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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수확한 곤드레를 잘 씻어서
가마솥에 불을 때면서
곤드레 나물을 적당히 삶아줬다.
콩이맘은 계속해서 나물을 삶고, 설봉은 국립공원 자원활동을 다녀왔다.
햇볕좋은 지리산 바람에 곤드레가 잘 말랐다.
오후엔 구례 오일장에서 팥죽 한그릇씩 사먹고 꽃 모종 몇개 구입.
반찬 만든다고 작은 게도 구입.
닭장 만든다고 애쓰는중.
춘천 닭갈비.
춘천에서 대조영님이 지리산 설봉농장을 방문 하셨다.
현팔이님이 속한 오지팀이 국토종단을 하는데 전주에서 임실 구간을 걷는중이라 그에 맞춰서 방문을 하였다.
종단 코스를 살짝 바꾸면서까지 일부러 설봉농장을 찾아주심에 감사 드린다.
게다가 춘천 닭갈비와 야채,막걸리,소주,후라이팬,가스렌지,접시,수저까지 모두 챙겨오셔서 음식을 준비해주셨다.
다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 주셔서 구례 맛집에서 편안하게 먹기로 하였다. 요즘은 그렇게 하는게 대세다.
더 어둡기전에 설봉농장 방문 인증샷.
현팔이님과 대조영님은 마라톤을 통하여 2002년에 만났으니 어느새 십년 세월이다.
이날은 주량 총량제를 지키지 못하였다^^
다음 일정은 임실에서 남원까지 걷기 예정이라 농막에서 일찍 잠자리에 들기전에 한장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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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 농막으로 와보니 흔적만 남기고 모두 사라졌다.
종단팀은 임실로 가기 위하여 구례구역으로 가고, 대조영님은 해산물을 구입하러 광양을 다녀왔다.
노지 고추밭 만드는중.
설봉농장 일일 자봉중인 대조영님.
괭이질 하느라 애 많이 쓰셨다.
지리산 만큼 멋지고 속이 깊은 분이다^^
비닐 멀칭까지
일해주고,먹을것 사다주고........우리가 지리산에서 잘사는 모습을 보여 주는게 보답 하는것이라 생각한다.
닭장 만들기까지 마무리 봉사를 하고 춘천으로 떠난 대조영님.
이제 닭장문 달아주고, 병아리 10 마리 사다 넣으면 된다.
대조영님 덕분에 콩이맘이 소원하던 닭장 만들기 공사까지 시원하게 마친 휴일 이었다.
첫댓글 병아리 단속 잘해야 할겁니다..쬐끄만 구멍만 있어도 요즘 고양이가 후다닦 합니다....
그게 제일 걱정스러운 부분 입니다. 틈나면 오셔서 손좀 봐주시지요 ㅎ~
땅을 파고 드러가는 도둑놈도 있답니다 잘살고 있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몇마리는 헌납해야겠지요.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가마솥이 제 역할 제대로 하네요....^^;
닭갈비 싸오신 분도 멋지구요...ㅎㅎ
저 어릴때 시골에서 족제비때문에 할배가 사용하던 방법은
땅속으로 나무 판자를 심어서 막았던 기억이.....
근데 무사히 밤을 지내고 나와 놀아라.....하면 매가 병아리 중병아리 채어 가던....
제 눈앞에서 휙 ~ 하고 채 가는데 멍하니 보다가 불쌍했는가....그만 울어버린 기억도 납니다...ㅎㅎ
위.아래.옆. 땅속으로 기가막히게 뚫고 들어갈겁니다.
그리고 보니 짐승 키우는게 만만한게 하나도 없네 그랴.
닭장 아래로 남아있는 판넬을 묻어 주던지 해야 겠구만.
저도 어릴때 헛간에 공중에 매달아논 닭둥지에 계란 훔치러 쥐란놈이 써커스처럼 줄타고 가는것을 본적이 있네요 닭장밑에 와 닭발을 뜯어 먹지를 않나
아무튼 보안을 철저히 해줘야 할것입니다
닭장을 너무 허술하게 지어 놓았더니 카페 회원님들이 더 걱정들이 많으십니다^^
아무튼 몇마리 헌납하고 그후에 조금 더 보완하여 잘 키우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