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지하철 토호센을 이용하여 히가시쿠약쇼마에 역에서 하차합니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 가는 도중에 놀이터를 발견합니다.
위의 사진을 잘보시면 저게 뭔가 싶으실텐데, 놀이터 벤치가 저렇게 눈에 파묻혔습니다.
이 정도 눈 높이는 장화를 신던 말던 발이 젖는 것은 똑같습니다.

벤치니까 앉아줘야....


삿포로는 동네마다 스베리다이가 있더군요.

냉장고가 따로 없습니다. 음료수를 여기에 넣어놓고 삿포로 맥주박물관에서 돌아올 때 찾기로 합니다.

맥주박물관은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 바로바로 스킵하려고 합니다.
이런 맥주 캔으로 맥주 마셔보고 싶네요.

사진 찍고 나서 안내원에게 듣고나서 안 것이, 앞에 삿포로 맥주의 트레이드마크인 별이 이렇게 보이더군요.

뭐니뭐니해도 여기는 1층에 있는 이 시음코너가 딱입니다.
맥주 한 컵당 200엔에 팝니다만, 3 종류를 묶어서 500엔에 파는 셋트가 있습니다. ( 오츠마미 포함 )


왼쪽부터 쿠로라베루 ( 시판 ), 클래식 ( 홋카이도 한정 시판 ), 개척사맥주 ( 박물관 한정 ) 입니다.
개척사맥주가 과연 개척의 맛이 느껴질 정도로 좀 쎄고, 그다음으로 쿠로라벨, 클래식 순인 것 같네요.

크~

이번 여행하면서 너무 맘에 들었던 클래식

1층 시음코너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12시 30분에 삿포로역 키타구치에서 소운쿄온천을 향해 출발하는 소운쿄 라이너에 탑승해야합니다.
삿포로역으로 걸어가던 도중에, 벤토야에 가서, 500엔짜리 징기스칸 벤토를 구입합니다.

소운쿄라이너는, 소운쿄 온천 지구에서 숙박하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것으로서, 편도 500엔에 삿포로 <-> 소운쿄온천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호텔 숙박비에 포함되어 있죠.
오늘 묵을 호텔은, 와시츠에 4000엔짜리입니다. 조식은 없고, 왕복 교통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운쿄온천까지는 약 3시간이 소요됩니다.
가장 가까운 역은 JR카미카와역이 되겠습니다.


중간에 들린 이시카와SA입니다. 나름 꽤 유명한 SA로 알고 있습니다.

이날 점심즈음부터 해서 삿포로와 이와미자와를 포함한 이시카리 지역에 폭설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운좋게도 삿포로를 떠나는 날에 이렇게 폭설이 내려서 다행이었습니다.


눈이 꽤 많이 오고 있음을 알 수 있죠.
그리고, 예정대로 3시간 걸려서 숙소에 도착합니다.
오늘 묵을 숙소의 이름은 펜션 야마노우에 였습니다.

방이 꽤 넓죠? 여기에서 3명이 자고, 한명당 4000엔씩 지불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조식은 없었고 삿포로 <-> 소운쿄 왕복요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설마 제가 소운쿄를 올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빙폭마츠리의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소운쿄 온천 지구 자체가 그렇게 넓지 않기 때문에 어느 호텔에서든 다 걸어서 이동이 가능합니다.
입장료는 200엔입니다.























빙폭신사 ;ㅁ;


빙폭마츠리 회장에서 한 10분 걸어가면 세븐일레븐이 나옵니다. 물론, 소운쿄 지구 한 가운데에도 세이코마트가 있습니다.

너구리 컵라면과 단무지가 있길래 냉큼 구입해서 저녁으로 해치웠습니다.
첫댓글 1. 헉 너구리 컵라면이 홋카이도에 있다니... ㄷㄷ;;
2. 시간상 아쉽게도 삿포로 맥주박물관에 가지 못했네요... 대신 삿포로 맥주의 고급 브랜드(?) 인 에비스 맥주박물관을 갔다왔습니다. (도쿄 에비스역 근처)
그런데 보니까 삿포로맥주 박물관이 더 싸게 마실 수 있네요...
(에비스에서는 400엔을 내야 맥주 한잔을 마실 수 있어요..;;)
음? 에비스 갔을 때 그 가이드 투어 신청하면 2잔인가 무료시음하게 해주지 않나요? 입장료가 아마 500엔이었던거 같던데 ( 결국 무료는 아니지만 ) 벌써 갔다온지 반년이 넘어서
윽.. 가이드 투어 신청 안했어요;;
1. 사진에서 설국의 위용이 느껴지는군요 ㄷㄷㄷ;;
2. 나중에 홋카이도 가게되면 삿포로 맥주박물관은 꼭 가봐야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