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월요병이라는 말이 있지요!
*월요병: 주말을 보내고 난 뒤 월요일 아침마다 느끼는 육체적, 정신적 피로
괜히
월요일 아침이면 더 무겁고 피로한 몸...?
저는 매주 월요일
우리 아이들과 숲날, 산책을 하면서
정말
그런 증상(?)들이 극복되어가는 것 같아요^^!
간편한 차림으로 맑은 아침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나서면 몸에 남아있던 무거운 기운이 훨훨 날아가는 것 같아요 ♡
노란 개나리 꽃 별처럼 쏟아지네♬
함박눈 처럼 하얀 목련 꽃 송이송이 피어나네 ♬
온 천지 화사한 꽃들의 잔치가 시작 되려나봐요♡
맑은 날씨!
화사한 꽃을 보며
월요일 산책길을 나서는 아이들 발걸음도 무척이나 경쾌합니다!
꽃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우리 민준이는
길목길목 마다 꽃을 보면
"저것 좀 보세요! 꽃이에요! 봄이와서 그런가봐요!" 라며 감탄을 합니다.
아름다움을 보고
아름답다 느끼고
아름답워 감탄하는
것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능력이 있다는 것이
새삼 감동이네요^^
흥얼흥얼 노래 부르는 아이들 모습도 너무 사랑스럽지요?
신나게 달려가는 아이들!
확 트인 길목에서 질주하고 싶은 욕망... 어쩔 수 없지요 ㅎㅎㅎ
자꾸 선생님보다 먼저 앞서가는 발걸음을 잡을 수 없어
그래! 그럼 마음껏 달려보자!!
달리기를 했어요^^
준비 됐~~~~~~~나?
야무지게 주먹을 쥐고 힘껏 뛰는 아이들 발놀림을 보니
기분좋은 웃음이 흘러나옵니다.
뛰어랏!
그래 마음껏 뛰렴!
맨 뒤에 와도 그저 얼굴을 싱글벙글 ㅎㅎㅎㅎ
잠시 쉬었다
벌컥 벌컥 목을 축이고,
단숨에 들성지 생태공원까지 왔어요^^
(정말 단숨에 왔답니다! 가는 아이들 발걸음과 얼굴이 신이나지요?
그.러.나.....돌아오는 길에서는 웃지못할 풍경이 펼쳐지는데....! 하하하)
마른 갈대가 우거진 들성지 생태공원!
갈대를 만져보더니 강아지 꼬리 같다며 ㅎㅎㅎ
너른 마당에 도착하여 자유놀이 시간을 가졌어요
들성지 공원 주변에 산에는 벌써 생강나무 꽃과, 진달래 꽃이 활짝 피었더라구요!
색이 정말 곱지요^^?
요즘, 우리 재잘이들 푹 빠져있는
여우야 여우야♬
먼길을 걸어 왔는데도 뛰어 놀 때는 에너지가 아주 넘쳐요!!
들성지 공원 저수지에서 만난 왜가리!
운좋게도 물고기를 사냥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들성지 생태공원 주변에 왜가리가 서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지요
이제 신나게 놀았으니
이제
슬슬 배도 고프고
유치원으로 돌아가자!
.
.
.
푸하하하하!!
이게 무슨 광경 ㅎㅎㅎ
너무 신나게 놀았나봐요
에너지가 그만 방전이 됐어요 ^^;;;
조금 걷다가 잠깐 쉬면 주저 앉고 ㅎㅎㅎ
조금 걷다가 뒤돌아보면 옹기종기 모여 앉고 ㅎㅎㅎㅎ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카메라로 담았어요 ㅎㅎ
민재는 아예 드러 누웠네요 ㅎㅎㅎ
"으아~ 못가요~ 힘들어 죽겠어요~~" 라면서 ㅎㅎㅎ
그래도!
부지런히
부지런히
걸어
돌아왔답니다!
"다녀왔습니다...."
교실에 도착하기도 전에 복도에서 "아이고 힘들다~ ㅎㅎㅎㅎ"
교실에서도 한동안
"아이고 힘들다~!"
"선생님도 아이고 힘들다~~~!"
ㅎㅎㅎ
그래도
첫
들성지 공원 완주
대견하고 기특하네요 ♡
매주 월요일 아침 산책이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을 더 야무지고 튼튼하게!
해주리라 믿습니다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