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大腸)의 기능
1, 수분을 흡수하고 음식물의 찌꺼기를 배설한다.
대장은 찌꺼기를 수송하고 대변을 배설하는 것이다.
만일 대장에 병이 나면 수송기능이 파괴되므로 대변의 양과 횟수에 변화가 생긴다.
예를 들어 대장이 허한(虛寒)일 때는 수분을 흡수하지 못하므로 소화되지 못한 변을 보게 되며 배에서 꾸르륵거리는 소리가 나고 복통과 설사가 난다.
대장이 실열(實熱)일 때는 수분을 소모시키므로 대장 내부가 습윤되지 못해 건조해져서 변비가 생기게 된다. 만일 습열(濕熱)이 대장에 몰리면 기(氣)의 운행이 순조롭지 못해 복통이 생기고 뒤가 무지근하고 참지 못하며 대변에 피고름이 섞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음식물은 입에서 위(胃)로 들어가 위(胃)의 수납(受納) 부숙(腐熟)작용, 비(脾)의 운화(運化)작용 소장의 비별청탁(泌別淸濁)과 화물작용(化物作用)을 거쳐서 그 정미물질(精微物質)은 폐(肺)로 전수(轉輸)되어 심폐(心肺)의 공동작용으로 인해 전신으로 수포(輸布)하고 그 찌꺼기는 대장(大腸)에서 분변(糞便)이 되어 항문(肛門)을 통해 체외로 배출 된다. 이것이 음식물의 소화(消和),흡수(吸收), 정미(精微)의 포산(布散)및 그 찌꺼기를 배설하는 전체 과정이다.
대장(大腸)의 순조로운 전도(傳道)작용은 인체의 진액(津液)이 충만한가 그렇지 않은가와 그리고 폐위(肺胃)의 기(氣)가 통강(通降)하는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인체의 진액(津液)이 충만하고 폐기(肺氣)의 선발(宣發) 숙강(肅降)작용이 절도가 있으며 위기(胃氣)가 통강(通降)이 되면 대장(大腸)의 전도(傳道)기능이 비로소 정상적으로 되고 분변(糞便)도 규칙적으로 배출이 된다. 만약 진액이 모자라면 장조(腸燥)하여 변비에 이를수 있으며 폐위(肺胃)의 기(氣)가 상역(上逆)하여 내려오지 못하면 장내에서 마른 변(便)을 형성하여 변비가 된다.
대장(大腸)은 진(津)을 주관하고 소장(小腸)은 액(液)을 주관한다. 대장(大腸)과 소장(小腸)은 위(胃)의 영기(營氣)를 받아서 진액(津液)을 상초(上焦)로 운행시켜서 피모(皮毛)를 적셔주고 주리(腠理)를 충실하게 한다. 만약 음식부절(飮食不節)하거나 위기(胃氣)가 부족하게 되어 대장(大腸)과 소장(小腸)이 영양을 받지 못하면 진액(津液)이 고갈된다.
2,대장(大腸)은 백문(魄門)을 담당한다. - 大腸司魄門
백문(魄門)이란 항문을 가리키는 말로 대장이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