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소비자상담, '계약해제.해지 거절' 불만이 29.3%로 가장 많아

[한국소비생활연구원천안.아산지부]

성형수술 소비자상담, ‘계약해제·해지 거절’ 불만이 29.3%로 가장 많아

성형수술 상담사례 분석 결과

성형수술 상담 사례 매년 꾸준히 발생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부산·울산·경남 지역 성형외과 관련 소비자상담은 2010년 168건, 2011년 435건, 2012년 343건, 올해 들어 7월말 현재 249건 등 총 1,195건으로, 성형수술 관련 분쟁이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
지역별로는 부산이 699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297건, 울산 199건의 순으로 나타남.

최근 3년간 성형외과 소비자상담* 접수 현황
(단위: 건)
연도	2010년	2011	2012년	2013.7월말	합계
합계	168	435	343	249	1,195 (100.0)
부산	95	259	203	142	699 (58.5)
울산	14	56	71	58	199 (16.7)
경남	59	120	69	49	297 (24.9)
* 소비자상담은 1372소비자상담센터(소비자단체협의회, 지방자치단체, 한국소비자원) 접수 건수임.

외모에 관심 많은 ‘20대’가 35.2%로 가장 많아

2013년 소비자상담 249건 중 연령 확인이 가능한 54건을 분석해 보면, ‘20대’가 35.2%(19건)로 가장 많았고, ‘50대’ 33.3%(18건), ‘30대’ 18.5%(10건), ‘40대’ 9.3%(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남.

연령별 소비자상담 현황(2013년)
(단위: 건)
구분	부산	울산	경남	합계
합계	36	10	8	54 (100.0)
20대	9	5	5	19 (35.2)
30대	6	4	-	10 (18.5)
40대	4	-	1	5 (9.3)
50대	16	1	1	18 (33.3)
60대	1	-	1	2 (3.7)
※ 연령 불상	106	48	41	195

성별로는 ‘여성’이 88.4%로 대부분을 차지해

성별로는 ‘여성’이 88.4%(220건)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남성’은 11.6%(29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성별 소비자상담 현황(2013년)
(단위: 건)
구분	부산	울산	경남	합계
합계	142	58	49	249 (100.0)
여성	130	51	39	220 (88.4)
남성	12	7	10	29 (11.6)

‘계약해제·해지 거절 불만’이 29.3%로 가장 많아

불만내용별 현황을 살펴보면 ‘계약해제·해지 거절 불만’이 29.3%(73건)로 가장 많았고, ‘성형수술 후 부작용에 대한 불만’·‘성형결과 불만족’ 각각 28.9%(72건), ‘서비스 불만’ 6.8%(1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남.

불만내용별 현황(2013년)
(단위: 건)
구분	부산	울산	경남	합계
합계	142	58	49	249 (100.0)
계약해제·해지 거절	48	19	6	73 (29.3)
성형수술 후 부작용에 대한 불만	47	11	14	72 (28.9)
성형결과 불만족	37	13	22	72 (28.9)
서비스 불만	6	8	3	17 (6.8)
기타	4	7	4	15 (6.0)
※ 불만내용별 현황은 전화상담 단계에서 “성형수술의 부작용이나 효과가 없다”고 하는 소비자의 주관적인 주장을 분류한 것이므로 해당 의료기관의 과실여부는 확인할 수 없음.

‘쌍꺼풀 등 눈 부위’ 성형수술이 63.1%로 가장 많아

성형수술 부위별 현황은 ‘쌍꺼풀 등 눈’ 부위 23.3%(58건)로 가장 많았고, ‘눈, 코를 제외한 안면’ 부위 20.9%(52건), ‘코’ 부위 13.3%(33건), ‘가슴’ 부위 7.2%(1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남.

성형수술 부위별 현황(2013년)
(단위: 건)
구분	부산	울산	경남	합계
합계	142	58	49	249 (100.0)
눈*	27	20	11	58 (23.3)
눈, 코를 제외한 안면*	34	8	10	52 (20.9)
코*	19	4	10	33 (13.3)
가슴	14	4	-	18 (7.2)
눈, 코 등 복수부위*	6	1	2	9 (3.6)
턱*	-	5	-	5 (2.0)
기타	42			74 (29.7)
※ 각각의 수술 부위를 종합해 보면, 부·울·경 지역 성형수술 관련 상담 소비자 10명 중 6명은 눈, 코, 턱 등 안면 부위 성형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됨.(63.1%, 157건)

소비자상담 사례

[사례 1] 융비술 후 보형물 부작용 피해
-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에 거주하는 지모씨의 딸은 2012년 2월 1일 모성형외과에서 225만원에 융비술을 받음.
- 수술 후 보형물이 잘못 돼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병원에선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고 하지만, 이를 신뢰할 수 없어 그 병원에서 재수술 받지 않겠다고 주장하며 수술 비용 환급을 요구함

[사례 2] 쌍꺼풀 수술 부작용으로 눈이 제대로 감기지 않는 피해
- 경남 창원시 대원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이모씨는 부산의 모성형외과에서 쌍꺼풀 수술을 했는데, 부작용으로 2차, 3차 재수술까지 함.
- 2012년 5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상담할 때까지도 눈도 제대로 감기지 않고, 한달 정도 직장도 다니지 못하고 있어 항의하니 보상해준다고는 하는데 지연되고 있음.

[사례 3] 하안검 수술 후 통증, 건조증 등 부작용 피해
- 부산 북구 화명2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배모씨는 2011년 1월 6일 모성형외과에서 하안검성형수술을 받았는데, 하안검 피부 과다절개로 재방문했으나 경과 관찰하라고만 함.
- 이후 당기는 통증이 심하고 건조증으로 안과진료도 받았고, 타병원에서 양측 안검 외반증 소견으로 2012년 7월 11일 피부이식 수술까지 받은 상태임.

[사례 4] 성형수술 예약금 환불 거절 피해
- 부산 서구 아미동2가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김모씨는 2011년 7월 12일에 모성형외과를 방문해 같은 해 8월 12일에 수술하기로 예약하고 수술대금 990만원 중 예약금으로 130만원을 송금함.
- 같은 해 7월 20일에 전화로 수술 연기의사를 밝히고 1개월 뒤 수술을 취소하겠다고 통보하면서 환불 요구하니 거절함.

[사례 5] 지방흡입 수술후 별다른 효과없음
-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이모씨는 2011년 2월에 지방흡입수술했는데, 효과가 없어 3개월 후 재수술했음에도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주장함.(1차, 2차 팔, 등 수술대금은 총 200만원임)

소비자 주의사항

o성형외과 수술 전 의료기관과 수술 의사를 신중히 선택하고, 수술하고자 하는 부위에 대한 정보(부작용, 주의사항 등)를 정확히 확인하며, 수술비용을 다른 병원과 비교(검사비용 포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o 수술 전·후 사진을 촬영해 두고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광고하는 모델들의 모습에 너무 현혹되지 말고, 지나친 수술효과 기대는 자제해야 한다.

o ‘계약금 무조건 환급불가’ 약정서는 ‘무효’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병원에 환급을 요구할 수 있다.

o 성형수술은 응급을 요하는 치료가 아니므로 수술 전 수술방법과 내용, 후유증, 부작용 등에 대해 의료인에게 충분히 설명을 요구하고 수술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한다.

o 소비자의 사정으로 수술예정일 3일 전 이전까지 해제하는 경우 계약금의 90%를, 2일전 해제하는 경우 50%를, 1일전 해제하는 경우 20%밖에 환급 받지 못한다. 특히, 수술 당일 혹은 수술일자 경과 후 해제하는 경우 전혀 환급받지 못하므로 주의한다.

o 성형수술 관련 피해 발생시 구체적 경과기록과 수술 전·후 사진 등 입증자료를 확보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도움을 요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