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생활은 경제적 어려움, 취업문제, 가족갈등, 질병, 가정폭력, 홍수, 화재, 붕괴, 사망, 성폭력, 학교폭력 등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위기에 노출되어 있다. 실제 위기에 처하면 처음부터 정식적이고 전문적인 정신건강전문가를 포함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위기현장에서 최초로 접하게 되는 것은 주변 사람들은 물론 경찰관이나 소방대원, 보건소나 정신건강관련 공무원 등이고 이들을 통해 위기관련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위기현장에 최초로 개입하게 되는 관련자들의 위기의 이해와 개입능력이 본격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위기를 경험한 개인 혹은 집단이 위기를 적절히 극복할 수 있게 하는 시작점이다. 정신건강과 위기관리를 위한 많은 노력과 공적 혹은 전문적인 노력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위기발생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도록 하는 과정에서의 초기위기개입자의 위기개입능력은 미진한 부분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