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제 뜻
*삼우제*(三虞祭)는 장례를 치른 후 3일째가 되는 날을 지내는 제로 첫 번째의 성묘이다.
산소에 가서 묘의 성분 상태를 살펴보고 간소하게 제수를 진설하여 제를 올린다.
전통적인 의미에서 삼우제는 초우, 재우, 삼우 등 3번 지내는 것이나 현대에는 초우와 재우만 생략 하는 경우도 있다. 가정의례준칙에서는 아래와 같이 삼우제 예식의 생략이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제9조 (상례) 사망후 매장완료 또는 화장완료시까지 행하는 예식은 발인제와 위령제를 행하되, 그 외의 노제·반혼제 및 삼우제의 예식은 이를 생략할 수 있다.
장례 후 3일째 되는 날 묘지를 찾아가 지내는 제사. '석 삼(三)', '우제 지낼 우(虞)', '제사 제(祭)'가 결합된 단어로 '세 번째 지내는 우제'를 말하는데, 단순히 '우제'라고도 한다. 장례 당일에 지내는 제사를 '초우'(初虞), 그 다음날 지내는 제사를 '재우'(再虞), 그리고 셋째 날 지내는 제사를 '삼우'(三虞)라고 한다.
여기서 '우제'란 유교에서 시신을 매장한 뒤 죽은 자의 혼이 방황할 것을 염려하여 편안히 모신다는 의미에서 지내는 제사를 가리킨다.
따라서 '삼우제'는 그 자체가 이교적(異敎的)인 사상에 근거하고 있으며 부활과 내세를 믿는 기독교의 신앙과는 맞지 않는다.
그러므로 성도는 분묘가 잘 조성되었는지를 살펴보고, 고인이 남긴 신앙 유산을 되새겨 본다는 측면에서 산소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굳이 장례 후 3일이 아니라도 유족이 함께할 수 있는 편리한 시간을 택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삼우제'란 말도 '장례 후 첫 성묘' 또는 단순히 '첫 성묘'로 구분하여 부르는 것이 취지에 맞다. 참고로, '삼오제'로 부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틀린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