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참사랑

[우천/노수 관명 고치]

요즈음 온통 병무 비리로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의 심정을 심난하게 합니다. 무전입대 유전무군 국적까지 포기 모국을 배반하는 세태에 어버이 자리가 너무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의 지난 이야기로 조금이나마 위안의 말씀이 되고자 이 글을 쓰렵니다.

저의 아들 삼 형제 중 장남은 사병에서 학사장교, 차남은 6․29 전 후 학생 소요가 극심할 때 광주에서 전투경찰, 막내는 귀신도 잡는다는 해병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무사히 마치고 이젠 어엿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제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중 막내가 해병대 훈련 수료식에 부모의 면회 안내서가 우송되어 삼 형제 중 처음으로 수료식에 참석했습니다. 부대장님의 修了辭에 군 생활이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더불어 사는 사회 못난 사람, 잘난 사람, 못 배운 사람, 잘 배운 사람, 부자, 가난한 사람 천차만별의 환경 속에서 성장하여 이젠 같은 목적을 항해 다 함께 살아가는 더불어 사는 방법을 배우고 훈련하고 체험하는 곳이라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말은 현세 모든 어버이는 너나 할 것 없이 가정에서 자식을 왕자로 길러 놓았습니다. 그 왕자가 된 우리의 자식들이 군 생활을 통하여 함께 살아가는 사회, 구성원 각자의 역할을 배워오는 곳이 바로 군대라는 말입니다. 또 오늘날의 군 생활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민주 군대이자, 또한 신성한 국민의 3대 의무요 장애자나, 문맹자, 표준체격 미달 자, 즉 결격 사유가 있는 자는 입영하려고해도 할 수 없는 그야말로 한국 건아의 ＫＳ마크입니다. 멀쩡한 자식을 부모가 人爲的으로 장애자로 만들고 있으니 그것도 아귀다툼으로 큰돈이나 빽 줄을 찾아서 말입니다. “시험 없는 성공은 없다.”

그것은 우리 보통 사람 상식으로는 이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하기야 6․25 당시 핫바지만 군에 간다하여 세금(金)변에 쌀 미(米)밑에 계집 여(女) 사전에 없는 빽빽

( ) 字가 생겨졌다고들 합니다.

일제치하 36년 간 나라 없는 서러움을 그만큼 당하고도 국가관은 어름 반 푼어치도 없는 지도층은 이기주의적인 발상을 하고 있는 일부 몰지각한 인사, 부모 없이 자식 없고, 나라 없는 국민이 어디 있으리!

모국이란 母자도 모르는 부모는 교과서는 될 수 없어도 기본(MQ(Moral Lntelli-gence Quotient=윤리지능)윤리 지수가 제로인 자식을 부모는 윤리교육으로 키워야 하는 것이 부모가 할 도리가 아니겠습니까?

모든 부모여 3년 간 군 생활이 나 아닌 구성원의 한 삶을 통하여 평생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체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맙시다.

금 은 보화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부모의 참사랑은 자식이 평생 삶을 살아가는 동안 수 없이 많은 시험에 들게 합니다. 그때마다 불의와 타협하지 말고 거절하는 법과 좋은 것은 선택하여 피할 수 없는 일 즐기며 살아가는 이치를 깨달도록 하는 것이 부모의 도리랍니다. 그렇지 못하고 불의와 타협하는 모습을 보여 져야 되겠습니까? 내가 아닌 남이 내치지 않고 사랑할 수 있도록 가르치란 말입니다.

돈도 권력도 없는 부모여 군은 한국 남아의 ＫＳ마크란 것으로 위안을 삼아 구국합시다. 끝으로 지도층이 세상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길잡이 역할을 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내 사랑하는 자식을 내가 안인 남이 사랑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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