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다른 회원님이 로얄 아xxx 호텔에 자리잡은 '대XX'(한식당)에 대해서 평을 한 댓글을 보았을땐 그냥 흘러들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8월 5일) 한국에서 손님이 오셨는데 마침 그분이 묵고 있는 호텔이 그곳이라 그분에게 저녁을 대접할 겸
그 식당을 들어갔습니다.
자리를 잡자마자 '주방장'(후에 본인을 주방장이라고 하셔서 알았습니다)되시는 분과 써빙을 담당하시는 한국 여자분이
주문을 하라고 하시길래 우선 물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너무도 고기를 굽는 연기가 자욱하여 (환기가 전혀 안되는 상황같았슴) 그 손님분이 자기는 한국에서 매일 먹는 음식인데 연기도 심하고 하니 한국 음식이 아닌 다른 식당을 가시자고 하더군요 그리하여 자리에서 막 일어나려는데 그 서빙을 담당하시는 여자분이 물 (마싸피 큰병)을 병을 개봉하여 가져오셨더군요...
( 사실 개봉을 해 오시면 수도물인지 아닌지도 모르는데 ..로칼 식당들은 가급적 손님이 보는데서 개봉을 하거든요 .. )
어쨌든 물값은 제가 계산을 한다고 카운터에 갔는데... 울랄라 !! 물값이 18디르함이라고 하네요 ( 한국돈 5,000원 )
시내 유명하다는 전문 음식점의 물값이 5~10디르함 5성급 호텔이 12디르함을 받는걸 생각하면 조금 심했다 싶더군요..
그물은 들고나와 택시 운전사에게 주었습니다. 그물만큼은 마시고 싶지 않더군요 !
식당의 손님 구성원을 보니 거의 한국분이던데 이런건 조금 생각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 같은 교민끼리...
그냥 섭섭해서 글을 써 봤습니다.
첫댓글 네 물값도 따로 계산해야 하는군요.
그곳 주인이 교민이 아니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아닌가요?
글쎄~ 그런건 잘 모르겠습니다만 .. 교민들을 위한다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
교민이 맞는 걸로 아는데요...또 다른 식당을 운영하고 계시는 걸로 아는데..
저는 상하이에있는데, 교민이 교민상대로 하는비즈니스는 어쩔수없나봐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일딴 비싸요.
좀 삼허네요
오, 그런데였군. 어제 익스피디아에서 호텔 검색할때 거기 레스토랑 사진도 나온거 보고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도 변함없이 자기맘대로 물을 따 가지고 온다고 합니다 ! 환기 안되는건 기본 써비스입니다. 그나저나 '가입인사 게시판'에 가셔서 등업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