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여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으로 사회참여와 양성평등촉진, 능력개발 등 여성발전에 대한 범시민적관심제고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7월 한 주 간(7월 1일∼7일)을 여성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15회를 맞는 2014년 여성주간을 맞아 김포시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 김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 7월 2일(수) 오후 1시 김포아트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1시부터 10분 정도 여성발전영상물이 상영된 후 김포시여성단체협의회 장현정 총무의 사회로 김포시여성단체협의회 심재금 회장의 개막선언, 국민의례, 애국가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은 후 심재금 회장의 내빈소개가 이어졌다.
곧이어 유영록 김포시장은 여성발전유공자 및 여성친화, 성별영향분석평가추진, 양성, 평등, 사회실현 등의 유공공무원에게 표창장을 시상했다.
▶ 여성발전부문
- 사)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김포시지회장 황순임님
- 사)김포여성의 전화부설가정폭력상담소 조영희님
▶ 사회참여확대부문
- 다문화가족센터 유경숙님, 정은실님
▶ 성별영향분석평가유공공무원
- 주택과 시설주사보 권상우님
- 정보통신과 방송통신서기 지재민님
그리고 심재금 김포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의 여성주간행사기념글짓기 공모전(지난 5월 1일부터 6월 13일까지)우수상과 장려상입상자에 대한 상장과 소정의 부상이 주어졌다.
▶ 우수상 : 장기동의 진윤주님, 마산동의 송기정님
▶ 장려상 : 마산동의 장희선님, 월곶의 조지순님
자리정돈 후 '새로 당선된 김포시장님과 시, 도의원님들의 당선을 축하하며 선거공약에 대한 책임을 다 같이 지켜나가자'는 심재금 김포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의 기념사에 이어 '여성의 존중과 배려를 통하여 시민의 삶이 꾸준히 향상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유영록 김포시장과 유영근 신임시의회의장의 유머러스한 축사가 있었다.
곧 정진홍 김포시여성단체협의회부회장의 ‘여성주간을 맞이한 우리의 결의’가 있었는데 식장 입장할 때 나눠준 손수건을 함께 들며 결의문 마지막 문구를 복창했다.
2시부터는 한국여성정책연구위원으로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이행점검 공동연구원인 최유진 박사의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특강이 있었다.
최유진 박사는 이날 특강에서 친화도시정책수립시작부터 사업시행과 완공까지, 그동안 각종 정책결정 시 배제돼 왔던 여성, 노인, 어린이들, 장애인들이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광범위하게 활동하는 여성(주부)들을 위한 여성친화 도시조성은 주거, 도로교통, 공공시설, 복지, 도시계획, 산업, 환경 등 필요 요소를 적극 반영함으로써 여성의 행복해지고 가정이 편안해지며 나아가 사회와 국가가 발전한다는 취지 아래 여성들이 주체가 되어야한다고 했다.
3층 로비에서는 김포시여성단체 활동사진과 여성친화도시에 관한 의견게시물도 전시되었다.
7월 4일 금요일 오후1시부터는 김포시여성단체협의회 심재금 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여성의용소방대에서 주관하는 여성안전심폐소생술교육과 실습, 성균관여성유도회에서 주관하는 한복바로입기교육행사가 진행되었다.
같은 날 2시 30분부터는 경기도와 김포시가 주최하고, (사)김포여성의 전화(986-0136), 김포시여성단체협의회, 김포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제3회 김포여성영화제가 시작되었다. 이숙경 감독의 영화 ‘하소연’을 방영(15분)한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시간(20분)이 이어졌다.
▶ 영화내용 : 온종일 회사에서 시달림을 받다가 퇴근 후 간 고등어 굽는 냄새로 아내를 때린 남자, 남편으로부터 매 맞은 여자, 소란 피우는 남자취객들로 밤새 시끄러운 지구대(연신내에서 촬영)의 모습. 실연당한 젊은 경찰은 취객의 하소연을 들어주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고, 가출한 아내에 대해 딸과 대화를 나누지만 가정과 자신을 버리고 떠난 이유를 알 수 없는 중년경찰은 아내를 때린 남자의 독백과 남편으로부터 맞은 여자의 눈물 앞에서 당황한다. 외롭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의 한 단면으로 밤새 불이 켜있는 지구대는 등대처럼 빛난다. 하루24시간 긴장해야하는 경찰 등 지구대 안의 사람들 사연은 가지각각으로 계속 되풀이되면서 영원히 해결되지 않는 미지수다.
가수 정민아의 특별공연(30분)이 있은 후 4시부터 영화 ‘마이플레이스’가 1시간 20분간 방영, 박문칠 감독과의 대화(30분)로 행사의 막이 내렸다.
▶ 영화내용 :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려는 어머니의 선택, 몽골로 봉사활동을 떠나려는 아버지의 선택, 자신의 가족을 꾸리려는 여동생의 선택,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영화 사업을 벌이려는 나의 선택. 살아가면서 무수히 선택해야하는 우리들의 삶 속에서 가족끼리 계속 갈등하고 외로워한다. 각자 자신들만의 자리를 찾기 위해 선택하면서 빚어지는 가족, 타인들과 부대껴야하는 심리적 모습을 그렸다.
남존여비사상은 옛말로 남녀평등에서 여성상위시대로 접어든 요즘! 여성특유의 세심한 감각을 살려 정치, 경제, 스포츠, 군대, 중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거센 여풍을 몰아 남성보다 우수한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하지만 결혼 후 육아부담으로 인한 경력단절, 육아시설부족 등 여전히 잔존하는 사회적 제약들로 여전히 사회참여율은 낮은 실정이다. 중년 이후에 구직이 남자보다 쉬운 여성인재활용과 국가경쟁력을 감안한 여성시대로 나아가기 위해선 국, 공립어린이집 증설 등 정부나 사회의 꾸준하면서 전폭적인 지원과 배려가 필요하겠다.
< 저작권자 © 김포시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