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D 에 대한 개요
설계 프로그램(CAD)을 학습하고자 하는 공학도 또는 엔지니어 들을 위한 캐드의 개요를 설명하고자 한다.
1. 캐드(CAD) 의 정의
CAD(Computer Aided Design) 란 수작업에 의한 설계가 아닌 컴퓨터를 이용한 설계를 말한다. 건축/토목, 기계/금형, 전기/전자, 가구/인테리어, 플랜트 설계 등은 복잡하기 때문에 컴퓨터를 기반으로 전문화된 응용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비용절감과 시간단축은 물론 설계 변경이 용이하기 때문에 정확도와 효율성 면에서 수작업에 견줄 바가 아니다.
무한정의 확대를 통해 정밀한 설계가 가능하므로 매우 정밀하고 소형화된 반도체 설계가 가능하고, 자주 사용하는 라이브러리 등은 이미 저장된 것을 불러 사용하게 되며, 작업 시에 실수를 쉽게 수정하거나 데이타 복구 등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으므로 설계작업을 함에 있어서 생산성효과를 높일 수 있다.
2. 캐드의 종류
2-1. 범용 캐드
. 많이 알려진 미국 Autodesk 사의 AutoCAD가 가장 널리 사용중이지만,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CADian(캐디안) 도 많은 사용자층을 확보하면서 오토캐드 와 경쟁하고 있다. 외국에는 벤트리 사의 Microstation을 비롯하여 TurboCAD, DesignCAD 등 수많은 캐드 들이 각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캐드는 범용 캐드로 불리고 있으며, 범용 CAD엔진에 건축, 플랜트, 전기 등 산업분야에 따라 다양한 add on 제품이 추가되어 전문화된 캐드로 발전하고 있다. 이렇게 엔진에 추가된 프로그램을 응용 프로그램(보조 프로그램, 3rd party,Add-on 프로그램) 이라고 부른다.
2-2. 전용 캐드
. 상기 범용 캐드와 달리 처음부터 특수 목적으로 개발된 전용 캐드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설계에는 Catia, 조선(선박) 선체 부문에는 Tribon, 건축 부문에는 ArchiCAD, 기구 설계에는 Pro Engineers / NX( 구 Unigraphics), 플랜트 부문에 PDS / PDMS / AM 등이 있다.
3. 캐드 시장의 구분
. 일반적으로 건축/토목/플랜트 설계 부문을 AEC 마켓이라 부른다. Architectural, Engineering, Costruction의 약어로 대부분의 경우 AutoCAD 또는 AutoCAD를 대신하는 토종 CADian 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Chemical Plant(화학 플랜트), Power Plant(발전 플랜트) 부문을 AEC 부문으로 분류하는 이도 있지만, Process and Power (P/P) 부문으로 특별히 구분하기도 한다.
플랜트 설계에는 Piping design, Isometric design, P&ID(Piping and Instrumentation Diagram), Steel Structure design, HVAC(heating, Ventilation, Air-Conditioning) 등으로 세분화 된다.
. 기계 설계 부문은 MCAD(Mechanical CAD) 라고 부르며, 오토캐드 또는 캐디안 와 같은 범용캐드 기반에 CADMAS와 같은 보조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사용하는 경향이 높다. CADMAS는 5만여개의 기계심볼과 설계 유틸리티 및 물량산출 기능이 지원되므로 캐드 엔진에 날개를 달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 외에 CADkey 와 같은 저가형 기계설계 프로그램이 사용되기도 한다.
. 우리나라 처럼 전자산업이 발전된 나라에는 Schematic Diagram 이나 PCB artwork(회로기판) 설계가 많아서 시장이 매우 큰 편이다. 이러한 전자 부문 설계를 EDA(Electronic Design Automation) 시장이라 부르며, Zuken, P-CAD, Pads, CADstar, Design Board-5 등이 있다.
. 캐드로 구분하지 않고 별개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긴 하지만, 지도 등을 위한 GIS(Geometric Information System) 가 있으며, Esri사의 Arch Info가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국내 일부 개발사(지오메니아, 공간정보시스템 GeoDT) 들이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4. 우리나라 에서 개발된 캐드
. 국내 많은 개발사들이 토종 캐드를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외국산 캐드의 add on 제품으며 독자적으로 구동되는 캐드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고가의 캐드 엔진을 외국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내 개발사 대부분은 외국산 범용캐드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보조 프로그램 개발에 익숙한 편이다.
. 토종 캐드로 널리 사용되던 삼성SDS의 uniCAD는 개발이 중지되었으며, 그 외에 PhilCAD, WooriCAD, FineCAD 등은 시장성이 없어서 개발사들이 제품 공급을 중지한 지가 오래다.
. 유일하게 토종 CADian 만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캐디안은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나고 있다. 캐디안은 오토캐드 와 사용방법(명령어, 단축키 등)이 동일하고 양방향으로 탁월한 호환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수많은 오토캐드 사용자들이 캐디안으로 마이그레이션 하고 있다. (www.cadian.com 참조)
이는 토종 이라는 무기로 경쟁력 있는 단가와 염가의 업그레이드 비용, 신속한 기술지원 등이 어우러져 오토캐드 시장을 급속하게 잠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5. 캐드를 빨리 배우려면
. 우선 자신의 전공에 따라 필요한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단계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전용 CAD는 교육하는 기관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교육비도 매우 고가이고 학습 기간이 장기간 소요되므로 학생이나 일반 엔지니어 들이 개인적으로 학습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전용 캐드는 필요한 기업에 근무하는 엔지니어들이 제품을 도입하는 시점에 벤더를 통해 학습과 훈련을 받는 게 일반적이라 할 수 있다.
. 쉽게 접근이 가능한 범용CAD의 경우 학교/학원에서 배우는 방법과 동영상 강좌를 통해서 또는 동아리를 통해 학습하는 것이 가능하며, 2차원 캐드를 학습한 뒤에 3차원 캐드로의 접근이 쉽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2차원 캐드의 학습없이 바로 3차원 캐드부터 접근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2차원을 사용하다가 3차원 으로 전이하는 것이 대세인 것으로 보인다.
. 여기서는 널리 사용되는 범용 캐드인 오토캐드 또는 캐디안 에 대하여 기술하기로 한다.
오토캐드는 88년도에 태백컴퓨터학원에서 처음으로 교육이 진행되면서 한미컴퓨터학원 등 전국 수많은 학원에서 강의가 진행되었으나, 최근 수년간 학교에서 CAD수업을 하게 되면서 학원 강의는 크게 쇄퇴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다양한 인터넷 강좌가 개설되어 있기 때문에 학습할 의지만 있으면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공부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된 것으로 보인다.
오토캐드 를 대신하는 캐디안 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오토캐드를 알면 별도의 학습없이도 캐디안 사용이 가능하므로 학교/학원에서 오토캐드를 이수한 엔지니어들이 현장에서는 캐디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국산 캐디안을 공급하는 개발사 사이트 에는 무료 동영상 강좌가 있으므로 개인이 혼자 학습할 수도 있다.
* 캐드를 공부하고 싶은데, CAD초보자 이라면..
캐드 학습에 앞서서 도면을 보고 이해하는 게 어려운 분도 있을 것입니다.
공학을 전공하지 않으면 캐드 명령어를 충분히 이해해도 도면 작업이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분들은 '제도하는 방법'을 먼저 습득해야 합니다. (비공학도, 주부, 은퇴자 등)
1). 제도/캐드 기초에 대하여 '무료 학습'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미 제도를 잘 할 수 있는 분이나 이공계 출신은 불필요한 과정 입니다. 접속자가 폭주할 시간대에는 느릴 수도 있습니다)
2). 위 1번 학습 완료 또는 공학 전공한 분은 1만원 유료 강좌를 수강해 보세요.
* 캐드를 다운로드 하고 싶은데...
캐디안 가정용 이라고 하는 프로그램은 무상으로 내려받기 가 가능하므로 집에서 혼자 학습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 위와 같이 2차원 캐드를 학습한 후에 단계적으로 3차원 캐드를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 하며, 일부 대학교 에서는 2차원 캐드인 캐디안을 2학년 때에 배우고 3학년이 되어서 카티아 와 같은 3차원 캐드를 가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캐디안을 배워도 오토캐드를 사용하는 것은 무리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면 되고, 그 반대로 CADian을 학습한 이후에 AutoCAD 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6. 캐드 자격증
. 자격증에는 일반 민간 자격증, 국가공인 자격증이 있습니다.
. 국가공인 자격증 : 노동부 산하의 한국산업인력공단 시행의 전산응용건축제도기능사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전산응용토목제도기능사, 전산응용조선제도기능사 시험 등이 있습니다. 취득을 하면 취업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사이트 참조하세요.
http://www.hrdkorea.or.kr/
. 캐드를 학습 후에 시험을 보게 되는데, 수험장에 설치되어 있는 오토캐드 또는 캐디안 으로 자격증 시험을 볼 수 있다.
(자신이 평소 학습한 캐드 프로그램 이나 같은 버전 (예: 2008/2009 버전 등) 이 미설치된 경우에는 평소 학습하던 CAD 프로그램 CD를 수험장에 가져가서 설치할 수 있다. 설치 시간을 별도로 가짐)
. 학원의 경우 약 3~4개월 과정이 있으며, 시간이 제한적인 경우 인터넷을 통한 강의나 또는 토종 캐디안의 무료 배포판과 무료강좌를 통해 학습하는 것이 좋다.
7. 캐드 프로그램 다운로드 및 인터넷 강의 등
1). 만약 캐드(CAD) 프로그램을 내려받기 하려면, 평생 무료로 사용 가능한 가정용을 다운로드 받으세요
http://www.cadian.com/product/family_mail.asp
2). 캐드에 대하여 처음으로 학습하는 분은
(1). 제도에 대하여 '무료 학습' 기회를 제공합니다.
http://cadian.com/edu/cadian2008/main.html <-- 이를 클릭하여 500분 분량의 동영상 학습을 무료로...
(이미 제도를 잘 할 수 있는 분이나 이공계 출신은 불필요한 과정 입니다)
(2). 그 다음에 1만원 유료 강좌를 수강해 보세요.
http://cafe.daum.net/ilovecadian/P8Pg/22 <-- 46시간 분량 : 1달 만에 캐드를 마스터 하기 (중급 수준)
8. 캐드를 배우면 취업이 쉬운가 ?
. 취업 사이트에 의하면 취업사이트 에서 가장 검색이 많은 키워드로 2위가 캐드 로 알려지고 있다.
(1위 : 경리 회계)
산업이 발달하면서 설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듯이 취업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영어 회화 와 캐드(공학도 에 한함)이며, 전공 부문보다 어느 면에서는 더 중요할 정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자격증 : 취업을 위해 자격증을 득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 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전산응용건축(기계)제도기능사 시험이 있다. 이는 국가 인증 자격증 이므로 취업 시에 도움이 되고, 공공기관에서는 수당에도 영향을 준다.
. 취업 : 기업체에 취업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여성의 경우 결혼 후에도 프리랜서로써 재택근무가 가능한 부문이다. 최근 수년간 우리나라가 조선 산업에 탁월한 실적을 보임에 따라 캐드에 익숙하면 취업이 매우 쉬운 편이고 자신의 몸값을 올릴 수 있는 좋은 분야이기도 하다.
9. 전망
. 설계에는 단순 Drafting 과 고도의 Design 으로 구분된다고 볼 수 있다.
전공과 무관하게 캐드를 학습하여 드래프팅 수준의 오퍼레이터로 일해도 되지만, 공학도 라면 디자인의 세계로 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이 종이 위에 스케치한 것을 캐드로 예쁘게 그리는 것에서 탈피하여 직접 디자인 을 하려면 공학적인 개념이 있어야 한다. 예전에는 경험이 많은 설계자들이 캐드를 구동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스케치 한 정보를 단순 오퍼레이터 들이 캐드로 디지탈 정보로 바꾸는 사례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처음부터 캐드로 디자인을 하는 대세다.
. 공학이 발달하고 디자인 기술이 탁월한 제품이 글로벌 환경에서 부가가치를 높이듯이 캐드는 공학도 에게 필수적인 툴임은 분명하다. 뛰어난 인재들이 공학을 기피하고 의학, 법학 등에만 진출하는 경우가 많은 오늘날 우리의 젊은이들이.공학계로 많이 진학하여 성공을 거두고 국가적으로도 공학도가 대접받는 세상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 캐드로 취업이 잘 되는 분야는
- 플랜트 분야가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공플랜트/발전플랜트 (Chemical Plant/ Power Plant) 인데,
이 분야에서는 PDS/PDMS 등이 많이 사용되며, AutoCAD, CADian은 보조 툴로 사용된다.
- 그 다음으로 조선 분야인데
역시 PDS/PDMS가 많이 사용되며, 선체 설계에 Tribon 툴이 거의 독보적으로 사용된다.
- 그 외에 자동차 설계 분야에
Surface 3D 모델에 유명한 캐드인 Catia를 학습하면 취업에 유리하다.
. 아울러 우리나라 설계 엔지니어 들이 디자인 세상을 평정하여 세계적인 디자인이 많이 나오기를 바라며, 국산 캐드 프로그램도 더불어 발전하기를 바란다.
10. 결론
삼성전자 휴대폰, 스마트폰. 국내 조선소의 세계시장 장악. 국내 플랜트 업계가 해양플랜트(Offshore Plant)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는 것은 엔지니어링 기술과 캐드 기술 및 한국인의 저력 등이 한 몫을 하였기 때문에 가능하였습니다.
제품을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만, 빨리 만드는 게 더 중요합니다. 캐드가 가능하게 하지요.
캐드 툴을 많은 엔지니어들이 사용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근면하고 빨리빨리 문화가 성숙(?)한 대한민국이 앞서가는 이유는 ?
부지런함, 빨리빨리 문화가 있어서 우리는 1등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 취업이 밝은 분야 : 플랜트, 조선 산업
조선 부문은 3년 정도만 현업 경력이 있으면 높은 연봉의 대리급으로 모셔 갑니다.
취업하기 너무 쉽죠. 플랜트/조선분야에 도전해 보세요. 그러나 일이 많아서 부지런하지 않은 분은 절대로 도전하지 마세요.
** 그리고 이젠 AutoCAD는 CAD가 아니라 여러 CAD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오토캐드를 캐드 라고 칭하지 맙시다. 정확하게 AutoCAD 라고 불러 주세요.
카티아, Pro-E, NX 등 글로벌 CAD와 국산 CADian도 캐드 입니다. 이젠, CAD => CADian
토종 캐디안이 오토캐드와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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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odesk and AutoCAD are either registered trademarks or trademarks of Autodesk, Inc., in the USA and/or other countries. DWG is the native file format for Autodesk's AutoCAD? software and is a trademark of Autodesk, Inc.
* CADian Soft is not affiliated with Autodesk, Inc.
첫댓글 이제
CAD -> 토종 CADian 시대
AutoCAD를 대체하는 데 충분합니다.
잘배우겠습니다... 초보만 탈출하는데 1차목표를 두고^^
캐드 이걸로하면 일주일만에도 가능한건가요???
잘배워야 되겠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