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퇴역장성의 집에서 나온 앨범인 것 같다.
가죽으로 되어 있고 8사단 오뚝이 부대에서 1995년 사단창설을 기념하며 여러권을 일일이 손으로 만들어 역대 사단장을 지낸 퇴역장성에게 증정한 것 같다.
역대 사단장 존영은 오뚝이 역사관에 가면 액자에 있으며 이 액자의 사진을 일일이 찍어 사진으로 프린트 하여 고급진 앨범으로 만들었다.
오뚝이 부대 8사단은 현재 기계화 보병 사단이 되었지만 5군단의 예비사단으로 엄청난 훈련을 자랑하는 부대였고 6.25당시 강릉을 포함한 영동지방을 사수하여 초기 북한군의 공격에 큰 피해를 보지 않고 충북으로 철수 경북지역으로 이동 영천대회전으로 북한군을 이겨 북진의 발판을 마련한다.
당시 사단장은 중국군 출신인 이성가 준장이었고 이 후 최영희 (육군참모 총장 역임) 장군, 이형석 장군이 있었고 초대 사단장은 군번 1번이었던 일본군 장교출신 이형근이었다.
7대사단장은 제주도에서 주민과 군경의 충돌을 막고자 노력했다 좌천된 김익열장군이고 9대는 참모총장을 했던 송요찬 , 그리고 5.16때 참모총장이었던 장도영 그리고 11대는 최경록이며 이형근부터 송요찬 최경록은 참모총장을 하며 충청권 출신들이다.
8사단장 출신은 아니지만 김종오대장도 유명하다.
인구비례 많지 않은 충청권 인사들이 핵심요직을 했던 것에 비해 육참총장이 호남에서 나온 건 1990년대 후반 김동신대장이 처음이다.
아무튼 안중근의사의 조카인 안춘생 장군도 8사단장을 했는데 광복군 출신이었고 이후 16대 사단장인 정 강 준장은 당시 5.16쿠테타가 났을 때 쿠테타 세력과 맞서다 군복을 벗는데 배우 이영애의 시아버지로 알려져 있다.
19대 사단장은 장경석 장군으로 8사단 초기 전투때 18포병대대 대대장으로 알고 있다.
78년도에 사단장을 한 최갑석장군은 이등병부터 장군이 된 입지전적 인물로 여러 병과를 경험했고 6.25동란시기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다.
이후 33대 사단장을 한 이진백 장군은 형이 이진삼 대장이며 충남 부여출신이다.
이후 36대 사단장인 정영무 장군은 특전사령관을 역임한다.
다른 사단도 유명한 장군들이 많았지만 8사단 오뚝이 부대는 더 많았다고 보며 당시 행사를 하면서 이러한 선물을 준 것 같다.
이 앨범이 어떻게 해서 오게 된 건지 모르지만 그냥 없어져선 안된다고 본다.
인터넷을 두들기면 다양하고 자세한 자료와 기록이 있지만 교차검증이 필요할 때가 있고 당시 현실을 파악할 수 있다고 본다.
군당국과 여러 기념관에서는 기증만 바라지 말고 조경이나 건물에 돈을 들이지 말고 각계 각층이 가지고 있는 여러 자료들을 예산을 만들어 집행해야 한다.
또한 집안에 남아 있는 자료들을 소중히 관리하여 후세에 일어날 역사논쟁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