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목요일(렘 50:11-20)

예레미야 50:11-20  나의 소유를 노략하는 자여 너희가 즐거워하며 기뻐하고 타작하는 송아지 같이 발굽을 구르며 군마 같이 우는도다 12 그러므로 너희의 어머니가 큰 수치를 당하리라 너희를 낳은 자가 치욕을 당하리라 보라 그가 나라들 가운데의 마지막과 광야와 마른 땅과 거친 계곡이 될 것이며 13 여호와의 진노로 말미암아 주민이 없어 완전히 황무지가 될 것이라 바벨론을 지나가는 자마다 그 모든 재난에 놀라며 탄식하리로다 14 바벨론을 둘러 대열을 벌이고 활을 당기는 모든 자여 화살을 아끼지 말고 쏘라 그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 15 그 주위에서 고함을 지르리로다 그가 항복하였고 그 요새는 무너졌고 그 성벽은 허물어졌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가 행한 대로 그에게 내리시는 보복이라 그가 행한 대로 그에게 갚으시는도다 16 파종하는 자와 추수 때에 낫을 잡은 자를 바벨론에서 끊어 버리라 사람들이 그 압박하는 칼을 두려워하여 각기 동족에게로 돌아가며 고향으로 도망하리라 17 이스라엘은 흩어진 양이라 사자들이 그를 따르도다 처음에는 앗수르 왕이 먹었고 다음에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그의 뼈를 꺾도다 18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와 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앗수르의 왕을 벌한 것 같이 바벨론의 왕과 그 땅을 벌하고 19 이스라엘을 다시 그의 목장으로 돌아가게 하리니 그가 갈멜과 바산에서 양을 기를 것이며 그의 마음이 에브라임과 길르앗 산에서 만족하리라 20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날 그 때에는 이스라엘의 죄악을 찾을지라도 없겠고 유다의 죄를 찾을지라도 찾아내지 못하리니 이는 내가 남긴 자를 용서할 것임이라. 샬롬, 8월 15일 묵상 본문 예레미야 50:11-20 요약입니다. 1. 예레미야 50-51장은 바벨론 심판에 관한 긴 예언의 말씀입니다. 바벨론의 멸망 이유는 하나님이 주신 힘으로 유다와 다른 나라의 소유를 노략하면서 기뻐하고 즐거워했던 일입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의 이런 교만을 여호와께 행한 범죄라고 말씀하시면서 그들이 행한 대로 갚아주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동원하신 메대-바사의 군대가 화살을 비 오듯이 쏘아대며 쳐들어오면 바벨론의 요새와 성벽이 다 무너지고 땅은 광야와 마른 땅과 거친 계곡처럼 황폐하게 되어 지나가던 자들이 다 놀라며 탄식하게 될 것입니다(11-16). 2. 그토록 힘을 떨치던 대제국이 불과 70여 년 만에 망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바벨론의 멸망으로 그들에게 끌려와 포로가 된 유다를 해방시킵니다. 친히 자기 양들을 내어쫓아 앗수르와 바벨론의 먹이가 되게하셨던 하나님께서 앗수르와 바벨론을 벌하시고 자기 양들을 목장으로 돌아오게 하사 갈멜과 바산의 넉넉한 초장을 마음껏 누리며 살게 하겠다고 합니다(17-19). 3. 이런 물리적인 회복이 전부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돌아온 자기 백성의 죄를 용서하셔서 아무도 유다와 이스라엘의 죄를 찾지 못하고 묻지 못하게 하십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바벨론의 멸망이 그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귀환은 그들의 죄를 용서하시는 일방적인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 때문이라고 말씀하시니 말입니다(20). 4. 이 기적 같은 이스라엘의 회복이 오늘 우리의 구원으로 연결됩니다. 우리도 바벨론처럼 멸망 당해 마땅한 죄인들이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용서의 은혜로 구원을 얻어 주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의로움 때문이 아니고, 신실하게 언약을 시행하신 하나님의 자비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범한 죄의 값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다 물으시고 심판하셔서 당신의 공의를 충족시켰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에게 아무도 죄를 묻거나 찾지 못하도록 자비를 베풀어 지키고 보호하며 양육하고 계십니다. 신약 성도들이 이런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 안에서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와 백성으로 빚어지고 있으니 어찌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 은혜를 생각하는 복된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박홍섭목사 / 한우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