일단 마무리하고 새벽까지 동기들과 술잔을 기울였다.. 충실이가 보내준 자반고등어를 숫불에 구워 먹으며 늦게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로 많이 즐거웠던 지난 주말을 돌아본다.
먼저 앞서 적어봤던 캠프 공지 몇가지를 챙겨보자 ~ 다 봤다면 패스
7월 2일~3일 임랑 동기가족캠프 추가공지 - 참석 댓글 다시오
처음 임랑모임 준비할때의 고민들이 생각난다.. 동기들끼리 몇명 모여 속닥하게 한잔먹는거라면 늘하던대로 장소공지하고 헤쳐 모여로 준비 끝이었는데 비해 임랑가족캠프의 1박2일은 시작부터 많이 어려웠다. 얼마나 참석할지 가서 뭐하고 놀지에 대해서 처음 막막했었는데.. 조금씩 준비를 하고 정리를 하면서 우리의 고민은 정리되어갔다 .. 머릿속에서 정리안된 산만함들도 동기들과 의논하고 결정해갔다.
가족들과의 1박2일이라서 앞서 해왔던 다른 어떤 모임보다도.. 씩씩하게 멋있게 잘해보자고 다짐했고 그 고민은 홈피의 몇가지 공지로 올라온 글을 보면 알것 같다..
저번주 월요일 27일에 캠프 전체준비상황에 대해 월포를 겸해 아타미에서 점검하고 의논하면서.. 무엇하나 명쾌하게 정리되지 못한 아쉬움으로 답답함에.. 서로 날선 지적에 약간의 속상함과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 혼란의 와중에서도 캠프의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보는데 서로 힘을모으자.. 내가.. 니가 이걸하고 저걸 하자고 합의와 의견을 모았던게 저번주 월욜 27일이었다. 그 정리된 내용은.. 세번째 올라왔던 추가공지에서 올렸던 내용이었고.. 그 공지에서 동기들에게 몇가지 당부와 약속을 적었는데.. 이번에 참석했던 모든 동기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으로 우리는 1박2일을 멋지게 해냈다..
누군가 예전 동기들과 1박2일을 돌아보면 모임내내 시종일관 술먹는다 말 하기도 하고..많은 술을 먹다보면.. 맛탱이가 가서 서로 감정의 오버는 당연.. 약간의 다툼도 있지않을까하는 우려.. 몇년만에 모인동기들끼리 모여 훌라..포커 한게임은 당연한게 아니냐고도 이야기를 했지만.. 우리동기들은 이런 해묵은 우려와 염려를 날려버릴정도로 모두 노력했고 오래토록 기억에 남을 1박2일의 추억을 만들었다.
몇번에 걸쳐 동기들에게 문자를 보냈고 참석인원의 파악을 위해 동기들에게 전화를 돌려보면서 .. 작년 가을 주왕산 산행의 참석인원수준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점점 늘어가는 인원수에 힘이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많아지는 인원탓에 조금의 걱정도 있었다.. 캠프 가기 전날 민성가족과..승현이가족과 동우가족.. 대진이 가족까지 참석하겠다고 이야기들으면 최종 참석인원은 60여명선으로 정리하면서 조회장과 영욱이랑 장보러갔다..예전보다 많이 오른 물가에 깜짝깜짝 놀래기도 하고.. 마트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산제품에 우습기도하고.. 종구가 이야기했던 얘들 가지고 놀 물총 5개까지 사면서.. 이걸 사는게 좋을지에대해 약간의 우려도 있었지만.. 막상 얘들이 물총을 가지고 미친듯이 노는걸 보면서.. 저녁늦게 물총가지고 즐겁게 게임을 진행하면서.. 나랑 종구.. 각자의 생각과 힘은 부족하나.. 서로 의견을 모았을땐 서로 생각의 부족함을 넘어갈수 있고 문제를 해결할수있다는 교훈을 얻었다.. 아무튼 물총 잘 샀다..
장보며 왔다갔다하면서.. 이것저것 주워먹으면서 재밌었고.. 그날 저녁 동기캠프 전야제는 다시 종구를 불러서 영욱이 집앞에서 새벽 3시까지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로 즐거웠고.. 심리적인 몇가지 이야기는 도움이 됐다..
다음날 일어나서 우리 사무실 직원의 모친상에 잠시 다녀와서 사무실에 들려 몇가지를 더 챙기고 임랑으로 출발했다. 내가 제일 먼저 도착했는데 6월 중순경 영욱이와 임랑 민박 답사를 다녀오고 .. 대용이의 도움으로 민박 예약을 마무리 했었는데.. 큰방 하나와 거기에 붙어있는 작은 방2개를 예약했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작은방 하나를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황당함도 있었지만.. 할머니의 기력떨어짐으로 깜빡깜빡해서 벌어진 헤프닝이고.. 빨리 다른방을 잡아 정리를 하고 주변 어수선한 정리를 하고있을때 동기들이 속속들이 도착을 했다.. 먼저 성열이와 승현이가 도착을 했는데.. 1톤 트럭뒤에 대형 아이스박스 2개랑 얼음 6푸대.. 소주와 맥주 주류전부와 조기축구회 천막을 싣고 나타났다..든든했고 고마웠다.. 나중에 이번 캠프를 안팎으로 도움준 친구들에대해 다시금 이야길 정리하마..
몇명의 동기들과 가족들이 더 도착을 해서 이야기를 하고있을무렵.. 영표에게 전화가 와서 기장에 돼지고기를 맡겨뒀으니 찾아가라 한다.. 이것도 나중에 도움준 친구들을 정리해보며 다시 언급을 하마.. 영욱이와 돼지고기를 찾아 돌아오면서.. 기장에 맛있는 만두집이 있다해서 만두를 사서 돌아왔다.. 사람들이 많이 출출했나보다.. 도착하니.. 몇명의 동기들은 라면을 끓여 먹고 있다.. 풀어논 만두 15인분은 게눈감추듯.. 없어졌다.. 참 잘 먹는다..
참석을 하마 이야기했던 동기들이 속속들이 도착을 하면서.. 참석했던 인원파악 정리를 해볼까한다..조동현회장,박대용가족 3명 ,이승철,이종구,홍성열,이규식가족 6명,김병덕가족2명,강승현가족2명,김영욱가족 4명,김정운,이성우가족 4명,박진호가족3명,강병호,박상진가족4명,김준환가족4명,이지운가족4명,김민성가족4명,주지용,정충실가족4명,권오혁가족2명,윤대근가족3명(뱃속의 아이까지치면 4명이여.. 추카혀) ,강대진가족 3명,우동우가족5명.. 다합쳐보면.. 동기 23명,제수씨13명,얘들 28명.. 다합쳐보면 64명이다.. 참 많이도 왔다..
참석했던 동기들 몇명은 이번 캠프를 위해 저마다 준비한걸 꺼내놓으며 .. 그걸 갖고 친구들끼리 라면끊여 먹으면서 즐거이 삼삼오오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잠깐 여기에서 캠프에 도움준 친구들 이야기를 해야할듯하다.. 이번 캠프 정리를 잠깐 해보니 동기회 재정에 보탬이 된 흑자행사였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몇몇 동기들의 헌신과 재정적 도움이 있었기에 부족함없이 잘 다녀온건 말하지않아도 많이 고맙다.. 집행부도 사람인지라 가끔 헷갈리고 결정에 어려워할때도 있고 ..부족함이 크다.. 그래도 열심히는 할라하는데.. 임랑은 이런 어설픈 집행부에 다른 동기들이 조금씩 배려하고 노력하고 준비해서 만든 우리의 잔치였던것 같다.. 한명 한명의 노력을 다 말하지 않아도.. 혼자 질러대는 음악이 아닌 서로의 노력이 화음을 이루고 감동을 전해주는 아름다운 합창이었던것 같다..
앞서 잠깐 이야기 했듯이 이번행사에 많은 도움을 준 친구들을 소개하면서 고마움을 전하고싶다..
홍영표 돼지고기목살, 삼겹살 몽땅 찬조
홍성열 소주3박스 맥주 4박스 주류일체 찬조.. 얼음 6푸대까지..거기다 천막까지
정충실 자반고등어 50마리 한박스, 낙지한박스, 대구한박스,칼치한박스
김병덕 쌀10킬로,라면2박스,물2리터12개,음료수 1.5리터 6개, 과자여러가지 한박스
김정운 가리비키조개 한박스
강병호 하이바 20개 찬조.. 이건 자전거 타는사람들 쓰는 하이바 생각하면되겠다.. 깜박했네..
윤재원 비치샌달 및 물놀이튜브..물안경
조동현 회장 찬조 50만원
박대용 부회장 찬조 40만원
윤대근 고문 찬조 20만원
이승철 총무 찬조 10만원
이런 물심양면의 도움과 재정지원으로 우리가 부족함없이 푸짐하게.. 즐겁게 다녀온 바탕이 되었다.. 하나 하나씩 이야기를 잠깐이나마 해보면.. 영표가 준비해준 고기는 일센치 두께의 목살과 삼겹살 한박스였는데.. 지글거리는 불판에다가 올려 맛나게 구뭐 먹었고.. 묵은지를 호일에 싸서 익혀서 같이 먹었는데 그게 또 기가 막힌 맛이었다.. 영표에게 고기 준비에 대한 부탁을 했는데.. 고기를 전달받으면서 영표가 친구들.. 가족들 맛나게 먹었으면 한다고 기냥 찬조를 하겠다해서.. 내심 많이 고마웠다.. 뭉클했다..
다들 고기에 대해서는 맘에 들어하고.. 고기 대가 영욱이도 좋은고기라고 이야기하는걸로 좋은 부위만 특별히 골라준듯.. 아무튼 대단히 맛이 있었다..
성열이가 커다란 두어개의 대자 아이스박스와 각종 소주3박스와 맥주 4박스들을 싣고 나타났을때.. 박스뒷편으로 쌀푸대 6개가 있길래 뭔가 했더니.. 얼음이었다.. 민박에서 쓸수있는 냉장고가 있을지 확신을 못했기에 얼음과 아이스박스를 준비하는걸로 이야기를 했는데..한푸대정도를 예상했는데.. 6푸대씩을 준비하다니 감동이었고.. 거기사는 할머니가 물어보길래.. 아이스박스에 채워넣을 얼음이라고했더니.. 놀래더라..ㅎㅎ 참고로 냉장고 사진을 잘 보면.. 있는 푸대 몇개가 바로 그것이다.. 무한정의 얼음으로인해 .. 멋지게 히야시된 얼음맥주와 소주를 밤새도록 먹을수 있었고..저녁에 동기들과 글자써서 알아맞추는 놀이를 하다가 벌칙으로 얼음물을 한넘에게 쏟아 부으며.. 미친듯이 놀수있었던 이면에.. 6푸대의 얼음이 있었다..
충실이는 냉동 창고에서 근무를 하고있다. 이번에 그 덕을 톡톡히 봤다.. 자반고등어 한박스.. 낙지한박스..칼치한박스..대구한박스..그 양이 실감나지않았는데.. 일단 낙지 한박스는 저녁에 삼겹살을 구우면서.. 같이 낙지도 구워서 같이 먹었고..낙지에다가 익힌 묵은지를 싸서 먹는 그맛은.. 기가 막혔다.. 저녁늦게 라면끊일때도 낙지넣어 먹다보니.. 참 입이 호사했던 하루였고.. 나중에 어떤넘은..자는데 이불이 없어 낙지한마리를 들고 옆방으로 가서 이불과 바꿔 추위를 피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도 전해져 온다.. 얘들과 함께 지낸 즐거운 시간이 지나고..제수씨들과 몇개의 게임으로 즐겁다가 저녁늦게 12시가 다되어서.. 지글지글 자반 고등어를 구워서 먹었고.. 남은 고등어와 칼치.. 대구 한박스는 다음날 헤어질때 조금씩 나누어 가지고 돌아갈수 있었다.. 집에 갈때 제수씨들한테 한봉지씩 챙겨줄수 있어 뿌듯했다.
정운이는 가리비와 키조개 한박스를 보내줬는데.. 가리비가 실한게 맛이있었다.. 돼지고기가 약간 물릴무렵 내놓은 가리비와 키조개를 굽자마자 여기저기로 팔렸고 묵은지에 싸서먹기도 하고.. 라면에도 넣고..버터가 없어 조금 허전했다.. 냄비에 밥을 하고나서 김치뽁음밥을 만들어줬는데.. 거기에 여러가지 삼겹살과 낙지를 넣코 ..조개도 넣코 .. 아무튼 맛나게 잘먹었다.. 예전 신불산갈때 아나고가 생각났다
병더기는 여러가지를 준비해줬다.. 쌀..라면.. 물.. 음료수.. 과자..여러가지를 준비해줬고.. 얼마전 결혼식에 우리동기들이 댕기풀이부터.. 결혼식 .. 집들이까지.. 풀코스로 쫓아다니다보니.. 그 끈질김으로 재미있는 꺼리로.. 우리가 다 즐거웠다.. 즐거웠던 기억은 체육대회 뒷풀이에 다 적어놨다..땡큐
경기도 안산에 살던 병호가 얼마전 부산 발령을 받고 .. 몇번의 월포에 참석을 했다.. 즐거웠고.. 한번씩 엉뚱한.. 싱거운 소리를 해대는데.. 키큰넘이 싱겁더라는 옛말 틀린거.. 하나없다싶다.. ㅋㅋ 얼마전 월포에서 후라쉬 사은품 몇개를 갖고와서 동기들에게 선물하더니.. 이번에는 대박사은품을 준비를 했다.. 사진을 미리 찍어두지는 않았는데.. 교통안전공단에서 만든 화이바였는데.. 자전거 탈때쓰는 화이바 생각하면되고.. 내머리에도 들어가는걸로 봐서.. 싸이즈는 다양했고.. 품질또한 회사에서 나오는 기념품치고는 품질이 훌륭했다.. 이번에 왔던 동기들은 .. 각종 수산물에 얘들은 화이바까지.. 동기회에서 뿌려댄 문화상품권까지.. 푸짐한 음식과 함께 즐거웠다.. 이쯤하면.. 못온사람들은.. 섭섭할껄..
재원이가 비치샌달 한박스와 물놀이 튜브몇개.. 물안경 몇개를 보내줬고.. 아직 7월초여서인지.. 전면적인 물놀이는 어려워서.. 조금 아쉬움이 크다..참고로 이번주7월 8일 금욜 시간은 오후6시~9시에 해운대 센템호텔4층 마리아주뷔페에서 첫얘 돐잔치가 있는데 시간되는 동기들의 많은 참석 바래..
이번 행사를 위해서 운영진들도 재정적으로.. 신경많이 썼다.. 조회장.. 박부회장.. 윤고문..이총무까지 말안해도 잘알제.. 박수세번 짝짝짝.. 박부회장은.. 위의 찬조 말고도 찜통그릇과 양은냄비 몇개와 김치 10킬로까지.. 하마터면 빼먹을뻔 했네.. 라면먹을때.. 밥먹을때.. 고기랑 같이 맛있게 먹은 그 김치가..박부회장이 보내준 김치여.. 그리고 윤고문은.. 저녁에 영욱이와 함께 몸으로 고기랑 가리비 굽느라 몇시간 열심히 했다.. 친구들 ..가족들 먹이느라.. 땀뻘뻘 흘리면서.. 고기를 구워대는 윤고문도 고생을 했고.. 제수씨가 이번에 둘째를 가져서 또 한번 축하를 전한다..그리고 .. 나는 열심히 사진찍고.. 행사의 여기저기에서 대충 노력많이 했다.. 조회장은 열심히 하는 총무덕에.. 편집증이 있는 동기들탓에..할일 많음으로 머리가 더 쇠어버린듯하지만.. 저녁늦게 백사장에서 골프채잡고 연습에 매진했다는 후문도 있다..이런면이.. 산에좀더 자주오면 좋을듯해..ㅋㅋ 토욜도 늦게 수박사오랴.. 분위기 띄우려 시상금도 걸고.. 이것저것 주문하고 요청하는 동기들사이에서 고생이 많타 ..ㅋㅋ
이것으로 재정지원및 물질적인 도움에 대해서는 마무리를 하고.. 몸으로 보시하신.. 각기 가지고 있는 재능으로 자리를 빛내준 동기들을 소개해보마.. 먼저 영욱이는 모두가 알고있겠지만.. 먹는거에 대한 남다는 애정과 관심으로.. 대충먹자하는 동기들의 입맛을 확 업그레이드시켜.. 고기를 굽는데도 대충 소금뿌리는게 아니고.. 뭐 이상한거 사서 뿌리고.. 가끔 고기재워오면.. 와인과 올리브잎도 넣어 재고.. 이번에 장도 같이 보고 고기와 먹을 야채도 준비하고.. 한편에서 고기도 열심히 구워 동기들의 푸짐한 저녁을 위해 노력한 살림꾼이다.. 그리고 고기랑 먹을 잔파를 썰어 얌념해서 먹었는데.. 그맛이 또 기가막혔다는.. 후문이 있고.. 저녁에는 동기들과 게잡느라.. 낚시도구랑..몇가지를 준비해서 .. 암튼 고생이 참많타
기억에 남는 한가지는 제수씨에게 얼음물을 규식이가 부어버리니까.. 규식이한테 응징을 하는게 아니고.. 얼음물을 퍼들고 규식이와이프를 잡으러 다니는 ..빠른 선택과 집중력이 놀라웠다.. 규식이 덕분에 규식이 와이프는 또 무슨죄냐.. 하여튼 얼음으로 인한 에피소드가 참 만타..
상진이는 제수씨와 얘들 둘 데리고 왔다.. 최근.. 체육대회행사를 마치고.. 쏘시지 열심히 깍아대더니.. 야구장에서는 미친듯 풍선을 불어대는걸로 힘써더니.. 이번에는 마술 몇가지로 동기들과 제수씨..조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해줬다..어슬프게 몇가지 배워온 걸로 얘들앞에서 실연할때.. 요새얘들이 우리때랑은.. 달라서..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이 있고.. 늦은 시간에 고등어 자반을 다듬고 숫불에 구워 동기들에게 안주를 준비해주기도 하고.. 얘들이 참 똘똘한건.. 누구를 닮았을까.. 아빠이름 씩씩하게.. 몇년을 봐오는데.. 참 빨리큰다.. 둘째는 몇년전에 얘기더니.. 크니까.. 점점 양배추인형을 닮아가는것 같다..
종구는 자유게시판에서 보여줬던 .. 직업적 재능을 발휘해서.. 돌아가는 판을 만들어줄만큼.. 동기회가 처음 시작할때부터 동기회 안팎으로 뛰고있는 20주년할때는 준비위원장으로 고생했던.. 다알제.. 얘들이 고3이라서인지 요새 가끔 까칠하기도 하고.. 사는데 여러 에피소드를 달고사는.. 일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별일을 자주 벌이는 특이함이 있다.. 가끔 우리에게 이런저런 까다로운 주문으로 피곤할때도 있지만..행동 이면의 동기회에 대한 마음과 애정은 말하지 않아도 잘 드러난다.. 따로 요청하고 싶은 부분은.. 야한 게시판에서 많은 활약을 하다 요새 부쩍 뜸한듯한데..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동기들이 많으니.. 게시판지기로 더 열심히 해줬으면 싶은점 하나와.. 얼마전 충실이가 .. 이야기를 하고 다른 몇명의 동기들이 지적하는 다른 출석체크라던지.. 자전거 타고 가는 캐릭터의 움직이는 사진에 대해서 제수씨와 애들이 보고 기겁을 하더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점은 종구가 시정을 해줬으면 싶다..우리 모임의 특성상.. 가족들이 가끔 참석하는 경우가 많코..후기랑.. 사진이랑 같이 보면서 즐겁게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타는 점 때문에.. 종구가 올려대는 몇개의 사진때문에 그런 우리 동기회가 가지는 가족과 함께하는 컨셈의 장점이 흐려지는 듯해서.. 야한 게시판밖 .. 다른게시판에서는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사진과 영상을 올리는걸 자제하는게 좋을듯하고.. 다음에 다른동기들이랑 의논해서 정리해보는걸로 하자..
동우는 다른지방에서 근무를 하고 .. 자주 만나기는 어렵고.. 가끔 한번씩 큰 행사에서 얼굴 볼수가있다..
이번 동기캠프를 준비하면서.. 어렵게 생각했던 부분이.. 저녁을 먹고나서.. 동기들.. 가족들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이었는데.. 왜냐면.. 이번 모임에서는 많은 가족들의 참석으로 동기넘들이 .. 쭈욱 술만먹다보면.. 가족들이 심심하기도 하고.. 예전에 늘 그런 모양새였다고 해서.. 이번에는 다르게 접근을 하고싶었다.. 얘들도 즐거워하고.. 제수씨들도 즐거워하고.. 동기들도 모두가.. 함께 즐겁게 공감해서 놀기는 말은 쉬운데.. 쉬운 문제가 절대아니다.. 실무적으로 판을 벌이고.. 물질적인 준비와는 또다른 재능을 요하는 점 때문에 저녁에 어떻할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고.. 동우가 오기전.. 종구에게 부탁을 했는데.. 다행히 동우가 전날 부산에 올수 있어서.. 이번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다.. 동우의 참석과 함께 .. 동기들이 준비한 몇가지 소품들과 동기들 .. 오천원짜리 문화상품권 40장의 위력과.. 가족들의 적극적인 참석과 노력들로.. 늦은밤에 얼음물을 퍼붓기도 하고 환호하고 열광하며.. 즐거움 가득한 밤 되었고.. 그 가운데 동우가 분위기 정리와 진행을 도맡아 해줘 참석했던 모든 동기들이 다 인정하는 즐거운밤 되었다..
이외에도 많은 동기들이 가족들과 참석해주고 즐겁게 시간 보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그런것같다.. 누구하나 잘난걸로.. 훌륭함으로 그제처럼.. 즐거운밤 만들수 있었을까.. 사람들을 행사로 모아내고.. 행사를 진행하고.. 구석구석에서 동기들에게 즐거운 시간 만들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안간힘을 쓰고 각자의 재능을 다 모아.. 화려한 하모니를 이뤄 행사를 치룬것 같다.. 이점이 우리가.. 34기가 더 자랑스러워도 되는.. 기가막힌 조합이지않나 싶다.. 확 바뀌어지는 사람도 조직도 없지만.. 혼자가 아닌.. 다수의 관심과 노력.. 동기회를 위한 집중으로.. 동기회가 동기들속에서 노력하고 지지받고 사랑받는 울 동기회로 점점 나아지는듯해서 뿌듯하다.. 내년과 앞으로의 동기회도 많은 기대 보내본다..
행사를 위해 지원하고 노력했던 이야기가 적잖이 길었는데.. 다시한번 동기회를 위해 노력해준 모든 동기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보자..
5시경 90%정도의 동기들이 다 온듯해서 일단 저녁먹을 형태로 평상을 둥글게 배치를 하고 식구들 인사를 하는 시간 가졌다.. 못 온다했던 동기.. 민성..충실.. 동우.. 승현도 가족들을 데리고 참석해서 좋았고.. 처음 왔던 대진이도 제수씨와 얘를 데리고 다른 동기들과 즐겁게 하루를 보냈다.. 처음오면 뻘쭘함과 서먹서먹함이 있을수 있지만.. 우리 모임 수준은 그 정도는 일찌감치 벗어난듯하다..쭈뼜쭈뼜 서먹거리는 동기는 우리가 봐줄수가 없어.. 집중해서..친해버리는 탁월함을 갖춘듯하다.. 그와중에 상진이는 긴풍선을 불어 강아지를 만들어주고.. 몇가지 마술로 얘들을 휘어잡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다..
애들은 바닷가에서 또래의 동기가족들과 함께 뛰어다니면서.. 큰애가 작은애들을 챙기고 놀며.. 저네끼리 바닷물에 뛰어들기도 하고.. 물총으로 즐거울 무렵 우리 동기들은 6시경 부터 드럼통에 고기를 구워먹고..얘들을 불러 먹이고.. 준비해온 고기도 훌륭했고.. 그래서 더 맛있었고.. 여기에서.. 백양산 야간산행에서 먹은 메이드인 저머니 삼겹살이 생각나면 안되는데.. ㅋㅋ 지겨워질 무렵 동기들이 준비해준걸로 계속.. 가리비.. 키조개.. 묵은지에 낙지로 입가심하면서.. 두어시간정도 즐거운 이야기와 함께 맛난시간이었다..
한 8시가 지났을 무렵.. 모두가 배불러서 자리를 조금 정리를 하고 막간을 이용해서 전체사진을 찍고 동우의 주관으로 세시간정도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졌다.. 준비해간 문화상품권의 힘으로.. ㅋㅋ 동우의 사회능력의 폭팔로 세대를 초월해 가족들간에 재미있는 시간 가졌다.. 설명하기가 힘이드는데.. 다음에는 영상을 녹화해서 편집해서 보고하는 수준까지 가면 좋을듯한데.. 그건 먼 훗날 이야기인거고.. 가족들을 주제로한 퀴즈에 모두 즐거웠고.. 동우의 탁월함은 우리를 그자리로 집중하게 했다..
11시가 다되어서 늦은 시간이라 일단 얘들을 방안으로 보내고 제수씨들이랑.. 동기들끼리 물풍선과 몸짓으로 말해요를 하면서 벌칙으로 물을 조금 뿌렸던게.. 점점 수위와 방법이 난폭해져.. 바가지.. 바께스에서.. 다라이로 발전해서 모두를 즐겁게했고.. 참고로 여기에 뿌려댔던 물은.. 기냥 물이 아니고.. 아이스박스에 얼음이 녹은 .. 얼음 둥둥 떠있는 물이고.. 한방에 정신번쩍들수있는.. 총기탕(?)은 아니고.. 사소한걸로 미치고.. 단순함에 즐거워 .. 사진보면 얼음물로 샤워를 하는통에 .. 동우의 번뜩이는 재치로.. 참 재미있었고.. 제수씨들을 불러놓코.. 남편을 불러내는데.. 남편은 어떤사람입니까..라고 물어봤을때.. 나쁜남자..썩을넘..섬세한남자.. 몇가지가 대충 기억에 남는데.. 하여튼 제수씨한테 사랑받는 동기들이 됐으면 하고.. 말은 안해도 많이 부러웠던거 알지.. 모두 행복해보여서.. 부러우면 .. 지는건데.. ㅋㅋ 지용이도 내맘같으리라 생각해 ..흑흑
시계를 안봐서 잘모르겠다.. 몇신지.. 제수씨들과 즐거웠던 물놀이와 게임이 끝나고 준비해간 소주와 맥주가 조금 부족할때.. 좀더 사와서 보충하고.. 새벽3시까지 동기들과 제수씨와 둘러모여앉아서 조용하게 하루를 돌아보고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로 즐거웠고.. 홍초에 타먹는 소주도 맛있었고.. 나초도 찍어먹는 쏘스를 따로 준비를 할정도로 치밀한 조직.. 34기 동기회였고.. 우리가 소주와 맥주를 먹을 먹고있을때.. 게낚시 갔던 동기들이 돌아와서.. 얄팍한 게 두마리 잡아서 돌아오는게.. 조금 아쉬웠다..
열심히 먹어버린 술로 모든게 다 기억나지는 않지만.. 3시까지 즐겁게 .. 라면에 낙지 넣어끓이고.. 얘들재우고 나서 다시 술자리로 합류한 동기들도 있고.. 아무튼 그렇게 그날의 밤은 깊어갔다..
자리를 대충 파하고.. 성열이가 낮에 쳐놓은 바다축구회 천막에 누워 잠을 청하다가.. 시원한 바닷바람에 몸을 맡겨.. 이불도 없이 룰루랄라 자다가 얼어 뒤질뻔하다가.. 추워서 방으로 들어가 쪽잠을 취했다.. 눈을 떠보니.. 얘들이 일어나 있고..전날 쇠고기국 준비에 대해 영욱이와 이야기 핀트가 안맞아서.. 준비못한 아침이 생각났다.. 어라 ~ 아침밥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제수씨가 김치찌개에 밥말아서 준다..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종구랑 동기들 몇명이서 .. 밤에 잠안자고.. 아침 먹을 꺼리와 찌개를 준비를 해둔 모양인데.. 고마움에 속이 따뜻해져왔다.. 얘들에게 밥먹이고.. 짜장과 카레를 데워서 먹이고나서.. 몇명의 동기들은 아침 먹고나서.. 물속으로 입수해서 물놀이를 잠깐하고..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서로 편을 나누어 미니축구를 한다고.. 모래투성이로 즐거웠다.. 이것들이 점점 어려지는가.. 단순한거에 너무 광분한다..
어느정도 일정을 마무리하고나서.. 12시가 못되어서 놀던 자리를 정리했다.. 충실이가 가지고온 박스가 장난이 아니다.. 낙지는 다먹어버린 후라 얼린 대구와 칼치와 고등어 한박스를 다풀어 조금씩 나눠 봉지에 짤라 담아 한봉지씩 배분하고 어제 놀던 자리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각자 악수로 수고했다 이야기하며 1박2일 임랑 가족캠프를 마무리 했다.. 돌아오는 차창으로 빗방울이 드리치는걸 보면.. 우리동기가 복이 있는갑다 생각한다. 마치자마자 비오는걸 보면.. 말그대로 하느님이 보우하사.. 34기 만세다..
잠깐 사무실에 들려 행사의 찬조와 쓴돈..비용정산과 사진정리하고 홈페이지에 올리는걸 마치고나서 의자에 기대 잠깐 자고 일어났다.. 돌아보는 일박 이일 동안 우리 동기회의 저력을 확인할수 있었다..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진행이 더디고 답답해서 한번씩 술땡겨했던 마음든게 지금 생각하면 부끄러워진다.. 그정도로 대단했던 우리 동기들의 노력에 고마움을 전한다.. 아무런 사고없이.. 충실한 내용과 재미.. 푸짐한 음식과 그속에서 피어나는 동기애 .. 가족애.. 동기들에 대한 든든함으로 충만한 캠프였고.. 내년에는 더많은 동기들과 가족들이 함께 어우러질수 있는 공간을 기대해보고.. 짧은 후기는 이것으로 정리한다.. 빨리 적어야지하는 시간의 강박때문에.. 앞뒤 문맥상 말 안되는점 있더라도.. 큰마음으로 이해해주길 바라고.. 내가 34기라서 다행스럽고 안도의 한숨 느껴지는건..35기.. 36기를 보며 드는 답답함이 있어서.. 하여튼 34기 동기들아.. 모두 수고했고.. 조만간 또 얼굴보자.. 그때까지 모두 건강하고..
그리고 아직 결정된건 아닌데.. 이번에 행사에 여러가지로 도움준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맞추어 한잔 먹는걸로 이야기를 하고 있고.. 꼭 도움준 친구만이 아닌 오고싶은 동기들은 다와도 되는 개방형 조직이니까.. 조만간 운영진에서 결정해서 공지하마.. 그때또 신나게 놀아보자..
첫댓글 고생햇다,,,,,물안경 탐나던데,,,,ㅋㅋ,,,
와우~ 장문의 글 다시보니 그날이 생각이 나내^^ 맘 고생한 울 운영진들 눈시울 글성^^ 고생했고 아무탈 없이 마친것에 감사드린다...
일요일 집에와서 대구탕 끓여줘서 먹엇다 정말 시원하고 맛있엇다 ㅎㅎ 고맙고 잼낫다 먼저가서 아쉬웟다 ^^
ㅋㅋ 대구가 아니고 복어라고? 글케 큰 복어는 첨봣다...집에와서 장만은 집사람이 했는데 결국 복지리가 된거군 ㅋㅋㅋ 먹을때 우째 생선살이 엄청 부드럽더만 ㅋ 우쨋던 잘묵엇다 ㅎㅎ
다들 잼나게 놀았다니 부럽다.. 우리애 좀더 키우면 자주나가꾸마
물놀이기구랑 샌달 잘사용하꾸마 고맙다 자주보장 ^^
준비하느라 고생한 운영진 이하 모든 친구들 고생 많이 했고 진짜 재미 있게 놀고 왔다.......다들 행복 하거라 ^^
정말정말 행복한 1박2일...준비하시느라 고생들 많이하셨습니다! 이번에 배정고34기 단합 대단하단걸 또 한번 느끼고 덤으로 기분좋게 저도같이 신랑 잘 만나 좋은분들과 이런인연 맺은걸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런 만남이 영원하길 기대해봅니다...배정고34기 홧띵~~~(전 병더기 집싸뢈?ㅋㅋㅋㅋ)
벌써부터 까페공유하는거야? ㅋㅋㅋ 같이 즐거웟다면 정말고맙구요 조금의 모자람이 있엇다면 다음부턴 더 잘할껍니다 바닷물테러는 첫날에 할수잇도록하고요 갈아입을옷 가져오는쎈수 잇어야것죠 ㅋ 담에는 배가 불러잇길 바라면서 자주봐서 더 좋은한사람으로 댓글남깁니다 ^^
즐거웠다니 다행입니다.. 병더기랑 가끔 오세요.. 다음달 아홉산에도 한번 오세요..거때도 가족동반 간단산행
쿨~~한 재수씨,너무 멋지네요,,,수고 많았습니다,,,!!!
영욱쒸.승철쒸.성열쒸.고맙심데이~~~~~~`근디쫑구쒸 뭔말이래용? 당췌 알아들을수가없심더.....암튼 다 쌩유....(알지예 내가누긴지...ㅋㅋㅋ)
나중에 심심하면 보고 또 보고 하면 집히는게 잇을껍니다. 거시기한쪽으로다가 혹시 그건가 하면 그게 맞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