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삼일차, 오늘의 여정은 계획한 녹산로 가시리 벚꽃 구경과 이호테우 해변 일몰 구경, 녹산로 가는 대중교통편이 나뻐 차량을 렌트하여
송선배님 지인 베로니카 자매와 여행을 함께 하기로 하여 성산포에서 픽업하여 녹산로 가시리, 올레길 20코스 구간에 위치한 평대리 해변으로 정하고
여정에 나섰습니다.
오늘의 첫 방문지는 성산포 성당입니다.
성당 입구 비석엔 김수환 추기경 님의 말씀이 새겨져 있습니다. "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
주변 풍광이 아름다운 성산포 성당입니다..
8천 평의 넓은 모습에 놀랍습니다. 멀리 보이는 것은 성산포 일출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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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포성당은 1층의 작은 성당입니다.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있는 성당입니다. 성당 뒤쪽에는 아름다운 연못 정원이 있는데 가장 아름다운 정원을 갖고 있는 성당이 아닌가 싶습니다.
성당정원 길엔 예수의 고행을 보여주는 14개의 조각상이 있습니다.
성당 내 매괴동산에 예수님 십자가상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며, 성당 산책로를 따라 한 바퀴 돌아 구경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 녹산로 가시리 벚꽃길로 이동합니다
녹산로 가시릭에 접어들어 정석비행장을 지나 3km 거리에 위치한 유채꽃프라자에 들러 주위를 둘러
보았습니다. 잠잠하던 날씨가 갑자기 바람이 세게 붑니다.
유채프라자 포토존
따스한 햇살에
눈부신 봄 향기를
뒷짐으로 업고 지고
하얀나비 날개짓에
발걸음 가볍네.
이제 막 시작된
서론의 책장처럼
기대의 손끝으로
입술을 찍고
뒷장을 넘기는
순간의 설래임 으로
4월의 따뜻한 시작을.
4월의 건강한
출발을기대 해본다.
이 좋은 달콤한 햇살아래.. 달콤한 外出 / 최대영
"유채꽃프라자" 지척 거리에 3만평 규모의 넓은 "유채꽃 광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른 곳 과는 다르게 이곳은 무료입니다.
코로나 여파로 방역 관리를 강화하여 인원 제한과 출입구에서 발열 체크 후 입장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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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밭 근처에 또 다른 볼거리 조랑말 체험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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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산로는 제주의 봄 사진 명소로 손꼽히는 유채꽃 길입니다. 차도를 중심으로 길가에 노란 유채꽃이 피어 화사한 봄을 수놓습니다.
유채꽃과 벚꽃 개화가 겹치는 시기에는 일부 구간에서 벚꽃과 유채꽃을 같이 볼 수 있어 장관입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었던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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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이 설레는 광경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으며, 유채꽃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근처 공터에서 유채꽃 축제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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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습니다. 포근한 날씨에 눈 깜짝할 사이 봄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삭막한 도심에 하나 둘 피어나며 잔잔한 설렘을 안깁니다. 유난히 추웠던 지난겨울 탓인지 따뜻한 이 계절이 더욱 반갑기만 합니다.
설레다, 봄
차가움이 날 세워
하늘에 걸려있어도
누군가를 찾아가는 발걸음처럼
언제나 봄은 그렇게
설레게 온다.
녹산로 가시리 벚꽃길과 유채꽃의 어우러진
멋진 드라이브 코스 마치고, 다음 목적지 평대리 해변으로 가기 위해 올레길 20코스의 종점이자 21코스의 시작점인 해녀박물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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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박물관 근처에 차를 주차 후 올레길 20코스를 시작하며 옛스러운 초가집 카페를 지납니다.
세화해수욕장을 지나며 점심식사 시간이 되어 근처,
맛집 '세화 그때 그집' 에서 흑돼지 김치찌개를 주문하여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평대리 해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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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보드레한
봄 한 줌
담쏙 쥐어 뜯어다
그대 뜰 안에
솔솔 뿌려 놓으면
풋풋한 향기로 남실대는
연분홍 떨기로
꽃물결을 이루겠지요
산들바람 저만치 앞서 걸어가는 날
같이 가실래요?
예서 기다릴게요 봄 뜯으러 가요 / 유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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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좋다]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비가 오면 오는 대로
나는 그냥 좋다
궂은 날이라 생각하며
걱정이 앞섰던 지난날보다
순리대로 받아들이는 지금이 좋다
내 탓이라며
다그치고 고민했던 시간들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았음을 깨달은 지금
이유가 있겠지라고 생각하니
마음도 편해지고 모든 게 여유로워
세상이 아름답다
작은 것에 감사하니
좋은 에너지가 넘쳐
웃음이 가득해서 좋다
지금이 좋다
내일도 분명 좋을 것이다
-조미하-
숙소로 돌아가는 길목에 봄의 예쁜 꽃 친구 산당화(명자나무)를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