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제티(Gaetano Donizetti)의 오페라 람메르무어 가((家))의 루치아《Lucia Di Lammermoor》
제3막 루치아의 '광란의 장면' 아리아 - "Il dolce suono" (달콤한 소리).
뤽 베송 감독의 영화 '제5 원소(The fifth element, 1997)'에서는 하나의 노래처럼 붙여져서 불렸지만
약 3분 20초까지는 'Lucia di lammermoor'의 아리아, 뒷부분이 'The diva dance'이다.
화면 속의 디바는 프랑스 배우 마이웬 르 베스코(Miwenn Le Besco).
알바니아의 소프라노 Inva Mula-Tchako가 부른다.
도니제티(Gaetano Donizetti 1797 ~1848)의 전 3막 오페라는
월터 스콧(Sir. Walter Scott)의 소설 '람메르무어의 신부(The Bride of Lammermoor, 1819)'가 원작.
원작을 바탕으로 칸마라노의 이탈리아어 대본에 따라 작곡됐다.
줄거리는 17세기 스코틀랜드의 세력 다툼에 희생된 한쌍의 연인이 겪는 비극을 그린 것으로
스코틀랜드판 '로미오와 줄리엣'.
람메르무어 가의 루치아와 레벤스우드 가의 에드가르도는 남몰래 사랑하지만 그들의 집안은 원수 사이.
루치아의 오빠인 엔리코는 자신의 정치적 경제적 득세를 위해 여동생을 힘 있는 귀족과 정략결혼을 시키려고 한다.
엔리코는 에드가르도가 여동생에게 보내는 편지를 조작해, 에드가르도가 변심한 것처럼 여동생을 설득한다.
배반당했다고 믿는 루치아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오빠가 강요하는 결혼을 승낙한다.
결혼식이 벌어지고 결혼 서약서에 사인을 한 루치아가 펜을 내려놓자마자, 에드가르도가 들이닥친다.
그 순간 두 사람은 서로의 표정을 보고 모든 사태의 전모를 직감하게 되지만, 이미 루치아의 결혼은 결정된 후였다.
에드가르도가 자신을 배신한 것이 아니고 자신은 집안의 계략에 의해 결혼당한 것을 안 루치아는 그만 미쳐버리고 만다.
그녀는 첫날밤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신랑을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자신도 모르게 과도로 찔러 죽이고 만다.
그리고 피 묻은 잠옷을 입은 채 뛰쳐나와 피로연의 하객들 앞에서 광기의 상태로 노래한다.
그리고 지쳐 쓰러져서는 죽는데... 이것이 유명한 '광란의 장면 (Mad Scene)'이다.
루치아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에드가르도는 자신들의 기구한 운명을 탄식하면서 자결한다.
이 땅에서 이루지 못한 그들의 사랑이 저승에서나마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면서...
Lucia di Lammermoor Act 3 ; Finale
"Tu che a Dio spiegasti l'ali"
에드가르도(Edgardo)의 아리아 "날개를 펴고 하늘로 간 그대여"
일명 '광란의 아리아'에서 에드가르도(Edgardo)의 Part.
우리의 사랑, 죽음도 갈라놓을 수 없다.
이 지상에서 우리는 둘로 떼어지지만,
신은 우리를 하늘나라에서 다시 합치게 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