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 사실 하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맑은 양심 정의와 공정의 하느님 나라
13 그때에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에게 손을 얹고 기도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꾸짖었다.
14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르셨다.
“어린이들을 그냥 놓아두어라.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
사실 하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15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 주시고 나서 그곳을 떠나셨다.
마태오 19,13-15
연중 제19주간 토요일
제1독서(에제 18, 1-10ㄱ.30-32)에서 에제키엘 예언자를 통해 이스라엘 집안에게 하신 하느님의 말씀 중 중요한 부분을 다시 들어봅시다.
“보아라. 모든 목숨은 나의 것이다. 아버지의 목숨도 자식의 목숨도 나의 것이다. 죄지은 자만 죽는다.”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고, 주님의 법규를 준수하여 진실하게 지키는 의로운 이는 반드시 살 것이다.’
“나는 저마다 걸어온 길에 따라 너희를 심판하겠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회개하여라. 너희의 모든 죄악에서 돌아서라.”
“나는 누구의 죽음도 기뻐하지 않는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그러니 회개하여 살아라.”
이 말씀은 새로운 이스라엘 백성인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이니 명심해야겠습니다.
하느님은 모든 목숨의 주인이시기에 인간의 행실대로 심판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랑의 하느님은 아무도 죄 속에 죽기를 바라지 않고 회개하여 사는 것을 바라십니다.
그래서 세상을 사랑하여 아들을 내어주신 하느님께서는 외아들 예수님을 통하여 죄의 용서와 구원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오늘 복음(마태 19,13-15)에는 사랑스러운 어린이들이 엄마와 함께 등장합니다. 자녀의 행복을 기원하는 엄마들이 예수님께 와서 안수기도를 해달라고 청한 것입니다. 그러자 임박한 십자가의 죽음을 앞둔 스승의 고뇌를 잘 알고 있는 제자들이 예수님을 보호하기 위한 마음에서 엄마들을 꾸짖으며 막아섭니다.
그런 상황을 지켜보시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어린이들을 그냥 놓아 두어라.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 사실 하늘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하고 말씀하신 후 아이들의 머리에 손을 얹어 기도해주십니다.
예수님의 조건 없는 사랑은 당신 자신의 안위보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필요성에 우선적으로 늘 개방되어 있고, 적절한 응답을 하십니다.
그것이 영원한 스승이요 주님이신 예수님과 제자들의 차이점일 것입니다.
목자들을 비롯한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과 같은 마음으로 가난하게 살면서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어린이와 같은 사람들을 찾아 나서지 않는다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는 참으로 어려울 것입니다.
가능한 대로 가장 비천한 이들과 어린이들과 같은 작은이들에게 조건 없이 열려있고, 귀찮고 힘들어도 예수님처럼 그들을 환대하며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을 전하는 제자들은 행복합니다. 그들은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공정과 정의와 자비를 실천하는 의로운 이들이니 심판이 아니라 영생의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살레시오회 박선우 그레고리오 신부님「어린이들을 환대하여 축복하신 예수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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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신부님 글 드립니다~~~
「젊게 사는 방법」
젊은 사람과 늙은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겉모습을 보고서 그 차이를 구별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떤 철학자는 그 차이는 배움의 자세를 통해서 구분하더군요. 만약 지금 배우고 있지 않다면 죽어가는 중이기 때문에 늙은 사람이고, 끊임없이 배우려고 하는 사람은 세상의 나이가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젊은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그런 경우를 많이 접하지 않습니까?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남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사람을 ‘꼰대’라고 말합니다. 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니 ‘늙은이’를 이르는 은어로 나오더군요. 즉, 남의 말을 듣지 않고 또 배우려고 하지 않는 사람이 늙은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겸손한 모습을 보이면서 모든 사람에게서 그리고 모든 사물과 상황으로부터 끊임없이 배우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들은 겉모습만 봐도 실제의 나이보다 젊게 보입니다.
많은 이들이 기왕이면 젊어지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미용에 그렇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미용보다도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젊게 사는 것입니다. 꼰대의 모습에서 벗어나서 모든 것에서 배우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이 진정한 젊은이가 아닐까요?
배우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절대로 상대방이 틀렸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를 뿐이기 때문에 이 역시 배울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젊게 사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꼰대로 살아가봐야 결국 죽음이 가까워졌다는 증거밖에 되지 않습니다.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은 어떤 점에서든 배울 수 있는 스승이다(랠프 왈드 에머슨)>
연중 제19주간 토요일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대로 두어라.
하늘나라는 이런 어린이와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마태오 19,13-15)
「子供たちを来させなさい。
わたしのところに来るのを妨げてはならない。
天の国はこのような者たちのものである。」
(マタイ19・13-15)
"Let the children come to me,
and do not prevent them;
for the Kingdom of heaven
belongs to such as these."
(Mt 19:13-15)
年間第19土曜日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オリニドリ ナエゲ オヌン コスル マッチマルゴ
그대로 두어라.
クデロ ドオラ。
하늘나라는 이런 어린이와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ハヌルナラヌン イロン オリニワ カットン サラムドレ コシダ。
(마태오 19,13-15)
「子供たちを来させなさい。
코도모타치오 키타사세 나사이
わたしのところに来るのを妨げてはならない。
와타시노 토코로니 쿠루노오 사마타게테와 나라나이
天の国はこのような者たちのものである。」
텐노 쿠니와 코노요오나 모노타치노 모노데 아루
(マタイ19・13-15)
"Let the children come to me,
and do not prevent them;
for the Kingdom of heaven
belongs to such as these."
(Mt 19:13-15)
Saturday of the Nineteenth Week in Ordinary Time
Mt 19:13-15
Children were brought to Jesus
that he might lay his hands on them and pray.
The disciples rebuked them, but Jesus said,
“Let the children come to me, and do not prevent them;
for the Kingdom of heaven belongs to such as these.”
After he placed his hands on them, he went away.
2024-08-17「子供たちを来させなさい。わたしのところに来るのを妨げてはならない。天の国はこのような者たちのものである。」
+神をたたえよう。神は偉大、すべては神に造られた。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年間第19金曜日です。
救い主・イエス・キリストと被昇天の聖母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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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タイによる福音
<子供たちを来させなさい。わたしのところに来るのを妨げてはならない。天の国はこのような者たちのものである。>
19・13そのとき、イエスに手を置いて祈っていただくために、人々が子供たちを連れて来た。弟子たちはこの人々を叱った。14しかし、イエスは言われた。「子供たちを来させなさい。わたしのところに来るのを妨げてはならない。天の国はこのような者たちのものである。」15そして、子供たちに手を置いてから、そこを立ち去られた。(マタイ19・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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サレジオ会 パク・ソヌ グレゴリオ神父様の黙想文「子供たちを歓待し祝福したイエス様」です。
第一朗読(エゼキエル 18・ 1-10・30-32)からエゼキエル預言者を通してイスラエルの家に語られた神の言葉の重要な部分を再び聞いてみましょう。
「すべての命はわたしのものである。父の命も子の命も、同様にわたしのものである。罪を犯した者、その人が死ぬ。」
「正しく、正義と恵みの業を行うない、わたしの掟に従って歩み、わたしの裁きを忠実に守るなら、彼こそ正しい人で、彼は必ず生きる。」
「わたしはお前たちひとりひとりをその道に従って裁く、と主なる神は言われる。悔い改めて、お前たちのすべての背きから立ち帰れ。罪がお前たちをつまずかせないようにせよ。」
「わたしはだれの死をも喜ばない。お前たちは立ち帰って、生きよ」と主なる神は言われる。」
この御言葉は新しいイスラエルの民である今日のキリスト教徒にも該当する御言葉なので、注意深く心に留めなければなりません。
神はすべての命の主であり、人間の行いに従って裁くと言われています。愛の神はだれも罪の中で死ぬことを望まず、悔い改めて生きることを望んでいます。
だから、世界を愛して子を与えた神は、独り子イエス様を通して罪の赦しと救いの喜びを宣べさせました。
今日の福音書(マタイ19・13-15)には、愛らしい子供たちが母親と共に登場します。子供たちの幸せを願う母親たちがイエス様に会いに来て、按手の祈りをお願いしたのです。すると、迫り来る十字架の死を前にした師の苦悩をよく知っている弟子たちが、イエス様を守るために母親たちを叱り、阻止しようとします。
そのような状況を見守っていたイエス様は、弟子たちに「子供たちを来させなさい。わたしのところに来るのを妨げてはならない。天の国はこのような者たちのものである。」と言い、子供たちの頭に手を置いて祈りました。
イエス様の無条件の愛は、ご自身の安泰よりも、助けを必要とする人々の必要性を優先し、常に開かれており、適切に応答します。
それが永遠の師であり主であるイエス様と弟子たちの違いでしょう。牧者をはじめとするイエス様の弟子たちが、イエス様と同じ心で貧しく生活し、貧しく見すぼらしい子供のような人々を探さないのであれば、彼らに福音を伝えることは非常に難しいでしょう。
できる限り最も低い者たちと子供たちのような小さな人々に無条件で心を開き、面倒で大変であってもイエス様のように彼らを歓し、神様の愛と恵みを伝える弟子たちは幸せです。彼らは神が喜ばれる正しく、正義と慈しみを実践する正しい人々なので、裁きではなく永遠の命の祝福を受けるで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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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供のように清くて純粋な心を持つキリスト者になり、正義と恵みが満ち溢れる愛を実践できるキリスト者となれますように聖霊、き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