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지맥 4번째 별미령~우정재
언 제 : 2013.04.07. 날씨 : 4월의 초겨울 눈내린 다음날.
어디로 : 별미령~백마산~913번도~영암지맥삼거리~늘받재~갈황재~금오산성~우정재.
누구랑 : 지릿재, 삿갓, 특공대, 비실이부부
금오지맥 수도산눈길을 내려온지 4번째를 내려오니 낙동강이 보이는 구미 금오산까지 왔시요,
금오지맥이야 당연히 금오산을 넘겠지만 이넘의 금오산은 삐졌는지 여불떼기에서 콜~하며 뿔만세우고 있고,
별미령에서 백마산에 올라서서 비실이 산따묵기 11번째로 접수하는데 산아래 헤븐랜드 골프장이 굿샷~~
비실이가 골프 작대기 내려 놓은지 10년째이고 보면 기양 넘어갈듯도 하지만 아직도 미련이 남으셨남.
날씨가 춥다 못해 시리다고 해야 하나,
어제 토욜날 가는 날이지만 기상대방송이 전국이 태풍성 비바람에다 눈보라가 온다하니 하룰 점프하여
건너뛰어 가다보니 춥긴 춥지만 어제 내린 비가 고도를 오를수록 눈속의 상고대가 분위기 잡아주니 멋졌어여,
하지만 턱이 덜덜 거리도록 추운건 엄청 싫었지만 4월의 진달래가 눈 디집어 쓴 꼬라지가 안쓰럽고
어떤 아저씨는 하절기 껍떼기라 더덜덜 했을 것인디 말도 못하고 아마 혼좀 났을끼여~
철모르고 올라가던 2004년의 백두대간 화란봉에서 4월의 눈길을 헤메다 닭목재에서 자빠졌던 어설펐던 날
대관령까지 가지 못했던 헤프닝이 이젠 아름다운 추억으로 비실이를 식~~ 웃게 하더구만.
추운서 쉬지않고 가다보니 금오산밑 갈황재에 점심시간대에 도착했으니 금오산 넘자면 발품더 팔아야 하는디
비실이 산따묵기 땜시로 삐져서 도망가 있는 금오산을 댕기 올려니 일당들이 아마도 ㅆㅂㅆㅂ 했것지요
오랜만에 우찌할수 없게 되어 장거리 한바리 해브렀어여,
우장고개에서 GPS를 열어보니 27Km를~~9시간이 넘도록 헤메고 댕긴날이 되었읍니다.
우쨌기나 금오지맥을 마지막 한바리 남기고 금오산 밑에서 접었습니다.
별미령은 김천과 성주벽진면의 고갯길
별미령을 치고 오를수록 어제내린 비가 눈이되어 분위기 좀 잡아주던디.
백마산 올라가다 4월에 내린 눈속이라 한장 그리잡디다.
비실이 꼬라지가 엉성합니다.
비실이부부가 11번째 산따묵기 성공 백마산.
따묵은기 아이고 지나간 것입니다
특공대도 10번째 산따묵기
백마산아래 해븐랜드골프장(성주군 초전면)이 있시요
백마산아래 해븐랜드골프장넘어 선석산이 보이고 좌측으로 금오산
913번도로 백마산 이정표
913번도로는 성주 초전면에서 김천 농소면으로
해븐랜드 골프장
이 골프장을 신설한 설립자는 이미 고인이 되었지만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자빠져 홧병을 이기지 못하여 아쉬움많은 역사를 가진 곳이기도 할 것입니다.
비실이의 고향 성주에도 이런 골프장하나 있다는 건 좋은 것이여
금오지맥과 영암지맥으로 갈라지는594 삼거리봉
감림길에서 바라본 영암지맥의 영암산과 선석산
삼거리에서 바라 본 금오산.
금오지맥에서 삐져갓고 여불떼기로 삐딱하게 전봇대 뿔만 세우고 있습니다.
금오지맥은 금오산성에서 좌측으로 자빠져 내리면 우정고개입니다
우리의 산대장 삿갓이 일당들을 위하여 초소까지 올라가서 선석산과 금오산을 그리고 있는중,
초소를 지나 내려서 가다 갈라지는 영암지맥과 금오지맥의 갈림길
아차하면 직진하여 지나치면 알바를 해야 하는 곳이구여,
진행방향 우측으로 바로 꺽으믄 영암지맥, 좌측으로 비스듬이 꺽으면 금오지맥이랍니다.
한세상 살아간다는 것이 이럴수도 있습디다.
세상살이 뭐~ 다~그런거지뭐~ 이런 유행가도 있습디다만,
바로크다 꺽어져 다시오른 흔적이 비실이 마음을 잡고 놓칠 않네요.
속상한 일이 하도나 많으니 놀기도 하면서 살아가세~~ 니나노~~~~~~
태평가 한마디 불러주고 갔습네다.
우리 모두 희망을 버리지 말아야 하것지요.
위 그림을 달리보면 이정도로 다시 또 짠하게 하더이다.
부상고개
첫댓글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장거리 산행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