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하야부사의 첫번째 일본여행 (큐슈에 가다)] - 71화: 부족함이 남았던 후쿠오카 지하철 완승기 2 [몰려오는 졸음과 하코자키선]

[하야부사]

*들어가기전

블로그에 2012 겨울 일본여행 제 3편을 올렸습니다. (http://blog.daum.net/ysvisual/5)

2012 겨울 일본여행기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11 여름 큐슈 여행기는 이제 7월 31일 오후일정과 그 다음날 귀국 일정만 남았습니다.

최소 5~6편 정도만 더 쓰면 끝날듯 싶네요.

곧 여기 일철연에도 2012 겨울 일본여행기 연재를 시작할테니, 2011 여행기 남은 글 수도 얼마 안남았으니까 그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2011.7.31 (일) 여행 9일차
회사/노선	후쿠오카 시영지하철 쿠코선, 하코자키선
열차	쿠코선 : ? 하코자키선 : 후쿠오카 시영지하철 1000계
구간	쿠코선 : 메이노하마역 (13:01) → 나카스카와바타역 (13:16) 하코자키선 : 나카스카와바타역 (13:35) → 카이즈카역 (13:45)
요금	운임 : 320엔 후쿠오카 시영지하철 1일승차권 사용으로 운임 면제

2011.7.31 (일) 여행 9일차
회사/노선	후쿠오카 시영지하철 하코자키선, 쿠코선
열차	하코자키선 : ? 쿠코선 : ?
구간	하코자키선 : 카이즈카역 (13:50~14:00 사이 출발 추정) → 나카스카와바타역 (?)  쿠코선 : 나카스카와바타역 (?)  → 기온역 (?)
요금	운임 : 250엔 후쿠오카 시영지하철 1일승차권 사용으로 운임 면제

[사진 1783] 메이노하마역 서쪽개찰구입니다.

[사진 1784] 메이노하마역 열차 출발 안내 전광판입니다.

1,4번선이 카라츠선 직통열차가 들어오는 곳이고 2,3번선은 메이노하마발/종착 열차가 들어오는 곳입니다. 

하코자키선(2호선) 직통 열차도 2,3번선에서 출발합니다.

[사진 1785] 역 지붕아래에 왠 까마귀가 있네요? ㅋㅋㅋ

흔히 비둘기와 참새만 있는 줄 알았더니... 신기하네요 ㅎㅎㅎ

13시 1분에 1번선에 도착하는 후쿠오카공항행 열차에 승차합니다.

그런데 제가 탄 차량이 후쿠오카 시영 지하철 차량이였는지, JR큐슈 차량이였는지 기억이 안나요 ㅜㅜ

다시 열차를 타고 앉아서 휴식을 취했고 동시에 아직 찍지못한 역명판을 찍으려 했으나...

다시 졸음이 왔네요;;

중간에 깼지만 멍~한 상태;; 결국 찍으려 했던 역명판 못찍었네요;;

[사진 1786] "세이슌(청춘) 18의 ver.JR큐슈 전용" 라고 할 수 있는(?) 여명인의 큐슈만끽표 (旅名人の九州満喫きっぷ) 입니다. 

JR 전국판은 세이슌 18 / JR홋카이도&동일본은 홋카이도&동일본 패스가 있다면 JR큐슈에는 이게 있죠.

JR큐슈에서 운행하는 재래선은 물론이고 큐슈내 다른 철도회사 (니시테츠, 나가사키시덴, 히사츠오렌지선, 후쿠오카시영지하철 등등) 에서 운행하는 노선까지 탈 수 있습니다.

1일 승차권 3장을 주며, 가격은 10,500엔.

한사람이 3장을 써도 되고 니마이,욘마이킷푸처럼 3명이 하루에 한장씩 쓰는것도 가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JR큐슈 여명인의 큐슈만끽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http://www.jrkyushu.co.jp/tabi/mankitsu/index.jsp)

원맨님이 블로그에 소개한 내용을 보면 됩니다. (http://blog.daum.net/zenith2/15861990)

우리나라는 다행히도 코레일 역에 내일로, 다소니 등 세이슌 18처럼 특정기간에 이용할 수 있는 패스 홍보가 포스터로 붙여져 있지만 서울메트로/5678 도시철도/메트로 9호선/네오트랜스 등 다른 철도회사가 운영하는 구간의 역 혹은 차내에 포스터를 붙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코레일도 조금씩 홍보할 수 있는건 홍보하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공고문이긴 하지만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광역전철 노선 개통을 하면 코레일 외 다른 철도회사의 역에도 공고문을 붙여주기도 하니까요.

(라고 말하지만 개인의 뻘망상일수 있으며, 코레일이 의지가 있을지는 나도 모른다라고 읽습니다.)

[사진 1787] 지친 몸과 졸음을 짊어지고(?) 나카스카와바타역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여기서 내립니다.

[사진 1788] 나카스카와바타역은 후쿠오카 시영지하철에서 운영하는 또 다른 노선인 하코자키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역이지요.

저는 하코자키선으로 갈아타러 갑니다.

환승구조는 복정역처럼 비슷해서 올라가거나 내려가면 끝~

하코자키선으로 갈아탈 때 올라가고, 쿠코선으로 갈아탈 때 내려가면 됩니다.

[사진 1789] 하코자키선의 나카스카와바타역명판입니다. 하코자키선 나카스카와바타역 역번호는 "H01"

[사진 1790] 저는 13시 35분에 출발하는 카이즈카행 열차를 탑니다.

[사진 1791] 제가 타고갈 열차는 1000계 09편성입니다.

이후 나카스카와바타역 외 하코자키선의 나머지 역명판도 다 찍음으로써 하코자키선 역명판을 모두 모았습니다. 

라고 하지만 역명판 하나가 흔들린 채로 나왔네요;;

[사진 1792] 고후쿠마치역 역명판 (H02)

[사진 1793] 치요켄쵸구치 역명판 (H03)

다음역은 마이다시큐다이병원마에역인데요, 큐다이병원은 큐슈대학병원을 말합니다. 원래 큐슈대학병원은 하코자키에 있었지만 (마이다시큐다이병원마에역 다다음 역입니다.) 마이다시로 이전했습니다.

[사진 1794] 하코자키미야마에역 역명판 (H05)

하코자키미야(箱崎宮)는 신사입니다.

[사진 1795] 하코자키큐다이마에역 역명판 (H06)

역 근처에 큐슈대학 하코자키 캠퍼스가 있지만 2019년 이전 완료예정입니다.

따라서 이전 완료 후 역명판이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진 1796] 하코자키큐다이마에역 출발 후 메이노하마역으로 이동했을 때처럼 지상구간으로 올라갑니다.

[사진 1797] 종점 카이즈카역에 도착했습니다. 선로 한쪽 끝이 막혀있습니다.

[사진 1798] 하코자키선 카이즈카역 역명판. 역번호는 H07입니다.

카이즈카역은 후쿠오카 시영지하철 하코자키선과 니시테츠 카이즈카선의 역입니다.

참고로 니시테츠에서 운영하는 노선대부분이 표준궤(1435mm)입니다만 니시테츠 카이즈카선은 예외로 협궤(1067mm)입니다.

니시테츠 카이즈카선을 여기서 타면 니시테츠진구(西鉄新宮)역까지 갈 수 있습니다.

흑시 카이즈카역에서 하코자키선과 카이즈카선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진 1799] 현실은....

니시테츠 카이즈카선 환승통로입니다. 후쿠오카 시영지하철 하코자키선과 니시테츠 카이즈카선 사이의 환승을 하려면 중간에 있는 개찰구를 반드시 통과해야 합니다.

[사진 1797]에서도 밝혔듯이 후쿠오카 카이즈카선 선로 한쪽이 막혀있습니다. 게다가 니시테츠 카이즈카선 선로도 한쪽이 막혀있죠.

[사진 1800] 개찰구를 나갑니다. 사진은 개찰구를 나간 후 개찰구로 올라가는 방향에서 찍었습니다.

전광판을 보니까 정기권 판매 및 승차권 정보를 묻는 고객서비스센터도 있네요.

후쿠오카 시영지하철뿐만 아니라 니시테츠 카이즈카선도 지하철 타는 곳으로 올라가야 됩니다. 

지하철 타는 곳으로 올라가면 한 쪽에는 후쿠오카 시영지하철 개찰구가, 반대편에는 니시테츠 개찰구가 있습니다.

[사진 1801] 카이즈카역임을 알리는 기둥.

[사진 1802] 카이즈카 역사.

[사진 1803] 근처에 카고시마본선이 있는데 813계 1000번대 모지코행이 지나가네요.

역 주변을 쭉 둘러보고 다시 열차에 승차했습니다. 하지만...

이동 도중 졸음이 쏟아졌고 잠깐 눈을 떠도 멍한 상태고 다시 졸음이 오고... 이것이 반복되더군요;; 

[사진 1804] 마이다시큐다이병원마에역 역명판입니다. (H04)

중간에 이 역명판을 찍었습니다만 졸음으로 인한,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찍어버리는 바람에 역명판이 흔들렸네요;;

그 사이 열차는 다음 역을 향해 출발하고...

결국 지친 상태로 기온역에 도착했고 숙소에 들어가서 대략 1시간~1시간 반 정도(?) 잤습니다.

ZZZZzzzzzzzzzzzz

자다 일어나보니 시간은 5시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피로는 사라졌고 이제 후쿠오카 지하철 남은 구간을 승차하기 위해 다시 몸을 움직입니다.

[사진 1805] 메이노하마행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이제 이걸 타고 어디로 갈까요?

+다음편에서 새로운 노선 탐사가 이어집니다.

[344/K217 도곡역]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하철 하코자키역과 니시테츠 하코자키역의 접경지대를 보면 어차피 선로 궤간도 같겠다 전압도 같으니 지하철/니시테츠간 직통운행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후쿠오카 시내 교통을 둘러싼 경쟁구도(후쿠오카 시영지하철과 니시테츠 버스와의 경쟁) 등 여러 이해관계가 얽히고 섥혀있어서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한번 일본내 사이트를 검색해봐야 하긴 하겠지만 후쿠오카 시에서도 이 구상이 전혀 없지는 않았을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CASSIOPEIA]

니시테츠카이즈카역과 후쿠오카지하철의 직통 검토는 2012년1월에 결론이 난 상태입니다.
**직통운행 시 채산성이 없으므로 현 시점에서는 직통계획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완전히 ‘불가 결론’으로는 하지 않은 상태지만, 비용 관련한 해결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 비용과제 중에 이슈가 되는 것이 차량의 통일이 있습니다.
직통운행을 하려면 현재 가동식홈도어가 설치되어 있는 공항선 직통을 위해 니시테츠의 차량을
다 바꿔야 하는 과제 등 비용 관련한 이슈가 많은 상태죠.
(후쿠오카지하철 차량은 4문형, 니시테츠카이즈카선은 3문형이라 현 상태에서는
공항선으로 니시테츠 차량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Fujinomiya]

(또 늦게 들어 왔습니다) 후쿠오카 시영 지하철 공항선에서 하코자키선으로 직통하는 열차를 6년전에
타 본 적이 있지만, 분명 노선도에서는 두 노선이 연결된 모습이 아니라서 현재도 궁금합니다.
큐슈대학교 출장갈때 하코자키선을 여러 번 이용해 보았지만, 카이즈카까지는 못 가 보았습니다.
카이즈카역에 대한 궁금증이 컸었는데, 상세한 리서치로 생생산 간접경험을 합니다.
님께서 큐슈지하철 탐사시 그 동안의 여독과 피로가 극심하고 무더위도 심했을 것 같습니다.
탐사 중에 호텔로 다시 들어가 쉬실 정도였으니 귀국해서도 피로 후유증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