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옛길 삼남길 9길(진위고을길) 걸으며
맑음터공원 → 원균·장균묘 / 17.7km
삼남길 8구간 종점인 맑음터공원에 도착해 스탬프 인증을 마치고, 야리막 방향으로 내려서니
예전 진위면 관아가 있던 진위면사무소와 고즈넉한 진위천의 풍광이 함께합니다.
천을 따라 걷다 보면 단풍이 고운 진위향교에 닿고, 중간 스탬프 인증을 마친 뒤 향교 안을 천천히 둘러보며
막바지 가을의 숨결을 마음 가득 담아봅니다.
점심은 회장님께서 미리 알아두신 장소로 이동
오늘도 소효님 준비가 놀라울 만큼 알찼습니다.
가리비·홍합·오징어가 듬뿍 들어간 해물탕은 그야말로 상상초월!
해늘님이 준비해주신 싱싱한 생굴, 어우대장님의 도토리묵까지 더해져
가족 소풍 온 듯 따뜻하고 정 많은 밥상이 펼쳐졌습니다.
든든히 점심을 마친 후 흰치고개를 넘어
임진왜란 당시 큰 승리를 거두었던 조선 중기의 무신,
원균·장균 장군 묘를 향해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가 갑자기 애매해져
운동 중이던 주민께 길을 물었더니 엉뚱한 방향으로 안내받아
잠시 길을 이탈하는 작은 해프닝도 있었네요.
장거리 코스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결국 회장님께 차량을 요청해 나머지 구간은 차량으로 이동하여
오늘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야외에서 함께 나눈 점심은
따뜻한 온기와 정이 가득했고,
오늘 하루도 행복한 동행이어서 감사했습니다.
다음은 삼남길 10길,
그리고 삼남길 총 95km 마무리 구간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함께여서 더 좋은 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언제나 수고 많으세요
도란도란 모여 앉은 야외 만찬 찬 바람도 잠시 쉬어 주며 따뜻한 정을 피워 주었네요
함께한 발걸음 고맙습니다
따뜻한 마음 가져 갈께요~~
단풍철에 딱 맞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