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화 / 김소월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 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어제는
남산둘레길을 걷고 왔지요.
산유화가 새겨져 있는 소월 시비~
시비옆에는 이렇게 진달래꽃이 피었네요.
그 아래에서 소월의 시
애모, 진달래꽃, 산유화.. 시낭송이 있었지요.
날아가던 비둘기도 내려앉아 귀를 쫑끗 세웠지요.
푸른 하늘과 맑은 숲 속에서의 연둣빛 하루~
건너편에는
내 스물 초반에 들렀었던 남산도서관이 보였지요.
첫댓글 소월님에 진달래. 한용님에 님에 침묵.
너무나 사랑하는 님들의 애처럽고 가련한 나라사랑 입니다.
우리 고운 님 예쁜글 감사히 읽고갑니다.
낭송가 선생님들이신가요
멋있는 분들!
그 중에 이현실 선생님이 최고
산유화 아래 글도
감성적입니다
감사합니다.
와! 멋진 나들이를 하셨네요.
소월 시비 앞에서 아름다운 여성들,
그중에도 현실 님이 제일이지요.
소월의 산유화
생명의 순환에대한 끝없는 연민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