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정기산행일정
* 높 이 : 매봉산 1,268m
* 위 치 : 강원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
* 출발일시 : 2010년 3월 14일 오전 6:30 정시 출발
* 출발장소 : 대림철물 건너편(대신증권에서 경찰서 방향으로 150m 지점)
* 준 비 물 : 스틱, 장갑, 물, 아이쟁, 간의복, 점심도시락,간식 등
* 코 스 : 아시내 - 멧둔골 - 정상 - 서봉 - 남릉 - 원천계곡 또는 849m봉 경유 - 주채 마을 (약 12km, 5시간) (사정에 의해 코스는 변경 할 수 있음)
* 회비 : \30,000 ( 일 일 보험료 포함)
* 예약 및 신청 : 회 장 백창수 : 019-401-5244
사무국장 김순배 : 011-9809-7676
등반대장 정 헌 : 011-435-6465
구조대장 김부환 : 010-2468-5330
카페관리 구자도 : 010-5332-9178
차량담당 방창수(충남관광) : 011-432-6133
![](https://t1.daumcdn.net/cfile/cafe/1525EC0C4B891F7A04)
♣ 영월군 동쪽 끝머리 상동읍과 중동면 경계를 이루는 매봉산(1,268m)은 백두대간 상의 함백산(1,573m)에서부터 서쪽으로 갈라지는 능선이 두위봉(1,466m)으로 향하다가 백운산(1,426m)에 이르러 남서쪽으로 또 가지를 쳐서 달아나는 능선상의 최고봉이다. 영월군의 동쪽방향에 자리하고 있으며 남쪽은 천혜의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 북쪽은 부드러운 사면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기암절벽에 어우러진 노송과 울창한 숲을 간직한 비경의 산이다.
매봉산은 두위봉을 12시 방향에 놓고 오른쪽으로 원을 그려가며 자리한 백운산, 장산, 구룡산, 목우산, 꼭두봉, 단풍산 등을 잇는 연결고리의 한 가운데에 솟아있는 산이다. 따라서 매봉산 정상에 오르면 사위로 터지는 조망이 일품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7229104B8921CE43)
▶ 아시내마을 - 멧둔골 코스
산행들머리인 아시내 마을에서 나무로 설치된 외나무 다리가 설치되어 있는 옥동천을 건너면 멧둔골 초입에 입산금지와 산불조심을 알리는 영림서 표지판이 있고, 좌측에는 광산기계설비가 녹쓴 채 숲에 묻혀있다. 이 곳에서 맷둔골 안으로 200여미터 들어서면 농가에 닿는다.
우측계곡을 건너 너덜로 이루어진 지계곡을 따라 50여미터 올라가면 , 좌측으로 수레길이 나타나고 전화선로용 시멘트 전주가 길가에 서있다. 수레길을 따라 20분 거리에 이르면 묵밭가에 쓰러진 외딴 농가가 있다. 농가 앞을 지나 묵밭가로 난 길을 따라 30여분 올라가면 샘터에 이른다.
이 곳에서 식수를 준비하고 너덜길을 따라 10여분 거리에 움막터에 도착한다. 이 곳을 지나 지그재그로 난 길을 따라 20여분 힘겹게 올라가면 주능선 안부에 도착한다.
안부에서 좌측 남서쪽 주능선길은 군데군데 바위가 서 있는 길이 끝나면서 급경사 오름길이 시작된다. 20여분을 힘겹게 오르면 평탄한 정상에 도착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4B15134B8921ED52)
삼각점(태백 25, 95년 복구)이 있는 정상에서의 조망은 매우 뛰어나다. 남으로는 태백산에서 구룡산, 선달산,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 대간이 한 눈에 들어오고 발 밑에는 31번 국도가 실낱같이 내려다 보인다. 백운산 오른쪽으로는 구룡산을 비롯해서 고랭지채소밭으로 얼룩진 삼동산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남쪽으로는 광활한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상동에서 녹전으로 길고 깊게 패어져 나간 옥동천 협곡이 아찔하게 내려다보이고, 옥동천 건너로는 마치 성곽처럼 길게 늘어진 목우산 줄기가 마주보인다. 목우산 줄기 너머 멀리로는 선달산에서부터 오른쪽 멀리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아련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서쪽 단풍산으로 이어지는 산릉은 온통 남쪽이 절벽을 이루고 있다.
하산은 단풍산 방면 서릉을 탄다. 20분 거리에 이르면 정상보다 더 조망이 좋은 서봉을 밟는다. 정상에서 볼 수 없었던 두위봉에서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 일(一)자로 보인다. 동으로는 함백산과 태백산이 그 아래 장산과 함께 보이고, 서쪽으로는 목우산과 단풍산 사이 옥동천 협곡 사이 멀리로 태화산과 예미산이 시야에 와닿는다.
서봉에서 하산은 849m봉으로 이어지는 남릉을 탄다. 서봉 남쪽은 수십길 절벽이다. 그래서 일단, 북서쪽 40m 거리에 있는 안부로 내려선 다음, 남쪽 급경사 협곡 아래로 100m쯤 내려서서 왼쪽(동쪽) 급사면을 횡단해 절벽 아래로 이어지는 길을 타고 내려서야 한다.
남쪽 능선길은 바위지대에서 막히기 때문에 일단 왼쪽 계곡쪽으로 100m쯤 내려간 다음, 오른쪽으로 사면을 횡단해서 다시 능선 위로 올라간다. 이후로는 길이 좋다. 20분 거리에 이르면 헬기장이 나타나고, 30분 거리에 이르면 849m봉 못미처에서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능선을 만나다.
이 능선 갈림지점에서 849m봉쪽으로 100m쯤 내려가면 정남으로 지계곡이 내려다보인다.이 지계곡이 원천계곡으로 최근 영월악우회가 개척한 새 하산로가 나 있다. 계곡으로 내려서서 25분 거리에 이르면 뚜렷한 계곡길이 반긴다. 오랫동안 인적이 끊겨 길 곳곳이 계류에 유실된 곳이 많지만, 들리는 것은 바람소리와 산새 지저귀는 소리, 그리고 시원스레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이고, 보이는 것은 깨끗한 연두빛 이끼로 뒤덮인 기암괴석뿐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4FB3114B8922141F)
원천계곡을 30분쯤 빠져나오면 태복암 안내판이 있는 외딴 농가가 나온다. 여기서 아시내 방면으로 10분 거리에 이르면 내덕상회 앞이다. 초심자는 길이 좋지 않은 원천계곡으로 내려서기보다는 849m봉을 지나 효자문이 있는 주채 마을로 하산하는 것이 수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