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양양맛집] 강원도 양양에서 맛 본 환상적인 초콜릿버거

[구성규 법률사무소]

[양양맛집] 강원도 양양에서 맛 본 환상적인 초콜릿버거

적토마의 강원도 양양 여행기

 이번 포스팅은 지난 5월 초 다녀온 강원도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나가려고 합니다. 사실 제주도 촌놈에게 익숙하지 않은 공간이었던 만큼 왠지 모를 기대감과 흥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강원도에 도착한 후 가장 먼저 둘러본 곳은 동해안 국도변에 위치한 '쪽빛바다 설악해변' 입니다. 그리고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주변 음식점을 둘러보기 시작했는데, 그때 눈에 들어온 곳이 바로 이색 초콜릿버거를 판매하는 '샤또쇼콜라 설악솜다리점' 입니다.   

 유난히도 파란 하늘과 동해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던 쪽빛바다 설악해변의 입구입니다. 아직 개장전이라 그런지 분위기는 다소 한산해 보였습니다.

 역시 항상 봐왔던 제주바다와는 왠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드넓은 백사장과 탁트인 시야는 그동안 사진으로만 봐오던 동해바다 특유의 분위기 그대로였습니다.   

 그렇게 설악해변을 둘러본 후 이동한 곳은 입구 바로 옆에 위치한 샤또쇼콜라 설악솜다리점이라는 특이한 외관의 카페입니다. 보통 해안가 주변의 음식점하면 횟집이나 해산물요리 전문점이 떠오르는 만큼 상당히 이색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제주도에서 자주 방문하는 박물관인 초콜릿박물관의 직영 매장이라는 점도 적토마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었습니다.

 독특한 것은 비단 판매되는 메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음식점 명칭도 상당히 독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솜다리는 에델바이스의 순 우리말 이름이라고 합니다.   

샤또쇼콜라 설악솜다리점의 내부 모습입니다.

 샤또쇼콜라 설악솜다리점에서는 고급 수제초콜릿도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제주 초콜릿박물관의 직영 매장인 만큼 생산된 수제초콜릿을 기본적으로 진열한 것 같았습니다.

설악솜다리점에서 판매되는 수제햄버거의 가격표입니다. 이날 주문한 수제햄버거는 이색 메뉴인 초콜릿버거로 가격은 12,000원 이었습니다.  

 생전 처음 먹게된 초콜릿버거!! 그 비주얼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두툼한 쇠고기 패티와 듬뿍 들어간 수제초콜릿 소스가 흘러내리는 모습이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일반 패스트푸드 햄버거와 구분되는 가장 큰 차이점은 그냥 먹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엄청난 굵기입니다. 나이프로 적당히 잘라주어야 할 정도인데, 단면을 드러낸 초콜릿버거는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초콜릿버거의 맛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달콤쌉사름하다고 해야할까요? 입안 가득한 초콜릿 향과 담백한 쇠고기 패티의 조합은 상당히 오묘한 맛을 연출했습니다. 흔히 "말로는 표현하기 힘들다." 는 표현과 가장 어울리는 경우가 바로 초콜릿버거를 먹고난 후인 것 같았습니다. 일단 근처에 낙산사를 비롯한 유명 관광지들도 인접해 있었던 만큼 주변을 여행하실때 한 번 쯤 들려볼만한 이색 양양 맛집으로 부족함이 없을 듯합니다.

[양양맛집] 강원도 양양에서 맛 본 환상적인 초콜릿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