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섭산(迦葉山)-709.9m
◈날짜 : 2018년 6월28일 ◈날씨: 비
◈들머리 : 충북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 봉학골산림욕장
◈산행시간 : 3시간04분(11:26-14:30)
◈찾아간 길 : 창원-칠원요금소(08:29)-남성주휴게소(09:14-24)-연풍요금소(10:37)-34번-칠성휴게소(10:45-53)-교차로(11:18)-봉학골산림욕장주차장(11:25)
◈산행구간 : 봉학골산림욕장→가섭산→길마재→수리봉→두호2봉→두호1봉→봉학골산림욕장
◈산행메모 : 장대비를 뚫고 집을 나선다. 남성주를 지나니 비는 어느새 그쳤고 도로도 뽀얗다. 이화령터널을 통과하니 하늘엔 다시 모여든 먹구름이다. 칠성휴게소에서 신발 끈을 맨다. 25분후 만난 교차로를 지나니 음성읍시가지 진입. 시가지를 벗어나며 봉학골산림욕장주차장을 만나 하차한다.
봉학산등산안내판.
도로 따라 산행출발. 왼쪽에 봉학산(수리봉), 오른쪽으로 안테나가 보이는데 가섭산이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예비군훈련장으로 올라간다.
봉학골테마임도 안내도를 앞두고 오른쪽 임도로 진입한다. 임도를 따라가다 오른쪽을 보니 아래 주차장에 우리버스도 보인다. 잠시후 길은 왼쪽으로 휘어져 올라간다.
화장실을 지나
쉼터도 만난다.
여기서 오른쪽 산길로 올라서며 임도와 헤어진다.
이정표.
부드럽게 올라가는 산길. 높은 습도에 바람 한 점 없다.
능선에 올라선다. 직진은 정크아트. 왼쪽 능선 따라 올라간다.
낡은 안내판도 만나고.
나무위로 정상이 보인다.
s자를 그리며 올라가니 <⟵수리봉>표지. 이어서 임도에 올라선다. 임도는 왼쪽 중계소로 이어진다. 오른쪽 산길로 진입한다.
왼쪽위로 중계소.
<가섭산(해발 710m)은 고문헌에는 음성의 진산으로 음성현 북쪽 8리에 있는 속리산[1,057m] 줄기로서 옛날 봉화대가 설치되어 있다고 하였다. 산 남쪽으로는 음성읍이 펼쳐있고, 북쪽은 충주시 신니면 선당리 등과 인접하고 있다. 음성팔경의 하나로서“가섭산의 저녁 종소리(가섭모종, 迦葉暮鐘)”를 들고 있다. 고려 초기 가섭산 중턱에 암자가 하나 있었고 그 암자를 지키는 행자승이 청경하고 단정하여 그의 수행에 머리를 숙이지 않는 이가 없었다. 날이 더우면 선을 행하여 머리를 식히고 추운 날씨에는 심정에 열기를 더하여 평온함을 느끼게 하였다. 그래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그 스님을 생불로 대하곤 하였다. 하루는 그 스님이 말하기를 “나는 입적할 날이 다가 왔으니 이 암자를 찾지 마세요.”라고 하였다. 이 말을 들은 많은 신도들은 스님이 열반하는 모습을 보고자 모여들었으나 이미 입적한 후였다. 그런데 신기한 일은 그 스님의 시체가 근처에서 볼 수없는 보리수 나뭇가지의 싱싱한 잎사귀로 덮여 있는 것이었다. 이 광경을 본 신도들은 부처님이 스님을 인도해 갔음이 분명하다고 해서 이 암자가 있는 산을 가섭산이라 하였다고 한다. 서북쪽으로는 사정리 북쪽에 부용산[644m]이 있고 서쪽에는 감우리고개, 남쪽에는 보현산[477m, 일명 성주산]이 있으며 한벌리 남쪽에는 수정산[393m]이 있다. 가섭산[710m]의 주능선을 따라 북서 사면의 길마재 계곡 북측 능선의 일부와 가섭산 주변, 표고 300m 이상의 남쪽 사면 전역에 걸쳐 소나무 군락이 넓게 형성되어 있다. 산 정상으로부터 남동쪽으로 뻗은 주능선 표고 400m 이상의 남쪽 사면의 계곡 일대와 북동 사면의 표고 350m 이상의 계곡과 능선에는 신갈나무 군락이 발달되어 있는 등 삼림이 울창하고 산세가 절경을 이루고 있다. 산 정상부에는 석정(石井)이 있는데 수질이 좋고 물 맛이 좋으며 병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음성읍에서 북쪽으로 약 2㎞ 지점에 있다. 산 기슭에는 고려 공민왕 때 창건되었다고 하는 가섭사가 있다. 가섭사는 조선 인조 때 벽암대사가 중수했다고 하며 1938년 화재로 소실되었으나 1940년대에 새로 세웠다. 가섭산 봉수대가 있었던 자리에는 현재 KT 통신중계소, KBS·MBC·SBS 송신중계소가 설치되어 있다.
봉학산은 산의 형태가 백학이 짝을 지어 날려는 형국(白鶴雙飛形: 풍수지리설의 백학쌍비형)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음성팔경의 하나로서 '봉학골 나무꾼 어랑타령(鳳壑樵夫)'를 들고 있다. 산골짜기로 봉학골, 중산골과 삼태미 형상의 삼태미골 등이 있다. 잣나무골(백동: 용산6리)의 봉학골 골짜기에서 충주시 신니면 선당리로 가는 곳에는 소질마와 같이 생겼다고 하는 질마재가 있다. 봉학골에는 고려 때 창건하여 조선시대에 빈대가 많아 폐사되었다는 상봉악사(上鳳岳寺)터에 삼층석탑이 있었으나 광복 후에 도둑이 들어와서 석탑을 무너뜨렸다고 한다. 봉학산 아래에 있는 용산저수지는 1973년에 축조되었으며, 봉학산 골짜기에는 봉학골 산림공원(일명 용산리 산림욕장)이 있다. 봉학골 산림공원은 130㏊의 규모로 1998년에 준공되었다. 주요 시설로는 솟대, 조각공원, 맨발숲길, 식물원, 물레방아. 삼림욕장, 운동 시설, 놀이 시설, 자연학습관 등의 다양한 시설이 있고 정자 1동과 산책로, 화장실, 텐트장, 간이 수영 시설 등의 편의 시설도 설치되어 있다. 5.5㎞의 봉학산 등산로가 있어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든다.
-디지털음성문화대전- >
가섭산 정상석.
하산은 정상석 뒤로 내려간다.
중계소0.2km 이정표에서 길은 왼쪽으로 쏟아진다.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순식간에 장대비. 서둘러 배낭에 덮개를 씌운다.
수리봉이 막아서더니 길마재에 내려선다. 앞으로 수리봉0.6, 왼쪽으로 관리사무소1.0km다.
잠시 빡센 오름이다. 왼쪽으로 만나는 바위.
올라가니 훌륭한 전망대로 보이는데 안개가 시야를 막았다.
그림은 담아야 하는데 꺼내고 넣으면서 카메라에 물이 묻으니 조심스럽다. 봉에 올라서니 삼거리이정표.
찾는 봉학산(수리봉)표석이 보이지 않아 오른쪽으로 진행했더니 이정표. 수리봉을 지나왔다.
가벼운 봉에 올라서면 내려가는 길.
왼쪽으로 넘어진 노송. 아래로 동네도 보인다.
삼거리를 만나는데 여기서도 왼쪽은 관리사무소로 이어지는탈출로다.
나무뒤로 다가선 봉에 올라서니 두호2봉. 여기서 두호1봉은 1.4km.
나무에 걸린 표지는 가섭지맥의 선지봉이다.
왼쪽으로 내려간다.
노송이 이어진다.
길은 왼쪽으로 휘어져 진행하니 지나온 수리봉이 왼쪽이다. 막아서 봉을 앞두고 삼거리이정표. 여기서도 왼쪽은 탈출로.
올라가니 두호1봉이다.
하산 길은 반시계방향으로 돌아간다. 아래로 용산리저수지. 왼쪽위로 음성읍시가지. 왼쪽 아래로 산행날머리인 주차장의 끝도 보인다.
오른쪽 아래서 <찌---! 웨---!>매미소리. 바위를 지나 돌아본 그림.
<이-엉-차아-! 이-엉- 차아! 치키치키치키!>여기는 이런 매미소리. 등산로정비자재를 만난다.
왼쪽으로 덱을 설치하는 모습도 보이는데 두호1봉으로 직행하는 길이겠다.
어느새 비는 그쳤다. 낙엽송 숲속으로 S자를 그리는 임도를 만난다. 따라가야 하는 길이다.
내린 비에 수분을 흠뻑 머금은 흙길이라 발이 빠지기도 하며 달라붙은 흙에 신발이 무겁다. 쉼터를 만나며 긴장이 풀린다.
지압보도 따라 오른쪽으로 가면 주차장으로 연결된다. 일단 신발에 붙은 흙을 떼야 한다. 계곡 건너 오른쪽에서 들려오는 에어건 소리에 왼쪽으로 가서 오른쪽으로 다리를 건넌다.
2018 생활권등산로정비사업 펼침 막도 만난다. 조형물이 설치된 공간도.
에어건으로 신발과 바짓가랑이의 흙을 떨어낸다. 만나는 관리사무소.
오전에 지나간 길을 다시 만난다.
주차장으로 돌아오며 산행 끝.
주차장에서 돌아본 수리봉(좌). 오른쪽으로 가섭산은 구름이다. 지금도 빗방울은 오락가락.
#승차이동(15:30)-연풍요금소(16:09)-문경휴게소(16:24-35)-남성주휴게소(17:33-44)-칠원요금소(18:29)-창원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