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보며 기도를 드려야 할까?
시기적으로 한겨울 이어야 할 때 이건만...
몸서리 쳐질 이렇다 할 한파도 없이 겨울이 가고있다.
그렇게 하루하루 보내던 중 애를 태우며 기다렷던 어름 낚시를 드디어 오늘 해 보았다.
가을이 가고 붕어의 입질에 목말랏기에 따듯한 남쪽 나라 해남으로 출조도 해보고
오랜만에 켜켜이 쌓여 있던 먼지를 털어가며 바다 낚시대도 꺼내 보았다.
군산12동파와 여수 끝자락 금오도 비렁길을 따라 안도 까지 가 보았다.
그러면서도 언제나 얼음나라를 찾아 강원도 쪽으로 안테나를 올리고 있었다.
그런중 현지에 전화를 하여 얼음에 올라 갈 수 있는지 확인을 해보았다.
확인결과 얼음두께10cm로 안전 하며 빙어 또한 조황이 좋다고 하였다.
얼음요정 빙어의 출연으로 새삼 겨울을 실감한다.
맑은 물이 그대로 얼어 투명한 얼음으로 가득한 지촌천
투명한 얼음판이 마치 깨끗이 닫아 놓은 유리알 같았다.
얼음낚시를 즐기는 나로서는 이런 얼음을 타기 위하여 "첫탕"을 노려본다.
강 한복판에 홀로 앉아 있는 노조사의 분이기가 더없이 노련해 보인다.
빙어낚시는 낚시에 목마른 "꾼"들을 위한 또하나의 즐거움을 주는 낚시이다.
간단한 장비와 부지런함으로 언제나 조과를 보장 받는 빙어낚시는 "전문 꾼"과 "가족들이 함께 할 수있는 어렵지 않은 낚시로 이제는
생활낚시의 한축으로 자리 잡앗다.
또한,작은 은빛 요정을 어름 위에서 만날때 그 상쾌함은 이겨울을 환하게 해준다.
낮은 자세로 바람을 피하며 켠켠히 쌓여지는 빙어 살림망을 보면 그 즐거움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커져간다.
빙어낚시 준비는 작은 호수의 바늘이 여러게(6~10개) 달린 카드 채비와 아이스닐과 수면에서 빙어의 춤사위를 볼수있는 찌면 된다.
이시기의 빙어는 산란을 위하여 먹성도 좋아 폭발적인 입질을 준다.
바늘에는 구더기를 한마리씩 달고 곤쟁이를 밑밥으로 뿌려주면서 가금씩 고패질을 하여 입질을 유도한다.
고패질을 하면서 얼음구멍으로 들여다 보면 물속에서 유영하는 빙어들을 볼수 있다.
오전 7시 부터 11시까지 100수가 넘는 양이었다.
이곳 지촌천의 수심은 2m~3m 로 현재는 추천댐에서도 유일하게 이곳만 얼음빙어낚시를 할 수 있다.
빙어낚시가 잘된다는 소식을 듣고 피쉬&피풀 영상팀이 출연하였다.
찰영장비 현장 셑팅중
감독님 Q싸인과 오프닝 멘트 중인 조대표
빙어낚시 한층 재미있고 다이나믹한 입질을 맛보기 위한 채비 설명중.
고부력 찌를 이용한 빙어낚시 채비도
연약한 빙어의 모습으로 입질도 약할것이라는 예상에 이제것 사용한 찌는 저부력의 미약한 붕돌로 채비를 하여왔다.
하지만, 빙어의 입질이 얼마나 강한지를 고부력찌를 통하여 다이나믹하게 보여준다.
짧은 시간에 엄청난 수의 빙어를 잡을 수 있는것이 빙어낚시의 재미
고부력찌는 높은 부력만큼 봉돌의 무게도 커야하기에 그 봉돌이 주는 무게감은 찌에 매달아 놓은 낚시원줄과 바늘채비줄이 일렬로 펴지게 마련이다.
이로 인하여 먹이사냥을 하는 빙어의 작은 입질도 커다랗게 찌에 전달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고부력찌와 봉돌의 찌맞춤으로 저층을 유영하는 빙어의 수심층을 시시각각 변화를 줄수도 있다.
빙어는 새벽시간과 해질녁 시간에 폭발적인 입질을 주나, 때에 따라서는 채광이 좋을 때는 수면 1m 이내에서도 활발한 입질을 준다.
기존의 저부력찌는 부력맞춤없이 무거운 봉돌이 바닥에 놓여져야 하는 방식이어서 채비의 수심이 바닥에서 일정하게 있기에
제한적인 입질을 볼 수 밖에 없다.
빙어는 야행성이며 빛을 좋아하는 주광성이 강하므로 야간낚시에도 많은 입질을 볼 수있다.
다만,겨울밤은 매우 추우니 장비를 이용하여 철저한 방한 준비를 한 후 해야한다.
8g의 고부력찌를 이용해 다이나믹한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겨울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을 데리고 빙판을 즐기는 가족단위의 출조가 두드러지게 보인다.
야행성인 빙어낚시를 즐기기 위하여 대형텐트를 준비한 모습
춘천의 지촌리에서는 작은 비닐 하우스를 준비하여 대여를 해주고있다.
채광이 좋고 외부의 찬바람을 막아주어 실내 온도가 외부와 많은 차이가 있어 추위를 잊게 해준다.
작은 빙어를 잡고 즐거워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기 좋다
이런 놀이문화는 아이들의 정서와 감성에 많은 영향을 줄것이다
빙어를 입에 물고 즐거워 하는 아이의 모습에서 행복감을 엿보앗다
투명한 얼음판 위에 업드려 추운 겨울을 활기차게 보이는 아이의 미소는 순수한 행복이 아닐런지....
동심을 멋삼아 나온 어른들의 마음도 이때 만큼은 잊었던 동심을 꺼내볼 수있는 좋은 기회이다.
가족이 함께 하며 낚시를 통하여 얻은 빙어를 아빠가 요리한다
전문 낚시인 보다 겨울을 함께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추운 겨울을 활기차게 보이는 많은 사람들
지촌리 입구의 현지사
4륜구동 스쿠터와 썰매 대여도 함께 하는 간이 매점
겨울을 즐기는 캠퍼들로 어름판위에 세로운 풍속도가 전개 되었다.
빙어낚시 기본장비
얼음끌/얼음틀채/낚시대/낚시바늘/고부력찌/구덕이/곤쟁이/1호용수저(곤쟁이밑밥 품질용)/투명 플라스틱통(빙어살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