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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7. 00:36
안녕하세요, 인터넷검색중에 이 사이트를 알고 설레임이 넘치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올해 6세가 된 다운증후군 남아(2006년10월생)입니다.
올 초부터 통문자를 읽기 시작해서 현재 약 50-60단어 정도 읽을 수 있습니다. 어떤 단어를 어떻게 가르쳐줘야하나하고 인터넷 검색중에 선생님을 알게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끌어주셨구나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2011.2.14 진단
첫진단을 해보니 0-1음절인것같습니다. 보여주는 한글에 아래와 같이 대답했습니다.
가-기차, 나-나비, 다-하마, 라-리리리(책제목), 마-하마, 바-바지, 사-사자, 아-아,자-기차, 차-기차,카-카드, 타-?, 파-(원래 파를 아는데 대답을 못하더군요) ,하-하마 ,쌍자음은 모름
자기가 아는 단어랑 비슷하게 생긴것을 대답한 것 같습니다.
2011.2.16
어제,오늘 학습한 결과, 나,마,사,아,파,하,카,차 8음절을 소화한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라, 바, 가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자석보드칠판도 하나 장만해서 칠판에 카드를 하나하나 붙여가고 있습니다.
아는 음절이 나오면 신나서 대답하는데, 모르는 게 나오면 바로 안한다고 하네요.^^;
2011.2.19
새로이 타,자,라,빠를 학습했습니다. 오히려 가,바,다를 어려워하네요...
조금만 모르거나 가르쳐주려는 기색이 있으면 바로 하기 싫어해서 하루에 학습하는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2011.2.23
짜,까,싸,따를 학습했습니다.
가,바,다는 까,빠,따로 자꾸 대답하네요. 이게 발음상의 문제인지 헷갈리는 건지는 계속 확인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2011.2.25
교장선생님, 어제 전화 너무 감사했습니다.
- 아이가 빠른 편에 속한다.
- 통문자는 금물, 이것저것 학습하지 말고 자음카드 학습에 집중하라
- 2-3개월내에 많은 효과를 보도록 집중해서 하라 -> 2-3개월이 지나가면 부모의 열의가 식을 수 있고 지칠 수 있다
- 아침시간을 활용하라
- 가,나,다..19음절 1억원, 거,너,더.. 천만원, 고,노,도...백만원, 구,누,두...십만원... -> 19음절을 확실하게
- 모델맘 생각쟁이 참조
- 잘 아는 것 위주로 놀아라, 잘 모르는 것 가끔 -> 자신감이 생겨 뇌가 열린다
가,바,다 학습했습니다. 이제는 가,바,다는 대답을 잘 하는데, 예전에 잘 대답했던 차를 헷갈려하네요.
소리자료 책자가 도착할 때까지 계속 복습해서 더 익숙해지도록 하겠습니다.
이로써 19음절 완성입니다. ^^(아래 댓글에 숫자 계산이 좀 잘 못 된것 같네요, 하나가 빠진 것 같습니다.)
2011.2.28
토요일에 책자가 도착해서 조금씩 읽히고 있습니다.
한번에 많이씩 못읽고 몇 장 읽고는 안한다고 해서 틈틈히 이어서 읽히고 있는데, 한장 읽을 때 마다 잘했다고 먹을 것을 줄 때는 한번에 10장 정도 읽기도 합니다.
토요일-월요일 동안 30페이지까지 4독했습니다.
2011.3.2
아이 눈치를 보면서 틈틈히 읽히고 있는데, 조금만 더 하려고 하면 바로 싫다고 안한다고 하네요.
한글학습을 싫어하게 될까봐 안한다고 하면 그냥 바로 접습니다.
먹을 것을 주거나, 오버하면서 놀아주면서 꼬셔서 간간히 읽히고 있습니다.
평균 하루 1독이나 조금 더 하는 것 같아요.
어제, 오늘 30페이지까지 2독(총6독)했습니다.
2011.3.7
며칠동안 틈틈히 읽혀서 30페이지까지 10독을 마치고, 31-60페이지까지 2독을 했습니다.
31-60페이지의 글자수가 더 적어서 그런지 1독하는 시간이 덜 드는 것 같네요.
바나나는 원래 알던 글자여서 바,나,나 또박또박 안 읽고 대충 빨리 읽어버리네요...
사,자,차 같은 글자는 글자체가 달라서(보통은 오른쪽 중간에서 갈라져 나오는 글자체인데, 소리읽기책자에는 맨위 가운데서부터 갈라지는 글자체여서) 조금 헷갈려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두 글자체를 보여주며 똑같은거라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2011.3.10
31-60페이지 그제 3독, 어제 3독, 오늘 2독(총10독)했습니다.
글자수가 적어서 빨리빨리 넘어가니까 처음보다 신이 나나봅니다.
자와 차를 자주 짜로 발음합니다. 자와 차가 나올 때는 좀 더 생각하고 대답하는데 정확하게 발음할 때도 있고 발음이 강하게 짜로 나올 때도 있습니다.
2011.3.16
지난 토요일 전화 너무 감사했습니다.
- 앉아서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을 들여야 엄마가 해방된다
- 거너더러...는 천천히, 가나다라...를 완전히 마스터한 후에. 가~~~~~거, 나~~~~~~너...(19음절 활용)
- 성공사례 다운증후군 정은이 사례 참고
- 특수학교와 일반학교에서 쓰는 단어수의 차이는 엄청나다. 특수학교를 다니면 졸업후에 사회와 분리되어 살아야한다
자리에 앉혀서 읽혀보려고 했는데, 잘 안하네요..아직 어려서 스스로 학습이 무리인지...
진도가 너무 안나갈 것 같아서 어느정도 진도 나갈 때까지 누워서 해야할 것 같아요.
아이가 누워서 하는 것에 막 재미를 들인 것 같아서...
틈틈히 앉아서 하는 연습을 시켜보겠습니다.
그동안 61페이지-끝까지 5독했습니다.
자와 차의 발음문제를 빼면 거의 완전히 소화한것 같습니다.
2011.3.22
그동안 61페이지-끝까지 10독을 마치고 소리읽기(2) 30페이지까지 2독했습니다.
그런데 30페이지까지의 중간에 '다리 아파도' 내용이 몇페이지 나와서 거기는 스킵하고 있습니다.
'거너더..'를 조금 맛 보이고 있는데, '머,어,거'정도 익힌 것 같습니다.
낱자로 "이건 배꼽이 왼쪽에 있네"하면서 조금 가르쳐줘봤는데, 낱자로 가르쳐주는 걸 너무 싫어하네요.
그래서 소리읽기(2) 책자로 한 번 해봤더니, 오히려 그걸 더 잘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처음이라 그런지 'ㅏ'와'ㅓ'를 헷갈려 하는 것 같긴해요.
"그럴 때마다 이건 배꼽이 왼쪽에 있는데"하고 가르쳐주면, 'ㅓ'발음으로 고쳐서 말해요.
낱자로 '거''너''더'..외우게 하는 것 보다 배꼽이 왼쪽에 있으면 'ㅓ'라고 규칙을 가르쳐주는 걸 더 잘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혹시나 해서 소리읽기(2) 책자로 해봤는데, 의외로 '머거 머거 머거라'하면서 읽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원영이에게는 낱자로 거너더19음절을 먼저 다 익힌 후 소리읽기 책자를 읽게 하는 것보다 소리읽기 책자에 나오는 것을 하나하나 읽히면서 19음절로 확장해나가는게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방법 저 방법 사용해보면서 원영이에게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2011.3.28
그동안 소리읽기(2) 1-30페이지까지 2독(총4독), 31-60페이지까지 2독을 했습니다.
낱자 카드 학습을 싫어해서 'ㅓ'를 소리읽기 책자를 통해 학습시키고 있습니다.
책자에 새로운 글자가 나오면, '너'를 예를 들면, '나'카드를 보여주고 읽힌 후에 '너'카드를 보여주고 배꼽이 왼쪽에 있어서 '너'라고 알려준 후 책자를 읽어보라고 하고, 몇번 반복하면 익히는 것 같습니다.
31-60페이지에 나오는 '거,머,러,서,너,더,쩌,떠'를 거의 학습했습니다. 가끔 틀리게 읽을 때도 있지만 대부분 맞게 읽습니다.
'ㅓ'를 반복하다가 'ㅏ'로 돌아오면 'ㅓ'로 읽을 때도 있는데, 배꼽이 오른쪽에 있다고 가르쳐주면 다시 'ㅏ'발음으로 고쳐 읽습니다.
아직 약간 헷갈리는 것 같긴 한데, 어느 정도 'ㅓ'에 대한 인식이 생긴 것 같고, 금방 응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2011.4.6
그동안 소리읽기(2) 1-30페이지까지 1독(총5독), 31-60페이지까지 1독(총3독), 61-90페이지까지 2독을 했습니다.
61-90페이지에 나오는 '저,써,버,터,꺼,커,퍼'를 학습했습니다.
'ㅓ'로 들어오니 소리읽기 진도가 조금 늦게 나가는 것 같네요. 조금 하다가 안한다고 하고,,,
그래도 금방 글자를 익히는 걸 보니 신통합니다~^^
2011.4.18
그동안 진도를 얼마 못 나갔네요... 1-30페이지까지 1독(총6독),61-90페이지까지 1독(총3독)을 했습니다.
'ㅓ'로 들어오면서 부담을 느끼는지, 소리읽기책을 잘 안 읽으려 합니다.
'ㅏ'와 'ㅓ'를 헷갈려 하면 '배꼽이 왼쪽에 있네, 오른쪽에 있네' 이렇게 가르쳐 주니까 자신감이 떨어지는지 재미가 없는지 한번에 2-3페이지 정도밖에 진도를 못 나가네요...
억지로 하면 싫어할 것 같아서 (억지로 시켜도 안 하기도 해서^^;) 안 한다고 하면 그냥 접고 있습니다.
38음절표도 안하려 해서 'ㅓ'카드로 가끔 노는 정도입니다.
2011.4.20
교장선생님, 전화 너무 감사했습니다. 막혀있던게 뚫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 앞서 진도 나가면 아이가 스트레스 받는다. 30쪽씩 10독한 후에 다음으로 넘어간다.
- '거너더러'부분은 10쪽씩 10독한 후에 다음으로 넘어가라.
- 틀려도 가르쳐주지 말고 스스로 고칠 수 있도록->자신감이 생김
- 기초(A) 혼자서 넘기면서 읽도록, 자신읽게 읽는 부분까지 포스트잇 붙여줌
- 화성인의 방법만 써야 빨리 진도가 나간다. (지구촌인97%:일반아이, 화성인3%:장애아)
- 장애는 좌뇌가 문제. 우뇌는 좌뇌의 10만배->우뇌의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한글학습으로 좌뇌의 문제 극복
- 한글 떼고 책100권 읽은 후 입학해야 따라갈 수 있다.
- 원영이의 현재까지 진도를 볼 때 한글 떼는데 앞으로 4개월, 총 6개월 정도 예상된다.
2011.4.26
교장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진도를 나가니, 아이가 다시 조금씩 읽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것을 계속 반복하니까 쉽게 느껴지는지 진도가 조금씩 나가네요.^^
아직 한창 재미를 붙였을 때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씩 진도가 나가서 다행입니다.
소리(2) 1-30페이지까지 4독(총10독), 31-40페이지까지 3독(총6독) 했습니다.
2011.5.1
10페이지씩 하니까 진도가 꽤 나가네요. 쉽게 읽습니다.^^
가끔 틀리게 읽어도 가만히 있으면 스스로 다시 고쳐서 바로 읽습니다.
소리(2) 31-60페이지까지 총10독, 61-70페이지까지 총 9독했습니다.
2011.5.8
그동안 소리(2) 100페이지까지 총 10독했습니다.
몇페이지 지나면 '오빠'라는 단어가 나오길래, 'ㅗ'를 가르쳐봤습니다.
'오'는 손가락 다섯개를 쫙피고 가르쳐 주자마자 익히고, '소'는 원래 알고 있었고, 나머지도 몇번 반복하니 금방 익히네요.^^
'노'는 '이게 뭐야?'하고 물어보니 처음에 '피노키오'라고 대답하더니, 스스로 바로 '노'라고 고쳐서 대답했습니다.
규칙을 어느정도 아는 듯, 가르쳐 주지 않아도 바로 대답하는 글자도 꽤 있었습니다.
확실히 'ㅓ'보다 빨리 익히네요~
2011.5.17
101페이지부터 '자바따'하고 다시 'ㅏ'가 나오니 처음에 헷갈려해서 잠시 슬럼프가 있었습니다.
'저버떠'하고 자꾸 읽길래, '배꼽이 오른쪽에 있는데? 자~바~따~'하고 가르쳐주니까 제가 뭐라고 하는게 싫어서 한동안 읽는 걸 거부하더라구요. 눈치보면서 조금씩 시키니까 다시 익숙해져서 '자바따'하고 읽기는 하는데, 'ㅏ'와 'ㅓ'가 헷갈리기도 하는 것 같아요. 더 반복해봐야겠습니다.
소리(2) 110페이지까지 10독, 120페이지까지 5독했습니다.
2011. 5.27
소리(2) 140페이지까지 10독 마쳤습니다.
'ㅜ'를 가르쳐주고 있는데, 'ㅗ'보다는 어려워 하는 것 같습니다.
'ㅗ'는 재밌게 배웠는데, 'ㅜ'는 생소한지 거부하네요.
그래도 소리읽기에 나오는 글자들은 몇번 읽더니 금방 익혔습니다.
2011.6.10
그동안 소리(2) 190페이지까지 10독 마쳤습니다.
'ㅣ'를 가르쳐주고 있는데, 'ㅏ'라고도 하고 'ㅓ'라고도 하고 조금 헷갈려합니다.
몇번 반복한 것은 확실하게 대답하는데, 처음 보는 것은 'ㅣ'규칙을 응용해서 대답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2011.6.17
교장선생님, 화요일 전화 너무 감사했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잘 아시고 제가 '학습을 어떻게 해야하나...? ' 뭔가 벽에 부딪친 느낌이 들 때마다 전화를 주셔서 바른 길을 알려주시네요...성령의 주관을 잘 받으시나봅니다....^^;
- 76음절을 완벽히 빛의 소리로 읽을 정도가 되고 나서 'ㅣ'로 들어가야 헷갈리지 않는다.
- 76음절 세로읽기, 76음절 카드 뒤섞어서 놀이 완벽히
- 아이가 어려워하면 '가거'2줄 1주일, '가거고'3줄 1주일하고나서, '가거고구'4줄로 들어가라.
- 소리(2)를 하면서 기초(A)(B)(C)도 10독을 끝내야 한다.
- 오전에 공부해야 능률이 오른다.
- 아직 아이가 어려서 시간이 있으니 천천히 끝낼 것을 생각하고 차근차근
교장선생님의 전화를 받고 제가 정석대로 하고 있지 못하고 진도만 나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일단 소리(2) 진도 나가는 것을 스톱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76음절표 읽는 것과 기초(A) 읽는 것을 완전 거부합니다. 38음절표 읽는 것도 마찬가지.
제 생각에는, 76음절표(38음절표)는 한번에 보여지는 글자가 너무 많고 글자가 작아서 거부하는 것 같고, 기초(A)는 넘어가는 장 수가 많아서 자기가 너무 많이 한다고 생각해서 거부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 페이지에 '가거고구'를 소리(2)글씨 크기 정도로 세로로 프린트해서 읽게하니 그건 잘 읽습니다.
'가거고구''나너노누'...이렇게 세로로 한 페이지 씩 프린트해서 19장을 만들어 세로로 한 장씩 읽게 해 봤습니다.
기초(A)도 전체 190페이지의 내용을 한 페이지에 9글자나 10글자씩 넣어서 20장을 만들어 읽게 하니 그건 또 읽습니다.
이렇게 만들어보니 기초(A)의 규칙이 보이더군요.^^
당분간 이렇게라도 해서 76음절을 완벽하게 소화하도록 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2011.7.7
그동안 하루에 가거고구 세로로 읽는 것 한번 정도씩 하고, 기초(A) 10독 했습니다.
세로로 읽는 것은 100% 틀리지 않고 잘 읽는데, 기초(A)는 조금씩 틀리는 부분이 나옵니다.
'ㅏ'와 'ㅓ'는 마스터 한 것 같고, 'ㅗ'와'ㅜ'는 가끔 틀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틀리지 않을 때까지 반복해 보겠습니다~
2011.7.22
76음절을 다 소화한 것 같아 'ㅣ'로 넘어갔는데, 'ㅣ'와'ㅏ'를 헷갈려하네요.
'ㅏ'라고 했다가 'ㅣ'라고 했다가 눈치보며 대답해요...
점이 있다 없다로 가르쳐주는데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기초(B)'ㅐ'나오기 전까지 10독했는데 아직 헷갈려해요.
'ㅏㅓㅗㅜㅣ'를 세로로 출력해서 읽는 것은 잘 하는데 낱자 카드로 물어보면 이랬다 저랬다 하네요..
글자를 잘 안보고 'ㅏㅓㅗㅜㅣ'음을 외워서 대답하는 것 같아요.
더 반복해보겠습니다.
첫댓글 아,파--------------------->2음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