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설치를 한번도 안해보신 분들은 처음에 이런 실수를 많이 합니다. 친구한테 윈도우 파일이라고 하나 받았는데 그게 ISO 파일입니다. 친구가 DVD에 구워서 설치하면 된다고 하길래 친구 말대로 DVD에 구웠죠.
친구가 시키는대로 DVD에 잘 구웠네요. 하지만 아까운 DVD 한장 날리셨습니다. DVD에 구으라고 했더니 정말 DVD에 ISO 파일만 하나 달랑 넣으셨네요.
위 경우가 가장 흔한 케이스이고, 이보다 좀 나은 분들은 이렇게 합니다. 나름 자기는 컴맹이 아니라 이거죠. 그래서 평소에 게임 설치할 때 사용하던 데몬을 떠올립니다. 데몬에 ISO 파일을 넣습니다. 그런 다음 안에 있는 내용물을 그대로 드래그해서 데이터 DVD로 굽습니다.
나름 애쓰셨지만 역시 아까운 DVD 한장 날리셨습니다. 이대로 구워봐야 부팅은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ISO 파일 윈도우는 어떻게 구워야 하나요? 흔히들 "이미지 레코딩" 을 하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꼭 저렇게 이미지 레코딩으로 들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에 나오는 창에서 바로 열기 해버리면 됩니다.
열기 메뉴야 저기 아니라도 많죠.
그냥 저렇게 열기 메뉴로 ISO 파일을 열어주시면 끝입니다. 그럼 바로 레코딩 창이 뜹니다.
위 그림은 전부 Nero Burning ROM 10 기준의 그림입니다. 저는 네로를 사용하지 않는데 그냥 예를 들기 위해 한번 설치해봤습니다. 네로 10은 설치파일 290메가에 임시폴더 1.64GB를 먹는 완전 삐리리한 프로그램이네요. 저는 적극적으로 비추합니다. 레코딩 프로그램은 5MB 안쪽으로도 족합니다. 가벼운 무료 레코딩 프로그램은 천지에 널렸습니다. 앞으로 ISO 파일 하나 굽자고 이렇게 무거운 네로는 설치하지는 마세요.
윈도우 7 사용자라면 ISO 파일 굽는데 따로 프로그램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윈도우 7에 기본으로 디스크 이미지 버너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냥 ISO 파일에 우클릭 하시면 디스크 이미지 굽기 메뉴가 뜹니다. 물론 순정 상태라면 ISO에 그냥 더블클릭 해도 되는데 알집같은 압축 프로그램이 ISO에 연결되어 있을 초보 분들을 위해 우클릭으로 설명드립니다.
윈도우 XP 사용자라면 따로 프로그램이 있어야겠지요. 수많은 무료 프로그램중에 저는 InfraRecorder를 추천합니다. 예전에 한번 소개해드렸던 프로그램입니다. 무설치 버전에 용량도 매우 착하고 오디오 굽기까지 가능하니 강추합니다.
ir051_portable.zip
ISO 파일 굽는건 Write Image 누르시면 됩니다.
이제 초보 분들이 이 글을 숙지하셨다면
1. 앞으로 ISO 파일 구을 때 실수하지 않는다.
2. 급하게 CD 구을 일이 생기면 상용 프로그램이면서 매우 무거운 네로를 찾지 말고, 무료이면서 매우 가볍고 게다가 무설치로 사용할 수 있는 InfraRecorder를 찾는다.
출처 2010.08.29. snpbox http://snoopybox.co.kr/m/post/1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