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22년 2월 23일 수요일
장소 : 강원도 빙벽장
참석 : 반트 외
오늘은 처음부터 Mixed Climbing으로 줄을 걸어 놓았다.
33년 경력의 선배가 먼저 와서 줄을 이곳으로 걸어 놓았기에,
할 수 없이 이 코스로 올라간다....
빙벽 지대는 약간 어려워도 그럭 저럭 올라간다....
여기서 좌측 고드름 기둥으로 옮겨 타고 올라가야 한다....
고드름 기둥 타고 올라가는 중에....
갖은 힘을 다 쓰면서 간신히 올라가고....
여기까지는 간신히 올라왔는데,
이 위의 암벽지대가 문제다.
겁도 나고 힘도 딸린데다가 팔도 아프고,
다음번에 이 위쪽 올라가겠다고 하고 그만 내려온다....
이번에는 50 m 수직벽 자세 연습....
한동작 마다 신경쓰면서 이번 기회에 자세 똑바로 배워보기 위해 가르쳐 주는대로 올라간다....
직벽은 올려다 보거나 내려다보면 공포감이 몰려오지만,
한발 한발 올라가다 보면 그래도 다른 오버벽이나 Mixed Zone 보다는 수월하게 올라간다....
1/3 정도 올라갔나....
자세 흐트러트리지 않으려고 신경 써 가면서....
자세가 틀어지면 밑에서 소리치는 것이 들린다.
그렇케 하지말고 저렇케 하라고....
앵커 작업 해 놓은 곳까지 거의 다 올라왔다....
그렇케 50 여 m 오른 후에 무사히 하강,
자세 연습을 더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야 추락의 위험도 줄이고, 안전하게 빙벽 오를 수 있으니,
오늘은 내가 늦게 왔다. 일 좀 보고 오느라 오후에 도착, 몇번 못하고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