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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6일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열린 주제발표 내용 입니다.
Ⅰ. 인사말
Ⅱ. 신 한류의 동향
Ⅲ. 정부가 주도해야할 시급한 과제
Ⅳ. 민간 집단(단체 또는 기업)의 방향
Ⅴ. 한류 확장 및 관광 산업을 위한 아이디어
(사)한국연예제작자협회 저작권 위원회 이사 김 철한
먼저 이런 자리를 빌려 우리나라 전통의 무형 문화인
택견, 줄타기. 그리고 한산모시짜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얼마 전에는 주최 측의 국제적 위상에 대한 논란 속에서도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어 많은 분들이 기뻐했는데,
이번에는 누구도 의심하지 못할 명실상부한 최고의 국제기구에서
우리의 전통 문화를 인정하여, 그 기쁨이 한층 더 한 것 같습니다.
유네스코에서 첫 등재 사업이 시작된 2001년부터
우리 대한민국의 전통 문화 유산은 창조적 재능의 걸작 문화로 인정받아,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이 선정된 바 있습니다.
이어 2003년 판소리, 2005년 강릉단오제가 선정된 바 있고요.
2009년에는 강강술래, 남사당 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굿, 처용무...를 비롯하여,
2010년에는 우리의 전통 성악곡인 가곡. 대목장. 매사냥이 추가되기도 했습니다.
제가 조사해 본 바로는 전 세계의 많은 국가 중에
약 80여개 남짓의 나라의 주요 무형 문화만이 유네스코 세계 무형 문화에 등재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특히, 우리나라는 이번에 등재된 세 가지의 문화유산까지
무려 14개가 등재된 명실상부한 문화 강국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지금 한류, 라는 대중 문화적 핫 이슈를 만들어 낸 것도 결코 우연은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은데, 동의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유네스코에 등재가 됐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된 만큼, 우리 스스로 보호하고, 보존하며,
더욱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야 한다는 숙제를 동시에 얻은 것으로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전통 무형 문화는 건축물처럼 상시적으로 관람을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해야할 일이 더욱 더 많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우리가 직간접적으로 접하고 있는 소위 ‘한류’라는 대중문화적 이슈...도
비슷한 숙제를 갖고 있다고 생각 됩니다.
현재.. 우리의 위치를 우선 살펴보는 것이 순서일 것 같은데요.
이번 주제 발표를 위해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모아,
정리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소위 '신 한류‘라고 불리 우는 현상에 대해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Ⅱ. 신 한류의 동향
최근 들어 혹자들은 얘기합니다.
"소위 K POP은 한류..라기 보다는 몇몇 특정 기획사의 인기스타를 지칭하는 것" 이다.
또는, "아이돌 스타에 국한된 인기는 시스템을 통해 만들어진 일종의 캐릭터" 와 같은 스타 상품이다.
한국 대중음악계에 몸을 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앞에서 얘기한 두 가지의 말이 백 프로 사실과 다르다...라고는 얘기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크게 보면 현재의 K POP 열풍..역시, 한류의 한 종류이고,
다만 소비 주체의 반응이 더 적극적이라는 차이라고 보면,
오늘날 ‘한류’는 확실히 앞에서 말씀드린 두 가지를 넘어선,
유행 이상의 파괴력을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업계의 한 사람으로 맨 처음 한국의 대중음악이 외국에 진출한다는 것에
다소 의문을 갖고 있기도 했습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약간의 드라마 작품과 영화 스타들이 중국 등 아시아권에 소개 되고,
특히 중국과의 자유로운 왕래가 시작되면서 시작됐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초기에는 현지 사정에 대한 무지... 그리고 문화, 정치적 차이를 극복 못해서 마치,
반짝.....하는 부싯돌 같은 효과를 보는 것에 급급했습니다.
쇼 프로나, 콘서트에 일종의 게스트로 참여해서 출연료만 받아오는 방법 등이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그 후의 드라마 또는 배용준으로 대표되는 초기 한류...의 유행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당시 이런 평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1. 설계되지 않은 성공
2. 행운의 안타
3. 선진국(특히, 일본)의 과거에 대한 향수 문화
,,,,,같은 평가입니다.
그래서인지 한국 내의 반응도,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야말로 예전에 6,70년대 ‘동남아 순회공연을 마치고 온 가수’ 취급을 받곤 했는데요.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오늘날과 같은 경제적 효과나 기대는커녕,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소수 음반기획사들이,
국내의 치열한 경쟁에서 오직 새로운 시장을 찾기 위해서
이렇다 할 구체적 목표도 없이 진출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때문에 특히, 중국시장에서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 한 바 있습니다.
물론 1세대 진출 팀들이 씨앗을 뿌린 것은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투자의 10분의 일도 건지지 못하고 돌아오는 일이 허다하였으며,
손익계산도 나오질 않은 것은 기정사실이었음을 당시의 관계자들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문화 사업을 전략으로 내세우긴 했지만 실제 개인 기획사들에게 정부의 지원은 슬로건일 뿐,
직접적인 혜택은 전무 했다고 알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즈음에 한국에서는 직배사, 케이블 TV등의 영향으로,
외국 컨텐츠의 벤치 마킹이 진행됐습니다.
드라마, 영화를 위주로 기획이 점점 대형화 되고,
소재와 장르 위주의 창작 활동이 점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게 됐습니다.
상업적으로 이외의 성공을 거두게 된 것도 그 즈음이었습니다.
대중음악도 많은 슈퍼 셀러들이 출연해서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대 된 바 있는데요.
이러한 국내의 경쟁력 강화와 자본의 축적. 제작 방식의 노하우가 수준에 오르면서,
오늘날 한류의 밑거름이 된 바 있습니다.
국내 시장의 확장으로 비롯된 결과는 밀리언셀러 이상의 상업적 성적표가 입증되었습니다.
한국의 슈퍼스타.....라는 화려한 꼬리표는 주변국의 대중문화 팬들에게도 자극제가 되었고,
우리의 대중문화 스타들은 드디어 축적된 마케팅 기법을 통해 외국 진출의 큰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어떤 자료를 보면 “한류는 동아시아 및 아시아의 선택이다...”라는 주장도 있는데요.
아마 한국의 배우, 가수들이 외국의 언론에 대서특필되며, 화려하게 진출하던 시기부터
그런 주장이 설득력을 얻게 된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서구적이거나, 외골수적인 일본의 문화.
폐쇄되고 낙후된 중국의 대중문화에 비해 유연하고,
다양한 장점과 아이디어를 가진 한국의 대중문화가 같은 아시아인들,
또는 유럽 등의 젊은이들에게는 익숙하지만 세련되고, 맛있는...
어쩌면 청량제처럼 느껴진 것 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 시기가 바로 현재까지의 2~3년 사이..
바로 ‘신 한류의 시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런 청량제가 당장의 갈증을 해소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일회성으로 그치는 일이 없도록 더욱 더 발전시키고,
또 타 산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뿌리를 내려야 할 때..라는 것도
여러분... 모두 느끼시리라 생각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분들이 각 환경에 따른 예산과 기획을 가지고
대중문화의 창작품을 만들고 있을 것입니다.
특히, 최근 한류 붐을 견인하고 있는 k pop 관계자들은 지금도 성공을 위해서,
투자와 마케팅으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을 것이고요.
예비 스타들 또한 엄청난 훈련과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소화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을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한류’가 아직도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직도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문화 상품인 ‘한류’가 발전하는 만큼..... 시너지를 보는 산업이 많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주제와 같이 저 또한 문화 산업과 기타의 다른 산업의 상호 투자와
그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절실할 때..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의 발표 주제가 한류 컨텐츠를 활용한 관광산업의 활성화 방안인데요.
저는 대중음악계의 일원이라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방법론 까지는
제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오늘날의 한류가
지난 90년대와 2000년대를 치열하게 경쟁한, 국내 대중문화 시장의 경쟁력(!)이라고, 한다면..
역시, 앞으로도 우리 스스로 한층 더 성숙한 풍토에서의 경쟁과 준비는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감히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산업적 측면에서의 정부 지원. 그리고 기업 자본 투자 같은 안정된 성장 배경 또한,
책임감 있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한류’는 대한민국의 문화입니다.
우리 스스로 준비하고, 만들고, 키워가지 않으면 곧바로 사라질 ‘호재’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신 한류의 동향’에 대한 말씀은 끝을 맺겠습니다.
다음으로는 본 주제에 따라 ‘한류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드리고 싶은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Ⅲ. 정부가 주도해야할 시급한 과제
한.미 FTA가 발효되면서,
대중문화계와 대중문화의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관심거리는
저작권에 대한 분쟁과 이해득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자구 노력과 제도를 통해 준비를 했습니다만,
전 세계적인 컨텐츠 파워를 가진 미국과의 저작권에 대한 이해득실은 민감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제 생각에 저작권은 물론 개인적인 재산권의 행사입니다.
하지만 이제 저작권 사업은 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 국부...를 논하는 위치까지 이르렀습니다.
대중 문화적으로 보면,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느냐에 따라,
소모적인 마찰을 줄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대중문화 산업을 국가적인 과제로 생각해야 할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의 POP 음악이 전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POP이라는 커다란 용광로에 각 나라의 문화를 녹여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미국과 영국의 팝 스타들이 살았던 집과 묘지는 전 세계적인 관광 상품이요.
필수 코스가 될 수 있었습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나 에펠탑. 빅 벨 같은 건축물은
그 나라 또는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기 때문에 또 중요한 관광 자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거대 건축물, 랜드 마크를 찾는 관광객과
미국과 영국 등의 대중문화 선진국의 스타가 관계된 장소를 찾는 관광객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은 오늘 우리가 말하는 주제에 많은 점을 시사해 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찾는 관광객 수가 연간 130여만 명이고,
엘비스 프레슬리의 생가였던 ‘그레이스 랜드’의 방문자 수가 연간 70여만 명입니다.
언뜻 보면 두배 정도의 차이가 난다고 볼 수도 있지만,
세계 최고의 인구 유동층을 가진 뉴욕을 상징하며,
도심 한 가운데에 있는 랜드 마크의 방문자와
전원도시라고 할 수 있는 멤피스의 저택이라는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방문객을 불러 모을 수 있는 것은 바로 문화 콘텐츠의 힘입니다.
더구나 그레이스 랜드..라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생가 방문 이외에
엘비스 프레슬리가 녹음했던 스튜디오. 박물관 등을 찾는 사람들 까지 합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나는 것은 물론, 관광객이 구입하는 각종 부가 상품으로 따지면,
그레이스 랜드의 순수 관광명소로서의 가치는 오히려,
도심의 세계적인 랜드 마크를 능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화 컨텐츠와 관광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가장 확실하게 볼 수 있는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의 랜드 마크 어떻습니까?
대부분 관공서, 대기업의 사옥, 또는 학교입니다.
도심 지역과 전통 건축물이 없는 지역에서 문화적 랜드 마크는 전무한 실정입니다.
젊음과 문화라는 상징성을 내포한 홍대 앞 거리의 랜드 마크는
떡볶이를 파는 포장마차인 일명 ‘조폭 떡볶이’ 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것이 현재 우리의 현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우리 정부 및 관계기관은 어떤 의식의 전환이 필요할까요?
세 가지로 제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이제는 도시 문화를 위해서라도 대중문화를 위한 건물로 랜드 마크를 삼아야 할 때입니다.
▷서울 및 각 지역의 특수성을 살려 문화적 랜드마크 마련이 절실
- 예) 부산 영화의 전당
- K POP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필요. 한국 대중음악 명예의 전당은 없다.
▷미국의 경우 클리브랜드의 록앤롤 명예의 전당은 전 세계 팬들이 끊이지 않고 찾는 공간.
▷몇 천 명 이상의 공연은 올림픽 공원 내의 체육관 시설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
정말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두 번째,
70년대 대중문화의 상징인 우드스톡 페스티벌은 공연 역사의 전설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단 3일의 공연에 운집한 관객만 50만 명.
또 그 후로 그 공연을 추억하며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곳은
허허벌판의 한 농장이었을 뿐입니다.
해마다 열려 전 세계의 록 팬들을 운집시키는 일본의 후지 록 페스티벌도
바다에 인접한 스키장에서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연례행사입니다.
특히, 일본은 각 지역마다 고유한 전통, 대중문화 행사를 개최하여,
관광 이상의 지역경제 존립에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각 지자체들의 전시성 행사 때문에 오히려,
중구난방식의 일회성 행사들의 난립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전시성 행사. 먹거리 행사 같은 천편일률적인 행사를 지양하고,
특징 있는 문화예술적 행사들을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각 시.도 단위의 대표적인 주요 대중문화 행사
-음악 장르적으로 보면 동두천 록 페스티벌, 홍대&상암 고수부지의 인디 페스티벌이 대표적
-예술 형태로 보면 부산 영화제,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춘천 국제 마임 페스티벌 등이 대표적
-실질적으로 한국의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이벤트인 서울, 경주, 제주도(예정)의 드림 콘서트
세 번째,
문화 공연, 전시, 주변 상권의 통합적인 DB 작업 및 서비스 운영이 시급합니다.
고궁, 문화재, 박물관 등의 인프라는 비교적 훌륭하지만, 한국의 대중문화와 공연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 체계가 필요합니다.
만일 존재하고 있다면 홍보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입니다.
▷기본적인 INFORMATION 시스템 확충은 물론이고,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 되는 웹사이트..필요
▷단순한 안내에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대본, 노랫말, 악보, 영상 등의 서비스가 필요
▷방법론적으로는 신규 재단 등 특수목적법인의 설립을 돕고, 지원하며...
점차 민간에 이양하는 방법을 고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Ⅳ. 민간 집단(단체 또는 기업)의 방향.
첫 번째로 기업입니다.
한류로 가장 큰 이익을 보는 경제 주체는 바로 기업..이 될 것입니다.
한류 콘텐츠의 영향으로 한국 제품의 이미지가 좋아지고, 광고가 되며,
컨텐츠의 세련미로 인해 선진화된 국가라는 이미지가 제공되면 곧바로 한국 제품이 선진 제품이 될 수 있습니다. 거기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볼 집단은 바로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기업은 아직도 대중문화에 대한 지원에 대하여 너무 소극적입니다.
대중문화의 큰 속성 중 하나는 스피드와 대중성입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보수적이고, 지극히 고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기 스타를 담보물처럼 활용하는가 하면, 문화를 이익의 수단으로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업이 문화 산업에 일익을 담당하려면, 미리 짜 맞춘 예산이 아니라 유연한 예산의 확보 및 집행이 필요합니다.
방송 및 기타 영상 매체등에 편중된 광고 및 홍보 예산 방식을 수정하여, 공연, 창작에 대한 투자에 많은 비중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방송 및 영상물 등의 복제가 가능한 문화 상품만 발전된다면,
이런 상황에서 한류...는 문화가 아니라 소비재로 전락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문화가 소비재로 전락하면 한국에 방문할 가장 기본적인 의지를 잃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한류의 뿌리는 한국이고, 그렇기 때문에 한국을 방문하고 한국관광을 한다는..... 문화적 정서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
민간 분야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대중예술 분야의 각종 영리. 비영리 법인들의 투명한 운영과 관리. 감독입니다.
저작권 관리 단체, 제작자 단체, 기타 분야별 실연자 단체와 기타 예술 단체 및 공공 단체들이 발전적으로 운영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로
각 컨텐츠의 제작 주체들의 끊임없는 도전입니다.
얼마 전 대중예술인 시상식에서 한류를 전파한 큰 공로시상식이 대형기획사에게 주어졌지만,
그 바탕에는 경제 성장과 다양한 미디어의 출현.
그리고 획일적이지 않은 문화콘텐츠의 저변 확장이 포함되어서 오늘의 한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비쥬얼로 보여주는 시대에 걸맞게 잘 만들어져야 기획되어 지고 다져져야 함은 물론
영화, 드라마, 종편의 TV와 케이블 채널, 공중파, 대중음악, 코믹, 애니메이션, 게임 등
장르별의 문화흐름에 각 분야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보다 선진적인 MD와 컨텐츠 개발에 주력을 하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컨텐츠가 부실하면 한류는 한때의 유행의 트렌드로 그칠 수 있는 무서운 현실입니다.
또 국내 시장. 소비자. 산업에 대한 투철한 책임감이 없다면, 언제든 한류는 소멸될 것입니다.
보다 더 큰 한류 문화의 확장을 위해서라면, 그저 콘텐츠 상품을 파는 것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한국 문화 자체를 세계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것도 중요한 해법입니다.
얼마 전, 거행된 이벤트를 상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Billboard Korea 2011 K-Pop Masters in Las Vegas 공연의 경우,
지난 2011년 11월 25일과 26일 양일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MGM Grand Group 함께
17,000석의 객석을 채우는 2차례 대 공연을 한 바가 있습니다.
이 또한 민간인 차원에서 이루어진 결과의 산물이며, 각 기획사의 협조로 인한
성과였습니다. 이는 세계적 관광지에서 한국의 음악을 홍보하여, 국가브랜드에 큰 기여를 하고 온 좋은 예이기도 합니다
"Looking East 와 Looking Korea" 프로젝트의 경우...
미국 할리우드 관계자와 국제적인 인맥. 그리고 달라진 한국 대중문화계의 자신감이 합쳐져,
내년 상반기에 영화의 본 고장인 할리우드에서
미국 법인인 "Looking East Inc."와 본인회사와 함께 기획하여,
할리웃에 한국의 우수한 문화 컨텐츠를 소개하고자 준비 중에 있습니다.
물론 후속 계획으로 한국에서도 이벤트를 열고, 한국이 아시아의 문화 중심국으로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이를 통해 잠재된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기도 합니다.
Ⅴ. 한류 확장 및 관광 사업을 위한 아이디어
▷한국의 수려한 자연과 문화 상품을 결합하는 각 공연 문화.
장르를 가리지 않은 공연상품의 개발이 필요합니다.
-산사 콘서트...등은 한국만이 성공시킨 독자적인 공연 문화입니다.
-고궁. 박물관 등을 활용한 다양한 공간을 대중문화인들에게 개방해야 할 것입니다.
-제주도 같은 경우.. 단지 수려한 자연환경만으로 관광산업을 하는 것 보다
전통 이외의 다양한 문화 상품의 적극적 개발과 장기적 안목의 프로젝트를 만들어야 합니다.
▷한국의 문화만 일방적으로 홍보, 소비 하는 것이 아니라..... 참신하고, 과감한 기획으로
주변국들을 압도하는 문화 중심지로의 발전 방향 모색.
-최근에 일본의 대표적인 록 밴드인 x-japan의 재결성 첫 공연 무대가 한국이었습니다.
일본에서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첫 공연을 관람 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진행 상황에서 투자의 어려움. 공연 장소의 물색 등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비단 x-japan 뿐 아니라,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공연을 적극 유치하여,
한국이 한류의 중심일 뿐 아니라 아시아의 필수 투어 코스로 자리 잡게 하고,
한류 스타들과의 시너지를 만들게 하는 방법도 바람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족단위의 관광. 시니어 위주의 관광, 소비위주의 관광 정책과 병행하여,
젊은이들을 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데에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젊은층이 한번 한국에 와서 문화, 정서적으로 좋은 인상을 갖게 되면 반드시 가족단위,
시니어 세대, 소비 세대가 되어서 다시 찾게 됩니다.
-그 젊은이들에게 일방적인 한국의 정서, 문화를 강요하는 대신, 세계적인 문화국가라는
느낌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의 문화를 적극 육성. 구역화하여, 풀뿌리 문화..자체도
관광 산업으로 육성해야 할 것입니다.
즉, 한류 테마 파크 (한류 시티 올레~)의 제안
테마파크라함은 무언가 거대한 장소에서 놀이공원과 함께 가족 혹은 연인 등등
어렵게 생각하고 있지만 소수의 아름다운 자연스런 테마파크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현재, 자연스럽게 국가 공휴일을 통하여 장시간 휴가를 떠나는 유럽국가든
동아시아 중국이든, 그들에게 무언가 소비의 충족을 느끼며 고급스런 문화가 정착되어
억지의 소문이 아닌.... 꼭 가보아야 한국의 문화를 잘 느끼고 공감할 공간을 만드는 곳
One Stop Solution , 한류 Technology : 한번 머무른 곳에서 모든 즐거움을 만끽!!
관광은 무조건 쇼핑과 연결... 한류 샾을 만들어 MD 상품을 개발 필요성
온 오프라인의 내수시장의 활성화 방안
한류 짝퉁의 지향 : 명동 브로마이드, 사진, 스타 캘린더 등등 초상권 침해
일본 : 신오쿠보
콘텐츠 크리에이터들 (연예인, OST 제작사, 드라마 제작사, 방송국, 각 기획사)
기업인과 연동하여 Direct Mall 한류 숖 형성의 기대
오전 명동
점심 남대문
저녁 한류테마 O.S.T. 콘서트 공연
소규모지만 끊임 없이 방문 유도 (일일 3-400명 정도)
한류 스타는 국가의 재산. Co-work을 통하여 한류를 더 세계에 알리고
더 많은 스타를 배출. 테마파크의 필요성
엔터테인먼트와 기업, 국가와의 Co-work 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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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많은 부분에 공감이 갑니다. 특히나 산사 콘서트는 추천할 만한 이벤트인 것 같습니다. 지역 특성상 산지가 많다는 것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산사에서 이루어지는 다채로운 행사가 웰빙을 추구하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줄 것 같습니다. 기존의 틀에 박힌 행사 규모나 장소에서 벗어나 우리만이 가진 자연에서 복합적인 토탈 엔터테인먼트의 기획은 더욱 독창적이고 지속가능한 관광상품이 창출되리라 생각됩니다.
문화가 경제발전의 견인차가 되는 나라를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캄보디아가 '캄보디아-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 이전엔 국민소득이 500달러였지만,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열린 엑스포 행사 후 지금은 50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경주도 하루빨리 한류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해야 하며, 세계속의 경주로 도약해야 합니다. 그래서 세계를 경주로 불러들여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