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유로풍과 뉴요커 스타일의 차이점을 비교하실 수 있습니다
정보는... 뭐 솔직히 국내에서 얻을 수 있는건 사진뿐이구요
그런 커뮤니티에 가면 사진에 나온 옷이 어느 브랜드의 것인지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겠죠
솔직히 유로스타일과 뉴욕스타일에 커다란 경계선은 없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라면
뉴요커들은 '성공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는 스타일링을 주로 연출하구요
유럽 사람들은 정말 편안하게 입고 다닙니다
솔직히 뉴요커들이 입는 '편안한' 의상이란 다 치밀한 계산에서 나온 코디네이션이구요
유럽 사람들은 정말 편하게 입고 다니는데 그 편안함 속에서 멋이 나오는거죠
그래서 뉴요커들이 연출하는 스타일은 명품을 이용하지만
명품이 주는 이미지의 딱딱함이나 정형화 된 정장 스타일보단
드레스 셔츠에 라이더 가죽자켓, 정장팬츠에 스니커를 신는
멋드러지고 뭔가 센스있는 스타일을 연출합니다
그리고 캐주얼이나 힙합도 뭔가 고급스러운걸 원하기 때문에
가죽 소재의 옷이나 져지 트레이닝 세트를 입기도 합니다
반면, 유로스타일이 바로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들인데요
일본의 피어싱이나, 닭벼슬 머리, 펑키한 의상, 트레이닝복 패션 등도 유로풍입니다..
물론 일본에선 참 많이 변하지만
어쩔 수 없는게 같은 스타일이라도 쭉쭉빵빵 8등신의 서양인들과
5~6등신 동양인의 신체 조건 때문에 참 많이 다르게 보입니다
펑키한 의상에 주로 쓰이는 빨간색에 체크무늬는 원래 영국의 패턴인건 아시죠?
그 성 지키는 아저씨들이 입는 치마...
그래서 영국의 펑크족들이 변형시켜서 그런 치마와 바지를 레이어드해서 입었구요
거기에 이것저것 주렁주렁 매달고 가죽에 찡박고 해서 입었구요...
또 요즘 일본에서 유행하는 츄리닝.패션도 원래는 유로스타일입니다
트레이닝복 패션에서 주로 연출되는 브랜드는 푸마나 아디다스인데
원래 푸마와 아이다스가 독일의 브랜드라는걸 알고 계시는지요?
대부분의 분들은 푸마와 아디다스가 일본 브랜드인 줄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또 일본 여성들이 자주 연출하는 레깅스에 편안한 가디건.. 그런 연출도 유럽에서 많이 하구요
그만큼 일본의 패션 스타일이 유럽의 스타일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유럽 패션의 특징은 정말로 다양하다는겁니다
유행이라는 것도 특별히 없구요
그 것에 있어서도 뉴욕과는 무척이나 다르죠
뉴욕은 유행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그리고 유로스타일에는 얇은 옷을 여러개 겹쳐입는 레이어드를 즐기고
또 옆에 우산이나 책을 들고 있고 어깨에 매고 등에 맨 가방이 두가지 이상씩인 경우도 많고
목에 또 카메라나 볼펜 수첩 같은 것들을 걸고 있고..
조금은 어수선 하지만 꼭 필요한 것들은 둘러메고 지고 들고 다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게 또 유로스타일에 있어서 소품으로의 역할을 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뉴요커들은 절대 이것저것 안 두르고 다닙니다
기껏 주렁주렁이라고 해봐야 손에는 서류가방과 목에는 카메라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