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칩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으려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도 왜 일부 성도들은 믿지 않을까에 대한 이유라고 생각되어서 시사상식사전에서 퍼왔습니다.
확증적 편향 [確證的 偏向 / confirmatory bias ]
자신의 가치관, 기대, 신념, 판단에 부합하는 확증적인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인지하는 편향된 현실인식 방식
어떠한 명제에 대해 가설을 확증하는 근거는 신뢰하는 반면, 반증은 축소하거나 무의미하게 여기는 현상이다. 즉 자신의 신념과 일치해서 확신할 수 있는 증거(확증)는 수용하지만, 자신의 주장을 부정하거나 반대되는 증거(반증)는 배척하고 무시하는 심리적 경향을 말한다.
확증적 편향의 주요 증상은 가설을 확증하는 증거에 몰입하고, 선입관을 뒷받침하는 근거만 수용하며,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를 선호하여 선택적으로 증거를 수집하는 것이다. 이때 주어진 정보의 객관성은 증거 수집을 위한 판단에 있어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 개인의 주관에 의한 선택적 사고방식으로, 쉽게 말해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인지적 편견이라고 할 수 있다.
확증적 편향의 원인은 자기논리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선입견 때문이다. 이러한 선입관을 뒷받침하지 못하는 새로운 정보나 다른 의견은 틀린 정보로 인식하게 된다. 이로 인해 자신의 주관적 판단에 부합하는 정보를 중요한 것으로 인지하고, 기존의 관점과 충돌하는 정보의 가치는 평가절하된다. 결국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정보를 재해석(축소ㆍ왜곡)하는 자기합리화가 발생, 자신의 편견을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확증적 편향에 치우치게 되면 자신의 기대 심리를 충족하는 부분적 현실만을 인식하는 경향을 보인다.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것이다. 이로써 자신의 예상과 어긋나는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판단을 합당화시키는 근거만 선택적으로 수집하는 편향된 시각을 가지게 된다. 이처럼 자기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만을 받아들이고 불리한 정보는 무시하는 경우, 이성이 아닌 감정적 논리에 따라 현실인식이 이루어지므로 객관적ㆍ합리적인 판단이 불가능해진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자신의 생각을 지지해 주는 정보를 선호하기 때문에 나의 주장을 옹호하는 의견은 유쾌하지만 반대되는 의견은 불편하고 불쾌하게 느낀다. 따라서 확증적 편향의 맹점은 자신의 의견만을 고집하고 부정적인 반응이나 타인의 의견을 무시하는 독단에 빠진다는 데 있다. 하지만 인간은 완전한 존재가 아니므로 자신의 생각이 항상 옳지만은 않다고 끊임없이 의심해야 한다. 이러한 자기 검증을 통해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조직이나 집단에서 의사결정권자의 확증적 편향은 자신의 논리가 맞다고 확신하고 반증을 거부하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이 같은 확증적 편향에 의한 결정은 단순히 개인의 선택의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 구조적 문제까지도 야기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편협한 사고의 범주를 확장하고, 나와 다른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첫댓글 "한쪽말만 들으면 바보되기 딱좋다" 라는 말처럼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을 아무 검증없이 계속 듣다보면
그게 바로 사기당하는 길로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집단차원의 확증편향은 더 위험해서 집단 전체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게 되는데
가장 최근의 예를 들면, 올해 초에 "오바마 의료개혁 법안에는 베리칩 삽입 강제규정이 없습니다" 라는 글이
빛과흑암과 주기신에 올라왔을때 몇시간 지나지 않아서 삭제된 것을 좋은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그 글은 사실에 근거해 충분한 타당성이 있는 잘 쓰여진 글이었는데, 소위 말해 코드가 안맞아서 그런지
금방 삭제가 되었습니다. 그럼에 반해 유튜브의 터무니없는 엉터리 정보는 또 잘 믿습니다.
확증적 편향과 같은 잘못을 줄이기 위해선 철학자 칼 포퍼(Karl Popper)가 한 말처럼
"우리가 옳다고 하는 만큼 우리는 언제나 틀릴 수 있다. 언제 틀릴지는 알지 못한다" 라는 태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확증적 편향.. 처음 들어보는 말이지만
자기확신을 가지고 한 쪽 방향으로 치우치는 경향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거짓된 정보에 대한 자기확신에 사기도 당하고.. 지옥도 가고..
그렇습니다. 잘못된 자기확신에 속는 것이 위험한 거죠.
와.. 정말 너무 좋은 글이네요! 간단한 말인데 어떻게 이렇게 자세하고 어렵게 잘 쓰시죠? 엄청 글 잘 쓰시는 거 같고 또 뭔가 전문가 같으세요!
베리칩에서뿐만 아니라, 환란전 휴거 환난후 휴거 문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 이미 환난전휴거가 진리인 것으로 믿고 있는 자들에게는 아무리 설명을 해줘서 통하지가 않네요..ㅠ 이 글 흑암카페로 스크랩하겠습니다~
제가 쓴 글이 아니라 시사상식사전에서 퍼왔습니다
아.. 그렇군요..^^;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다 확증적 편향의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이것도 진리고 저것도 진리다 생각했으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확증적 편향성이 문제가 아니라 어디에 스스로 확증적 편향성을 갖느냐의 중요하지 않을까요? 천하에 구원 얻을 다른 이름 주신적 없으니 우리가 오직 우리 주님만을 신뢰하고 성령님의 음성에만 귀를 기울이고 이 마지막때에 여기도 진리고 저기도 진리라 말하는 이소리 저소리는 다 개짖는 소리(^^?)라고 생각하는것은 아주 올바른 확증적 편향이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정치나 종교문제에서는 한쪽으로 치우치는 인지적 편향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예수님에 관한 진리를 최고로하고 다른건 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기독교인에겐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하지만 그와중에 그런 사고방식을 다른분야에도 알게 모르게 적용하게 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확증적 편향은 제게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도 있습니다. 진리는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때론 그렇게 보일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성경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음모론적 내용을 받아들이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설교내용 중에 이 두 가지가 섞여 있으면 헷갈리기 쉬운데 이 두 가지를 대하는 태도는 달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