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 산행기점 : 경북 청도군 금천면 사전리 구학일온천 02. 산행종점 : 경북 청고군 금천면 감전리 신교동 03. 산행날씨 : 좋음 04. 산행일자 : 2014년 9월 25일(토요일) 05. 산행코스 : 구 학일온천 공터--->송림사 방향--->고개마루 우측(채석장 흔적 직전)--->계속 오르다 첫번째 산소 우측(길 없지만 능선이 있겠다는 낙관적인 마음 필요)--->수풀 헤치고 능선 합류--->좌측 학일산 정상을 향함--->정상--->돌아나와 능선따라 전진, 전진--->시멘트 임도 만나 좌측 과수원길--->큰 도로에서 69번 국가지원지방도 20분--->구 학일온천(3시간 30분) 06. 찾아가기 : 신대구고속도로 밀양IC--->좌측 국도 24번 밀양,청도방향--->삼거리에서 25호 국도 우회전--->신곡삼거리 좌회전--->다리건너 곧 국가지원지방도 58호--->매전면 지나--->동곡재 지나--->동곡사거리에서 좌회전 국가지원지방도 69호--->좌측 학일마을 지나--->서촌표지판 보고 좌측마을 곧 구 학일온천 주차 07. 소감 : 등산하기 좋은 날씨이다. 멀리 충북 영동으로 가려고 생각했는데 자고나니 꼬리뼈가 이상해 10년전 가본 청도의 학일산으로 소략하게 다녀올려고 길을 나섰다. 청도의 웬만한 산은 가본 곳이지만 어떻게 변하였는지도 궁금하고 또 카메라로 찍어 사이트에 올리지 않았으니...갈 곳이 마땅잖으면 청도로!!! 갔더니 아담한 학일온천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어떤 인기척도 없어 허무하다 못해 처량하다. 온천수가 나지않아 폐업한 건 아닐텐데...나같은 외로운 등산객에게 따뜻한 온천수가 끊어졌으니 10년전 온천하던 장면도 떠올려본다. 산을 향해 오르는데 전혀 온적이 없는 미답지처럼 느껴졌다. 임도를 따라 송림사를 향해 가다가 채석장 아래 엄청난 크기의 초지가 형성되어 있고 그 아래로는 무슨 공사인지를 하고 있어 속으로 등산로가 끊어졌다고 여겨져 다시 고개마루로 복귀해 진행방향 왼쪽 숲속으로 들어갔다. 숲속의 길은 비교적 뚜렷해 가벼운 발걸음으로 오르니 잘 손질된 산소(잔디가 곱다)가 나타났다. '그러면 그렇지!!! 이렇게 길이 좋을 순 없을텐데'. 여기서 산소 우측으로 들어가 감각적으로 능선을 향해 그냥 나아갔다. 길이라고는 할 수 없는 길을 수풀을 젖혀가면서 인내심을 발휘해 나아갔더니 본 능선과 합류했다. 각오는 했다. 인적이 없다는 것을.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조망도 없다는 것을. 그렇게 생각하니 크게 실망하지는 않았다. 다 생소했지만 정상의 표지석과 이정표는 기억 속에 남아있었다. 사람이 싫어 거대한 숲속에 몇시간 갇히고 싶으면 학일산으로 가자!!! 그리고 등산로가 완전히 사라지기전 가보자!!! <호산광인은 하늘맑고 물 맑고 사람 맘 맑은 청도를 좋아한다. 특히 국가지원지방도 58호에 올라서서 동창천을 끼고 달리는 그 마음은 그 무엇에도 비유할 수 없이 즐겁다. 이런 청량한 분위기가 두 시인(이영도, 이호우, 두 분은 오누이)을 낳지 않았을까? 도로변에 조성된 오누이 공원을 이제야 찾다니...> <시인도 역시 멋진 고향을 노래하고 있군요> <이 분 시비에 서니 청마선생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요?>
<삼기정에서 본 밀양. 이 동창천이 밀양강과 곧 합류한다>
<학일온천 앞에 섰다. 인기척도 없다. 온천도 사라지고 10년전 등산동지들도 다 사라지고. 도원결의는 어디갔는지> <이 등산안내도는 그대로이네>
<벌개미취인듯> <고개마루에서 본 넓은 초지>
<고개마루에서 우측 숲속으로 입산>
<정상의 등산안내도>
<하산길에 본 과수원> <멀리 학일산> <69호 도로변에 핀 코스모스>
<학일온천 입구에서 본 학일산> <귀가하다가 본 매전면 소나무>
<동곡재에서 본 학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