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여유로운 라이딩을 위해 지켜야할 것
초보자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달릴 수 있는 한강 자전거 도로. 그러나 한강은 많은 라이더들이 모이는데다 천만 서울 시민들의 휴식처인 만큼 자전거 사고 발생 확률이 높다. 안전한 한강 라이딩을 위한 열 가지 주의할 점을 알아보자.
서울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라이더들이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한강. 좋은 주행환경과 경관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한강은 안전을 위한 질서 준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서로 서로 양보하면서 달린다면 사고 없이 즐겁게.한강을 달릴 수 있다.
첫 번째
출발 시 주위를 살피고 출발하도록 한다. 한강변 자전거 도로는 자전거 외에도 보행자나 애완견, 특히 어린아이들이 뛰어노는 공간과 근접해 있기 때문에 주변 상황을 두루 파악할 줄 알아야하며 속도를 높여선 안 된다.
두 번째
라이딩 중 추월할 때는 반대차선에서 자전거가 오는지 먼저 확인을 한 후 “지나가겠습니다”또는 “추월”이라는 말을 한 뒤 지나가도록한다. 추월당할 때는 당황하지 말고 오른쪽으로 살짝 이동해주는 것도 좋다.
세 번째
토끼굴이라 불리는 지하 연결 통로나 도로가 합쳐지고 나눠지는 곳을 주의한다. 토끼굴은 자전거는 물론, 많은 사람들이 통행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를 통과할 때는 속도를 줄여 갑자기 생길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한다. 또한 도로가 나눠지거나 합쳐지는 곳에서도 속도를 줄이고 충분한 시야를 확보해 안전에 유의하자. 혹, 위험한상황이 생길 것 같으면 소리를 지르거나 상대방에게 큰소리로 자신의 위치를 각인시킨다.
네 번째
한강에도 언덕과 내리막이 존재한다. 한강 남단은 미사고개, 북단은 남양주 미음나루 구간은 한강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높은 언덕과 내리막길이다.
오르막과 내리막 중간에 중앙선을 나눠주는 봉이 설치되어있고 차선이 좁기 때문에 오르막 추월 시에는 앞 사람에게 자신이 지나간다는 것을 알려 부딪히는 일을 방지하도록 하자. 내리막은 추월하지 말고 천천히 내려가도록 하며 특히 미음나루 구간의 내리막은 직후 코너가 이어지기 때문에 유의하도록 한다.
다섯 번째
정지 시 급정거하지 않고 클릿에서 미리 발을 빼 뒷사람에게 나의 정지 사실을 미리 알린다. 발을 뺀 뒤에는 서서히 속도를 줄여 오른쪽으로 붙여 정차하도록 한다.
여섯 번째
잘못된 유턴 방법
유턴 시에는 반드시 전방과 후방을 확인한 뒤 내려서 방향을 바꾸도록 한다.
일곱 번째
자전거도로에는 차량의 진입을 막는 경계석이나 쇠봉을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다. 때문에 항상 전방을 중시하고 달려야하며 단체 라이딩에서는 수신호를 통해 사고를 방지하도록 한다. 특히 야간 라이딩 시 주의하도록 한다.
여덟 번째
자전거도로에도 횡단보도가 있다. 바로 잠수교다. 잠수교의 건널목 신호는 생각보다 짧다. 100m이상 떨어져 있을 때 파란신호를 확인했다 하더라도 서두르지 말고 다음 신호를 기다리는 것이 안전하다. 잠수교의 횡단보도는 보행자도 함께 이용하는 구간임을 잊지 말자.
아홉 번째
한남대교 남단을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동호대교부터 양재천 합수부까지 화장실과 편의점이 없다. 반대 방향의 경우 미사고개 부터 팔당대교까지는 편의점이 없다. 한남대교를 중심으로 동작대교부터 63빌딩 전까지는 편의점이 없고, 성산대교부터 방화대교까지.편의점이 없다.
북단은 잠수교부터 동쪽으로 뚝섬유원지까지 편의점이 없고 뚝섬유원지부터 팔당대교까지 편의점이 없다. 서쪽으로는 성산대교를 지나.난지지구 캠핑장부터 편의점이 없다. 서울 중심부는 편의시설을 만나기 쉽지만 이를 벗어날 경우, 편의점과 화장실이 없는 구간이 의외로 길다는 것을 기억하자.
열 번째
사람이 몰리는 구간과 공사 구간은 특별히 더 주의를 요한다. 남단으로는 안양천합수부, 여의도, 반포 잠수교(일명 반미니)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이기 때문에 속도를 줄여야 한다. 복잡한 구간의 경우 시속 20㎞ 제한 속도를 꼭 지키도록 하자.
잠실대교 급코너, 광진교 밑 좁은 코너, 성산대교 수영장 급 코너, 난지캠핑장 주변의 급 코너와 10월 현재 공사 중인 마포대교 북단도 유의하도록 하자.
글 장성균(압구정사이클)
사진 이동복 기자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5년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