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나들이 - 첫째날.
금강 상류의 지천을 굽어보는 산세에 일곱 장수가 나올 명당을 품었다는 칠갑산 주변을 돌아본다.
산세가 험해 '충남의 알프스'라고 불리우는 칠갑산 동쪽기슭에 위치한 청양 알프스마을을 잠시 들렀다.
2008년 제1회 칠갑산얼음분수축제를 시작으로 겨울이 되면 눈과 얼음 가득한 겨울 왕국으로 변신을 하는 곳이다.
올해의 개장날짜는2024. 1. 1. - 2. 18.
개장전의 알프스 마을은 너무나 썰렁했다.
다음 코스는 천장호 출렁다리.
천장호 출렁다리 입구 먹거리가 많은 상가 앞 무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한참을 걸어서 출렁다리로 향한다.
출렁다리까지 걸어가는 길 한쪽에 '에코 원크 네트 챌린지'가 있다. 그물로 된 길인데, 출렁다리보다 훨씬 출렁거린다.
흔들림이 심하다.
출렁다리까지 내려가는 길.
2009년에 만들어졌으며 총길이 207m, 높이 24m, 폭 1.5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이다.
다리 중간부분에 청양의 특산물인 구기자와 고추를 형상화한 높이 16m의 주탑이 보인다. 청양이 고추의 고장임을 실감하게 만드는 주탑이 있다.
주탑 아래를 지나 20m쯤 걸어가면 상하 좌우로 은근히 출렁인다. 30~40cm 흔들리게 설계되었다.
다리를 건너면 전망대와 칠갑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와 천장호 수변길이 이어진다.
칠갑산 설화가 있는 호랑이 포토존을 지나 왼쪽길 - 알프스 하늘다리 방향으로 천장호수 수변 데크길을 걷는다.
출렁다리를 나오는 길
출렁다리를 나와 면암 최익현 선생의 위폐를 모신 사당인 모덕사로 향한다.
모덕사를 나오니 이른 시간인데도 금방 어두워진다. 돼지갈비를 먹으며 지역소주인 우린을 맛본다.
첫댓글 4월 같은 따뜻한 날씨에 여유롭고 기분 좋게 나들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