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드라마 음악도 영화음악처럼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일반 가요 못지 않게 사람들이 알고 듣는다.
과거 연주자들 특히 밴드를 하다 가수들이 음반을 만드는 시기 스튜디오에서 연주를 해주거나 작곡이나 편곡을 해주고 수입을 챙겼다.
정작 자신들의 목소리와 연주음을 담아 사람들 앞에서 팀이름을 갖고 공연하는 건 보기 어려웠다.
혼자 활동하는 가수의 경우 작은 방송스튜디오나 공연장에서 반주테입을 틀어 노래를 하거나 기타주자를 대동하여 간단한 연주를 하며 노래를 했다.
그리고 방송국의 대극장이나 지역 순회공연에서 관현악단이 있다면 그들의 연주에 따라 노래를 했다.
그러다 보니 개성이 강하거나 분야가 특이한 (한마디로 충성도가 높은 팬이 소수인)연주자와 가수들은 얼굴이 없었고 혼자 어딜 다녀도 몰랐고 공연장에 나왔을 때 본인을 알릴 수 있었다.
어쩌면 사생활도 보호 받고 사인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도 없으니 자유롭게 시내를 활보할 수 있었다.
그러다 실용음악과가 생기고 이곳의 교수가 되거나 외국으로 공부를 하러 가는 경우도 종종있었는데 이들이 주로 갔던 곳이 버클리음대로( 우리가 아는 UC버클리가 아님) 다시 들어와 우리나라 가요계 풍토를 변화시켰고 연주인들도 나름 힘을 얻었고 자신들의 영역을 넓혔다.
90년대 초 LP가 쇠락할 무렵 한 지역방송국도 방송에서 LP의 방송을 중단하기 시작했고 토요일 공개방송을 구경가면 쌓아 있던 판을 방출했다.
당시 중고생방청객들이 많아서 인지 그냥 줘도 가져 가는 경우가 없었는데 난 여러장의 LP중 '빛과 소금' 그리고 '신민혁' '김지수(배우 김지수와 다른 이)등을 얻어왔다.
당시 알려지지 않은 이들의 음반은 몇장 없던 나의 LP에 추가되고 테입은 당시에도 많이 있었으나 LP는 고가라 사는데 무리가 따랐다.
빛과 소금에 의해 만들어진 드라마 음악'여자의 방' '샴푸의 요정'은 동아기획이 주로 음반을 주로 만든 ' 서라벌레코드사'에서 만든 것이 아닌 '금성레코드사'제품이다
샴푸의 요정의 경우 빛과 소금의 1집에도 있으며 이들은 원래 가수 고 김현식의 백밴드 '봄여름가을겨울'에서 활동을 했었고 장기호가 베이스를 박성식이 피아노 건반 한경훈이 기타를 쳤는데 화음이 좋고 기타를 전면에 세운 다른 밴드들 보다 부드럽다.
당시 드라마가 유명해지면서 음악 또한 알려지는데 이것을 만든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알려진 건 시간이 한참 지나서였다.
가수만 알려지는 특히 솔로가수에게 집중되었던 우리나라 가요계가 다양하게 발전하는데 노력한 인물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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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및 음반
샴푸의 요정
f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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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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