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대사관 인터뷰에서 무사히 비자 승인을 받고 왔습니다.
새벽부터 서둘러서 출발해서 여유롭게 세종로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주변 카페에 있다가 대사관으로 갔습니다.(아기동반)
아침 7:30 예약이었는데, 이민비자 줄도 생각보다 길었어서 조금 놀랐었네요^^;;
아이를 데리고 갔어서 기다리는데 생각보다 조금 힘들었네요~ 아이가 있다고 더 먼저 해주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50대정도로 보이는 안경쓰신 백인 직원이 인터뷰를 했고요.
남편에게 질문 두가지 정도 할테니 대답하고, 남편은 아기 데리고 뒤에 가서 앉아있으라고 했습니다.
-외국에 거주한적 있니?
-얼마나 있었니?
-왜 갔니?
-범죄기록 있니?
(남편과 저에게 모두 물었습니다.)
이렇게 질문하고 남편과 아이는 대기석으로 갔고요. 이제 저에게 폭풍질문을 했습니다.
-직업이 뭐니?
-지금 일하니? 어디서? 얼마나?
-그 전에는 어디서 일했니?
-무슨 파트에 일했니?
-대학교는 어디 나왔니?
-4년 과정이니?
-다른 학위 더 있니?
-왜 미국으로 가려고 하니? "professional nurse 되고 싶어서" "지금은 professional nurse가 아니니?"
순간 당황하다가...웃으면서 more professional nurse가 될거야.
-미국에서는 Davita...California Lancaster으로 가네? 거기가 어디지?처음 들어보네. CA 북쪽?남쪽?
: 또 당황....예상치 못했어서...나도 잘모른다고 하니 조금 의아해 하면서 어떻게 알고 가는거야~?라고 물어봐서
한국에이전시 통해서 알게됐어 라고 답했습니다.
-한국에이전시에 돈 얼마줬니?
-Davita에서 돈 얼마 받기로 했어?
-계약기간은?
-3년 계약기간 끝나면 어떻게 되는거야?
: (예상치 못했어서 당황했지만..) 다비타에서 일할수 있을거야 라고 얼버무렸습니다. 그냥 넘어가셨어요.
-남편은 미국에 가서 뭐하니?
:남편의 직업이 뭔지 대답했습니다. 그냥 넘어갔습니다.
-비자 승인됐고 3-4일 안에 여권 배달될거라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제 얼굴을 쳐다보지 않고 서류만 보면서 이야기했지만, 분위기가 나쁘진 않았던거 같아요.
새벽부터 아이 데리고 나오느라 긴장을 엄청 많이 하고 갔는데 무사히 비자수령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수속하는 동안 노홍진 지사장님께서 신경 많이 써주시고 항상 꼼꼼하고 신속하게 일처리 해주셔서 정말 많이 감사했습니다.
제가 걱정이 좀 많은 스타일이라 질문도 많고 시기상조인 걱정들로 고민상담을 해도 성심성의껏 해주셔서 도움 많이 받았고 감사합니다^^
비자 수령으로 한국에서의 수속과정은 끝마쳤지만, 앞으로 많은 고비가 있을텐데 미국 입국 전까지 잘 준비해야겠습니다.
두서 없는 저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도움 되시길 바랄게요.
첫댓글 많은 분들이 갖고싶어하는
미국 비자를 결국 손에 쥐셨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제 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하시고 영어공부에 많은
시간 투자하세요.
나중에 좋은 보상으로 다가올껍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축하드려용 토플 공부하셨나요?
감사합니다. 저는 아이엘츠 했어요^^
감사합니다. 도움이 됐어요
비자승인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
질문이 많네요.. 갑자기 아이엘츠의 기억이.. ㅠㅠ
비자 받으신거 축하드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