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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요법 스크랩 만성적 잇몸 질환 치료법 ; 치주염, 치은염
텅빈충만 추천 0 조회 361 12.06.23 09:3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한방클리닉:  만성적 잇몸 질환 치료법

일반적으로 ‘풍치’라고도 말하는 잇몸 질환, 즉 ‘치주염’은 치아 자체의 병이 아닌 치아 주변조직에 생기는 병을 말한다. 잇몸이 튼튼하지 못하면 치아에는 이상이 없더라도 씹는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잇몸 질환은 보통 30세 이후부터 연령에 따라 점차 증가하며, 40세 이상에서는 80~90% 정도가 이 질환에 걸린다고 한다. 주요 증상으로 잇몸이 붓고 피가 나며, 잇몸 사이가 벌어지거나 치아 뿌리 부위가 마모되어 과일이나 찬물을 먹을 때 시린 증상을 호소한다. 이런 증상들이 심해지면 이가 흔들린다든지, 딱딱한 것이나 질긴 음식을 전혀 씹을 수 없고 노란 고름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잇몸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치아에서 형성되는 ‘플라크’라는 세균막이 원인이 된다. 이것이 제거되지 않고 단단해지면 치석이 된다. 플라크와 치석이 쌓이면 잇몸과 치아 사이가 벌어지게 되고 염증이 진행되면서 치아가 흔들리게 된다.

한방에서 치아는 ‘뼈조직’으로 분류하며 신장과 관련된 기관으로 골수에서 영양을 받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잇몸은 ‘양명경락(陽明經絡)’이 지나는 경로에 있으며, 위(胃)와 대장(大腸)의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되고 있다. 위쪽 치아나 잇몸에 이상이 있을 때는 위장경락에 이상이, 아래 치아나 잇몸에 이상이 있으면 대장경락에 이상이 있다고 보고 치료 방향을 잡아나간다.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원인은 신(腎)기능이 약해져서 허열(虛熱)이 뜨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 잇몸에 염증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신기능이 약해진다는 것은 기초 에너지나 기능이 약해지는 것을 말하며, 면역력의 약화로도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과로나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나 흡연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고 그로 인해 세균 방어능력이나 염증 억제기능이 떨어지면서 잇몸조직에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영양 상태가 불량하거나, 당뇨병 같은 특정 질환, 만성 소모성 질환을 앓는 경우 인체 면역력이 저하됨에 따라 구강 내 세균의 번식이 활발해져서 잇몸의 염증이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

만성적으로 잇몸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치과 치료를 계속 받아도 염증이 반복적으로 재발하며, 충치의 유무에 관계없이 특징적으로 몸의 컨디션이나 원인 질환의 상태에 따라 좋아지고 나빠지기를 반복한다. 이런 특징으로 보아도 잇몸병은 단순히 치과 질환이 아닌 내과적인 질환으로 접근이 되어야 완치할 수 있다. 만성적인 잇몸 환자의 경우 단순히 염증만 가라앉히는 소염약물을 쓰게 되면, 약을 끊었을 때 재발하게 되고 또다시 소염시키는 약을 쓰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게 된다. 잇몸 질환은 단순히 세균이 많아서 생긴다든지 치아에 이상이 생겨서 발병되는 질환이 아니라, 면역이 약해져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능력이 떨어지면 세균의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발병된다. 면역력과 신(腎)기능을 보강하고, 허열(虛熱)을 내려주는 한약과 침, 뜸 등을 이용하여 인체의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세균을 억제할 수 있다면 굳이 소염약물을 많이 쓰지 않더라도 만성적인 잇몸 질환은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잇몸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영양 공급이 필수적이며 과도한 스트레스도 면역력을 약화시키므로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식사 전후, 취침 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하여 구강 내의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한 치아 관리 및 치석 제거도 잇몸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필수적이다. 잇몸 환자 중 특히 면역계통 질환이나 체력 손실이 많은 만성 소모성 질환, 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원인 질환이 먼저 관리되어야 이차적으로 발생되는 잇몸 질환이 호전되므로 반드시 내과적인 치료가 우선되어야 잇몸병이 치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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