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모임에 함께해준 재부, 재밀 동창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다시 한번 전합니다. 1박 2일이 급변 사태로 인해 무박 2일로 변경이되긴 했지만,학창시절 수학여행같은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봉평에서의 운치있는 메밀국수 식사와, 용평스키장에서 곤도라타고 나물 채취하러 산 정상에 올랐을때 겨드랑이에서 날개가 돋아날 것같이 날고싶었던 기분으로 시작된 모임이 밤이되면서 타오르는 모닥불과 함께 점점 열기를 더해 우리 모두를 오랫만에 초딩의 세계로 흠뻑 빠져들게 했지요. 의례적인 음주가무 뿐만아니라 동양화 감상, 윷놀이,여자들끼리만 비공개로 진행된 자발적인 젖자랑은 우리나라 동창 모임의 나아갈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한 획기적인 시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재경지부에서 기획한 서상철의원(통상 서의원으로 칭함.운대가 좋아 빠르면 차기 동작구 국회의원)의 빅 이벤트는 동창회가 아니면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몸을 확 던진 대작이었습니다. 4부로 진행된 단독 쇼는 우리 모두를 긴장과 흥분(일부는 분노라고도 함)의 도가니로 몰아 넣어 잠 못드는 밤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강철같은 체력을 바탕으로 철야로 보여준 1부에서는 어둠 속의 고추뱅뱅이라는 제목으로 19세용의 격조있는 작품으로 자신의 신체를 과감히 드러내는 용기 있는 작품으로 본 사람(특히 여자)들로 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2부에서는 점백만 쳐라라는 준법 정신을 강조한 작품으로 밤새 고스톱을 관전하면서 수면 방지용으로 목을 아끼지 않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 득음의 경지를 마음껏 보여 주었습니다. 일출에 맞춰 시작된 3부는 감자밭 멜 무렵이라는 작품으로 헐벗고 굶주린 우리 부모 세대의 아픔을 표현한 것으로 반라의 몸으로 펼친 행위예술의 극치를 보여주었습니다. 부모님의 노고로 오늘날 우리가 이 정도나마 세상을 누리고 산다는 생각에 숙연해지는 분위기였으며 마침 감자밭 주인 할머니께서 깜짝 출연을 해주셔서 더욱 실감을 더 해주었습니다.(잠시 출연료 문제가 제기 되었음). 마지막으로 분단과 이산의 아픔을 그린 DMZ실종사건이란 작품은 무대를 통일전망대로 옮겨 6.25동란 때 피난민들이 내려오면서 가족들을 잃고 가족을 애타게 찾는 생이별의 아픔을 느끼게끔 같이 간 동창들을 직접 참여시켜서 6월을 상기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이번 공연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고 서의원이 전해와 모두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공자 여스승인 수자가 말하기를 집 떠나면 개고생이라고 했습니다. 순간의 고생은 잠시지만 시간이 흘러 숙성이 되면 그 보다 더 아름다운 추억은 없습니다. 우리 다시 만난지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한데 힘있을때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오래오래 되새기며 삽시다.
집에서 푹 쉬어 모두들 피로 다 풀렸지요. 재경 모임에서의 좋은 일들만 간직하시기를 바라며 다음에는 1박 2일 합시다.
첫댓글 넘좋은 소풍이었겠네~~~~못가서 안타까와서,생각만 해도 부러버라 ㅎㅎㅎㅎㅎ
회장님 구수한 논평 재미있게 읽었어요아뭏튼 탈 없이 재경 모임이 멋있게 겁게 행복의 극치를 향해 준비한 손길들 복 많이 받으시고 손님 대접 잘해주셔서 감사 또감사 해요
재경모임 1박2일 체험 하고나니 동기 모임이 더욱더 소중하고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우리 동기들은 너나없이 서로를 위하며 웃고, 평소와 다른 행동도 이해를 하며 덮어주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고맙다. 아름답고 정이 돈독한 재경모임 발전은 영원할것이고. 친구님들 부디 이탈없이 오래오래 건강하시어 담엔 꼭 1박2일 참석 해 보세나.
재경 친구들 환대에 너무 감사하고 요번 참석 못한 친구들 다음 기회가 또 있으면 갑시데 좋은 추억 될걸
회장님의 단편소설같은 후기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또한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격의없는 친구들의 모임. 정말 친구임을 다시한번 일깨워준 만남이었습니다. 참석하신 친구들 고생들 믾이들하고 서의원의 행위예술 언제또볼수없는 극치의 예술이라 생각하고 다음에는 더많은 친구들이 모여 축억의 장을 만들어가도록 합시다.
친구들아 고맙다!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길~~~~
평창모임에 초대해주신 재경동기님들 너무너무 고마웠습니다. 봉평메밀밭 통일전망대 화진포바닷가 김일성별장
거진항동해바다의 싱싱한자연산회맛은 평생잊지못할거야 내려오는 차속에 멸치까지 챙겨실어주는 세심한배려
이원수를 어떻게 다 갚아야할지~~아늑한 우리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준 조수득친구의 넉넉한모습이 너무 보기좋고
고맙더라. 그리고 먼길운행하느라 죽도록고생한 영준이 종희 감사의박수보낸다.함께못한동기님들도 담나들이땐꼭함께하길~
어머 서의원님 은퇴는 안되지롱
지는 반대 한표던집니다 ^^
반대표 동참
재경 친구들과 1박2일동안 많은추억과 옛 친구들의 깊은 우정을 다시한번 되새길수있는 장을 만들어준 재경친구들께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싶다.회장님과 집행부 친구들 정말 수고했다.맛난 음식준비하느라고 고생한 명옥이 순연 향기.모두모두 너무 감사하고 또감사해.처음으로 곤도라타고 하늘을 날으는기분이 얼마나 행복했는지!!!!!!!함께 하지못한친구들 담기회가 되면 꼭참석하기를~~~~~재경.재부.재밀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