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 일찍 일어나 신약개론 숙제인 고전. 후서를 읽으며 마음에 큰 감동이 밀려와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흘러 내렸습니다. 고전. 후서는 고린도 교회의 타락성을 다루고 있지만 제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사랑"이라는 단어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가장많이 듣는 단어지만 이 말씀이 새삼 제 가슴에 감동을 준 것은 ACTS에서의 지난 시간들을 떠오르게 했기 때문입니다. 학교에 들어와 제가 받은 주님의 사랑이 참으로 많기에 은혜를 나누고자 어렵게 글을 올립니다. 이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제가 놓지 못하고있던 '자존심"이라는 세상의 끈을 놓을 수 있었습니다. 제 마음 한켠에는 지금도 "너 그거 놓지마" 하는 속삭임이 들려옵니다. 하지만 그 속삭임은 하나님으로 부터 오는 것이 아님을 압니다. 하나님은 제게 포기하고 자유하기를 원하시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제게 "자존심의"끈을 놓을 수 있는 용기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손성호목사님, 진욱형제, 재란자매, 웅권이, 선영형제님께도 감사드리며, 제 삶을 오픈하고자 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운동선수로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사람입니다. 부상을 당해서 시합을 못뛴적은 있지만 후보를해보지 않은 운동선수의 성공을 경험해 본 사람입니다. 그런 제게 인생의 시련이 닥친 것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던 7 년째 되던 4월 어느날입니다.
광고기획 사업을하던 남편이 I.M.F 때 사업이 부도를 내게되었습니다. 부도금액은 15억원이였으며 저희 세 식구는 목동 아파트를 나와 방 두개짜리 집을 겨우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사업부도 났을 때 겪게되는 모든 시련을 지난 6년 동안 겪었습니다. 채권자들에게, 시달리고 이사를 다니고 집 앞에서 있는 채권자들을 피해 도망도 다녔습니다. 사람에게 시달리는 것이 얼마나 고통인지 이때 경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주님은 저를 만나주셨고, 온누리교회를 다니며 세례를 받고 신앙생활을 하게되었습니다. 지금 저희는 하나님의 은혜로 지난 6년 동안 15억원의 세상 빚을 모두 갚게 해주셨습니다. 세상에 빚진 15억원으로 인해 지난 5년간 사람과 은행에 시달린 생각을 하면 지금도 가슴이 아프곤 합니다. 세상의 빚을 모두 갚은 저는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의 빚을 많이 지고 있습니다. 특히 ACTS에 와서 제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는 인생의 있어서 제게는 가장 힘들 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처음 받았고 그 부르심에 순종하여 학교를 들어왔습니다, 기대와 열정이 있었던 제게 그 동안은 빚을 갚으면서도 가장 기본은 해결이 되었는데 순종하여 학교에 온 제게 기다리고 있는 것은 사람의 가장 기본을 할 수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사람도리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에게 있어서 그 도리를 할 수 없는 심정은 뭐라 표현 할 수 없습니다.
학교에 들어와서 많은 분들이 각기 모양은 다르지만 어려움을 갖고 공부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 상황이 이렇다 보니 누군가가 제게 호의를 베푸는 것이 부담스러웠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커피 한잔 뽑아 드릴 수 없는 제 상황이 저를 긴장하게도 했습니다.
공부를 해본 경험이 없는 저는 학교 생활에 적응하랴, 삶의 현실에서 견디어 내랴, 힘든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사방은 꽉 막히고, 오로지 하늘만 열린 상태가 제 상황이였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원망의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나님! 이게 뭐에요"하는 기도를 올려드리며 눈믈을 흘릴 때가 여러 번 있었지만 오늘 저를 감동시킨 주님의 은혜가 그러한 고난 가운데서 저를 견딜 수 있게 하였고, 학교에 잘 적응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게 섬김의 사랑을 베풀어주신 그분들의 사랑을 나누고자 합니다. 본인도 피곤하실 텐데 내색 한번 하시지 않고 20분 정도를 돌아가시면서 까지 저를 집 앞 까지 날마다 바래다 주신 손성호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는 지난 4월부터 집에 있을 수 없는 상황이 있었기에 날마다 주간부터 나와서 학교에 있어야했습니다. 모르는 분들은 공부 열심히 한다고 하시지만 중간고사 전,후의 시간들이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힘든 바닥의 시간들이였습니다. 웃을 수 없는 상황에서 제게 웃음을 준 진욱형제, 재란자매, 웅권, 선영형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분들을 통해 제게 섬김의 사랑을 폭포수와 같이 부워 주셨습니다.
주간에 영어청강을 함께 하면서 친숙하게 되었지만 제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저는 겨우 스쿨 버스비를 내는데 급급했기에 이들에게 점심 한 끼 사 줄수 없는 제 상황이 싫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제게 주시는 마음은 그 부담을 내려 놓은 것이였지만 저는 그들에게 오픈을 할 수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렵게 오픈을 할 수 있었고 진욱형제님과 재란자매님은 그 이후에 저를 더욱 잘 섬겨주었습니다. 나의 부족함으로 얼굴에 감정이 드러날 때도 넉넉한 마음으로 저를 격려해 주던 진욱형제와 재란 자매, 웅권, 선영형제님 이분들의 섬김에서 주님의 사랑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제일 힘들 때 함께 해준 이분들을 저는 영원히 잊을 수 없습니다.
지금 제가 당하는 고난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가 위하여 필요한 과정임을 믿습니다. 운동선수였던 제가 농구선수로 탁월한 기량을 갖기까지 끊임없는 훈련과 절제를 통하여 농구선수로서 몸을 만들었 듯이 이제는 하나님 앞에 탁월한 선수 같은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어 관중의 입장이 아닌 선수의 입장에서 주님 앞에 서고 싶습니다.
ACTS에서 제가 공부하는 것이 저를 위하여 공부하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덕을 끼치는 삶을 살기 위하여 준비되어지고 싶습니다.
또 한 사랑의 빚도 갚기를 원합니다. 이제는 제가 그분들을 섬겨드리고 싶습니다. 그분들이 어려 울 때나 기쁠 때나 저 또한 그분들 곁에 있어주고 싶고 섬겨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신학과에서 여러분과 함께 공부할 수 있게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고난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은혜 속에 있도록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종료 직전에 던진 - 먹구름 사이 햇살같은 - 기도의 3점 슛이 그물에 꽂혀 1점차로 승리하는 그대의 폭죽처럼 빛나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름다운 아내, 멋진 엄마에다가 용맹한 주의 용사로 우뚝선 상록수같은 바로 그대의 등 뒤에 인자로이 서서 보고계시는 저 분은 누구신가요?... 혹시 누구 아는 분 있나요?...
첫댓글 그래요 집사님 은혜됩니다. 언제나 자신을 드러내는 사람앞에서는 고개가 숙여지지요.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측복합니다.
누나 오픈하기까지 많은 갈등이 들었겠네요~ 누나의 그 큰 용기를 본받을께요~ 미자 누나 사랑하구여~누나 팟팅~~~~^^*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싶니다. 저도 집사님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서로의 기도 동역자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집사님의 비젼이 이루어 질 그때가 기대됩니다^^
종료 직전에 던진 - 먹구름 사이 햇살같은 - 기도의 3점 슛이 그물에 꽂혀 1점차로 승리하는 그대의 폭죽처럼 빛나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름다운 아내, 멋진 엄마에다가 용맹한 주의 용사로 우뚝선 상록수같은 바로 그대의 등 뒤에 인자로이 서서 보고계시는 저 분은 누구신가요?... 혹시 누구 아는 분 있나요?...
집사님.. 주님이 주신 은혜가운데 순종하는 모습이 참 아릅답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위로와 격려, 그리고 지체들과 함께 우리 아름답게 준비되어요~~
[골2:2]이는 저희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원만한 이해의 모든 부요에 이르러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라 (내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사랑합니다.)
미자는 하나님의 언약아래 있는 축복의 통로 미자를 통하여서 열방이 주께 돌아오게 되리!! 늘 하나님께 발견되어지는 집사님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모든일에 최선을 다하시는 집사님! 힘네세요,하나님은 집사님 편이예요 .........김명자
집사님 힘내세요. 집사님뒤엔 든든한 후원자 하나님이 계시니까요.
이 풍랑인하여 더 빨리갑니다. 찬송가 503장 3절 가사처럼 집사님의 삶도 더디가는 것 같지만 도리어 환란을 통해 주님이 원하시는 목적지까지 빨리 다다를 줄 압니다. 늘 기도하겠습니다. 김 현주
집사님 하이팅!.. 용기에 박수를 보넴니다 우리 대장 예수님 바라보며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