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해변으로 가니
바람도 꽤 불고 파도도 힘차게 와서
부서진다 끝없이
모래감촉이 엄청 좋다
부드럽기가 한이 없다
맨발걷기를 한껏 하다
돌아와 온천욕하다
탕이 8개나 있고 시설이 좋다
아침식사로 묵호항의 비비소에 왔으나
문이 닫혀 있고 전화도 안받는다
플랜B로 오뚜기칼국수에 와서
장칼만두국을 먹다
35코스 시작점인 옥계해변이다
송림숲이 대단하고 해변에서는
서핑을 즐기고 있다
한국여성수련원이 좋은 위치에 있다
이곳을 예약하여 오면 좋겠다
아니 바로옆의 탑스텐호텔도 좋겠다
이곳 15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차한잔 한다
심곡항까지 동해안에서 가장 멋있다는
헌화로를 드라이브 즐긴다
정동진에서 안인진항까지도 역시 멋지다
잠시 내륙으로 들어갔다가
안목에서 소돌항까지 계속 해안로이다
송정 강문 경포 사근진 순곳 순포 사천
사천진 하평 연곡 영진해변을 거쳐 주문진항
이곳 소돌항까지 계속 바다이다
역방향은 두곳이 진입금지라서
이 방향으로 드라이브해야 좋다
이곳에서 아들바위를 보고
철이네에서 문어숙회와 문어먹물라면을
점심식사로 먹다
돌문어가 아니고 낚시로 잡는 피문어라서
질기지 않고 연하다
맛이 좋다
별5개에 칭찬리뷰를 달다
죽도에 오다
죽도라는 섬이 우리나라에 참 많다
대나무가 많아서 죽도라 했다는데
지금은 낙락장송 솔숲으로 변해 있다
소나무도 좋지만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많다
특히 부채바위 앞에는 두 무속여인이 있다
이 죽도해변이 써핑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하다
써핑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많다
전망대에서 한참이나 지켜보다
해파랑길과 많이 겹치는 해안도로로
속초까지 와서 척산온천휴양촌으로 가
온천욕을 즐기다
79세된 분과 얘기를 나누다
오늘 비가 와서 자연색을 보려고
부인과 설악산 속초로 왔단다
수석도 물이 묻어야 멋있듯이
비가 오면 본래색이 난단다
바다색도 겨울바다라야 제대로 색이 난단다
정치 종교얘기도 나누다
하엿튼 맛지게 여유만만하게 늙어가는 분이다
숙소 어반스테이로 오니
5만원인데 시설이 엄청 좋다
살펴보니 분양이 안된 원룸이다
속초해수욕장 코앞이라서
맨발걷기를 할려고 예약했는데 횡재다
어두워진 속초해변으로 나가니
조명으로 오히려 낭만적이다
끝없이 부딪혀 오는 파도와 모래를
발바닥으로 맞이하며 걷다
내가 아니라 낭만이 걷는 것 같다
저녁식사로는 낚지볶음밥을 먹다
불맛나선지 맛있게 먹고 숙소로 오다
첫댓글 좋은곳 좋은사람 행복한 여행이네요
죽도에 인성이네 카페가 있죠
맞습니다
죽도해변인 줄은 알았으나
찾아 보지는 않았습니다
상호도 모르고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