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그야말로
살인적인 더위의 연속입니다
6개월전부터 계획해온 전국투어를
여름휴가를 맞아 4박5일 일정으로
떠났습니다.
서해, 남해, 동해안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구체적인 목적지는 정하지 않고
해뜨면 달리고 해지면 멈추는
유유자적 방랑자모드로...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36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속에 땀은
얼마나 흘렸는지?
엔진열에 머플러는 또 얼마나 뜨거운지?...
하루에 10시간씩 불덩이를 안고
4박5일을 달리고 나니
허벅지엔 땀띠가 종아리엔 화상까지 생겼네요...
그렇게 바람따라 구름따라
휙~~~~~
전국을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다리밑에서 비피해가며~~
몸은 피곤하지만
가슴 터질듯한 행복가득 담고서
돌아왔습니다.
누군가 그러데요~
"가슴 떨릴때 떠나라
손발 떨리면
떠나고싶어도
못떠난다"
.
.
.
.
.
지금부터 전국 2.000km투어기를 시작하려합니다.
----------------
2017. 8. 1(1일차)-
김포-델리월드-보령- 대천해수욕장-춘장대해변-군산
군산까지 5시간. 거리 262km.
전국투어 떠나는 첫날~
어제까지는 비가내렸지만 오늘 하늘은 이렇게
청명하게 맑습니다.
2시간을 달려 바이크의 성지 평택 델리월드에 도착. 주말에 이곳은 바이크족으로 주차장을 꽉 매웠는데 오늘은 평일이라 한산하네요. 바이크는 딱 저한대 밖에 없습니다.여기서 점심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한뒤 출발합니다.
머드축제로 유명한 대천해수욕장에 왔습니다.
우리나라 축제중 외국인 참여비율이 가장 높은 축제라지요.
서울에서 자동차로 2~3시간이면 도착하는 보령의 대천해수욕장은 수심이 낮고 파도가 거칠지 않아 여름휴가지로서 머드축제까지 즐길수 있어 여름에 떠나야할 여행지로 꼽을만 합니다.
대천의 푸른바다와 시원한 소나무 그늘아래서 다내려놓고 쉬는 이시간만큼은 그어떤 화려한 휴양지 보다도 천국이었습니다.
대천해수욕장을 나와 서천으로 달려갑니다.
서천 춘장대해변 가는길에 구름이 이뻐서 한컷~
30분을 달려 춘장대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는 대천해수욕장에 비해 한산하네요.8월초 휴가철인데 피서객이 없어 상인들이 울상입니다. 다들 어디로 피서 갔는지? 동해로 갔나요...아니면 계곡으로 갔나요...
쓸쓸히 춘장대해변을 뒤로하고 군산을 항해 달려갑니다.
1시간을 달려 드디어 역사의 도시 군산에 도착했습니다.
무더위에 지친 여름밤을 시원하게 식혀줄 군산의 밤 '군산야행' 축제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명실상부 국내최대 근대역사문화도시 군산!
금강과 서해안이 만나는 곳, 신선이 놀고 갔다던 선유도의 비경을 품어안은 고군산도를 바탕으로 예로부터 해양문화를 꽃피웠던 곳. 군산입니다.
위의 사진은 신흥동 일본식 가옥. 일제강점기때 일본인이 살았던 가옥인데 이곳 군산에서 만날수있는 근대문화유산들은 볼거리제공을 위한 보존이 아니라 역사적 과오를 잊지 않기위한 뼈아픈 교훈을 찾게 됩니다.
일본인가옥 근처에 있는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 촬영지 초원사진관입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잔잔한 스토리에 한석규의 멋진 중저음과 심은하의 발랄함이 끌렸던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인 군산은 꼭 오고 싶은던 곳입니다.
영화 세트장으로 사용된 초원사진관은 원래는 사진관이 아니라 그냥 차고지였다고 합니다. 영화촬영 끝나고 약속대로 철거했지만 영화가 대히트하자 군산시가 다시 세트장을 복원해 관광지로 무료개방했답니다.
초원사진관 문을 열고 들어가니 8월의 크리스마스 속으로 들어온 느낌...왠지 한석규가 반가운 얼굴로 맞아줄것만 같습니다...ㅎ
벽에 걸린 사진을 보면서 가물가물 했던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가 떠올라서 보는내내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초원사진관...
좋은 영화는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기억속에 남는듯
한동안 뜸한 한석규도 아예 연예계를 은퇴해버린 심은하도 영화속 모습 그대로 여전한 그들이 새삼 그리워집니다.
초원사진관 옆에는 8월의 크리스마스 카페가 있습니다. 아주 적절한 위치에 자리한듯...
초원사진관 맞은편에 있는 군산의 유명한 맛집 한일옥입니다. 저녁 8시쯤에 갔는데 번호표 받고 20분 기다렸다가 저녁식사를 합니다.
한일옥에서 유명한 무우국. 정말 맛이 예술입니다. 군산에 가면 꼭 들려보세요. 강추입니다.
식사를 하고 나오니 밤9시. 오늘 묵을 숙소를 알아봅니다. 한일옥 주변에 게스트하우스가 많네요.
첫번째 게스트하우스는 빈방이없고 그옆에 두번째 알아본 게스트하우스는 다행히 1인실 남아있네요.
이렇게 1일차 일정이 끝내고 군산 레마게스트하우스에서 1박합니다.
----------------
2017. 8. 2(2일차)-
김제-장성-백양사-목포-무안-신안증도-영암-강진
오늘은 어디로 갈까?
새만금과 부안 변산반도는 지난 5월에 갔다왔으니 패스~~
목포로 방향을 정합니다.
군산에서 목포로 향하는길 장성을 지나는데 백양사 이정표가 보입니다. 방향을 백양사에 돌립니다
백양사 입구입니다. 백양사는 삼국시대 백제 무왕때 창건된 천년고찰입니다.
봄이면 진입로의 아름다운 벗꽃이 아름다우며
한국4대 매화인 고불매를 보기위해 여행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매표소에서 바이크는 사찰로 들어갈수 없다하여 주차장에 세우고 터벅 터벅 숲길을 걸어 올라갑니다.
세월이 느껴지는 계곡..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사찰을 좋아하는 것은 그게 아마도 이렇게 자연의 세월을 그대로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
오래된 단청...오래된 나무...깊은 산속에 세월의 흔적이 묻혀있는 느낌...
저멀리 유명한 쌍계루의 누각이 보이네요...
화보에서 많이 보았던 그 장면.
가을의 이곳과 그뒤 백암산이 아주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는데 가을에 꼭 다시 오고 싶습니다.
이렇게 장성 백양사의 신록을 뒤로하고 가을을 기약하고 길을 나섭니다.
2시간을 더달려 목포 유달산 왔습니다.
목포 유달산은 목포의 심장이라 할수 있지요.
목포 여행오면서 유달산에 안온다는건 말이 안되겠지요.
유달산은 20년만에 다시 와봅니다.
유달산 입구에 있는 노적봉입니다.
노적봉에 얽힌 역사가 재미있네요.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이 군량미를 쌓아둔것처럼 보이게 하기위해 노적봉 주위를 짚으로 둘러쌋대요. 그리하여 군량미가 산처럼 쌓인 것처럼 가장하여 적을 속여 물리쳤다는 전설+역사가 있습니다. 바위가 워낙 크고 목포와 주변일대에서 잘 보이다보니 전쟁에 이용된것 같네요.
유달산 정상까지는 아니어도 중간 정자가 있는 곳까지 많은 분들이 운동삼아 올라오는 곳입니다.
유달산 정자에 오르면 목포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수 있습니다. 이등봉과 압해도 압해대교와 다도해 풍경을 감상할수 있고 목포항으로 들어오는 여객선 기적소리도 들을수 있습니다.
유달산에는 이난영 노래비가 있습니다.노래비로 올라가는 테크에선 끊임없이 목포의 눈물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네요.
이난영의 대표곡 '목포의 눈물'은 목포를 대표하는 향토색짙은 노래로서 유달산, 삼학도, 노적봉 등 목포의 지명이 노래가사에 담겨져 있지요.
그래서 목포의 눈물을 목포의 애국가로 불리기도 하고 김대중 전대통령의 애창곡이기도 하죠.
한국가요사에서 불후의 명곡으로 찬사를 받기도 했던 목포의 눈물은 지금까지도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목포에 와서 세발낚지 안먹고 가면 안되겠지요!
유달산에서 낚지비빔밥으로 점심식사.
반주로 시원한 맥주 한잔이 갈증을 씻어주네요.
유달산과 노적봉도 보았으니 이제 삼학도로 향합니다.
목포여행에서 빠져서는 안될곳이 삼학도입니다.
목포항구에서 갓바위가는길에 삼학도가 있으며
삼학도에 가면 이난영공원이 있습니다.
작은산 하나가 이난영공원입니다. 이난영공원 정상에 서면 목포시내와 유달산 목포앞바다와 다도해가 모두 한눈에 들어옵니다.
목포의 눈물과 목포는항구다 노래가 이난영의 대표곡으로 목포의 눈물 노래비가 유달산에도 있고 이곳에도 있습니다.
가수 한명이 목포의 관광산업을 먹여살리다니..
음악의 힘을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목포를 떠납니다.
다음 목적지는 남해쪽 강진으로 갈려다 방향을 돌려 신안 증도로 향합니다.
이곳까지 와서 슬로시티의 여행명소 신안 증도를 가보지 않는다면 뭔가 허전할것 같았습니다.
목포에서 다시 거꾸로 1시간 30분을 달려
도착한 신안 증도. 지금은 연륙교로 섬들이 모두 연결되어 있어 배를 타지 않고도 쉽게 올수 있어 좋습니다.
아~ 마냥 가슴이 시려오는 풍경...
시간이 멈춰진 이곳은 신안 증도입니다.
잠깐 멈춰봐도 좋습니다. 때론 삶이 힘겹고 지칠땐 편히 쉬고만 있었다면 과연 이만큼 올수 있었을까요.
천천히 달려야 하는 곳...아니 걸어야하는 곳...
느리지만 아름답고 멈춰있지만 맘에 와 닿는 그런 곳입니다.
바삐 살아가는 우리지만 적어도 이곳에서 하루쯤..
아니 며칠쯤 느림의 미학을 즐겨도 좋을 것이고..
증도여행에서 태평염전과 더불어 증도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는 짱뚱어다리입니다. 갯벌을 감상하며 걸어볼만한 장소입니다.
한국에서 꼭 가봐야할곳 100선중에 신안 증도가 2위로 선정되었다네요.
안내판에 새겨진 글을 자세히 보니
1위가 홍도, 2위 증도, 3위 문경세제, 4위 서울남산타워. 5위 청송주왕산...그러고 보니 오늘 신안 증도에 왔으니 1위에서 5위까지 모두 가보았군요.
100위까지 모두 살펴보니 아직 가보지 못한곳이 30여곳이 되는군요...아직도 가볼곳이 참 많습니다.
멀리 갯벌을 바라보고 있는데 여행객 한분이 가까이 다가오시더니 스카우트 번호판을보고 멀리 김포에서 오셨나고 놀라워하시네요.
자기도 할리를 타는데 이건 처음 보는 바이크인데 어디것이냐고 이것 저것 물어봅니다.
인디언은 할리보다 역사가 더오래된 바이크며... 인디언 홍보사원이 된것처럼 열심히 홍보해봅니다...ㅎ
증도하면 유명한게 일몰인데 아직 일몰을 보려면 1시간을 더 기다려야해서 포기하고 다시 무안으로 출발합니다.
시간이 벌써 저녁 7시가 다되어가네요.
지난 5월 서해안 투어때 기절낚지 먹기위해 무안 '제일회식당'에 들렀다 재료가 다떨어져 허탕친 경험이 있어 지나는길에 다시 그곳을 들러봅니다. 도착해보니 식당문이 굳게 잠겨져있어 가까이 가보니 오늘까지 여름휴가랍니다.
벌써 두번째 허탕이네요....ㅠㅠ
담에는 꼭 전화해보고 와야겠습니다.
할수없이 강진으로 출발합니다.
그런데 무안에서 출발한지 얼마안되어 갑자기 빗방울이 윈드쉴드를 때리기 시작합니다.
소나기입니다..점점 세차게 내리기에 가까운 다리 밑에 잠시 비를 피해봅니다.
10분정도 기다리니 이내 비가 그치네요.
다행히 지나가는 소나기인가 봅니다.
시원하네요...낮에 내렸으면 더위라도 가실텐데...
다시 갈길을 재촉해봅니다.
월출산으로 유명한 영암을 지나 밤9시 넘어 강진에 도착, 숙소에 짐을 풀고 모듬초밥에 맥주한잔으로 피로를 풉니다. 오늘은 여기서 2박~
----------------
2017. 8. 3(3일차)-
강진-장흥-보성-벌교-순천-광양-진주-통영-거제도
투어 3일차 강진.
전남 강진하면 다산 정약용이 17년간 유배생활을 한곳이기도 하고. 고려청자가 시작된곳이자 고려청자로 유명한 고장이죠..
마침 청자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고려청자박물관으로 향합니다.
가는길에 멋진 풍광이 펼쳐져 바이크를 세웁니다.
강진의 여름바다를 만날수 있는 고바우공원 전망대입니다.
시원하게 펼쳐진 강진만과 멀리 영암 월출산을 조망할수 있습니다.
포토죤도 있고 사랑의 잠을쇠도 있네요.
강진 청자축제장에 왔습니다.
청자 주둥이에서 물이나와 물레방아를 돌리는 재미있는 조형물입니다... ㅎ
여러가지 도자기도 전시되어있고 직접 물레 시연도 보입니다. 청자박물관은 축제기간 무료로 관람할수 있습니다.
피서철을 맞아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수있게 바닥분수도 만들어 놓았네요.
청자박물관과 민화박물관을 관람하고 장흥을 향해 출발합니다.
장흥을 지나고 보성을 지나 순천방향 벌교를지나가게되는데 12시를 가르킵니다.
벌교하면 꼬막이 유명하죠. 꼬막정식 먹으러 벌교에 들립니다.
벌교에서 유명한 국일식당. 벌교의 명물 꼬막을 40년 넘게 팔고 있는 집입니다.
꼬막정식 1인분에 20.000원
그런데 1인분은 안된답니다.
다른집도 몇집 들러봅니다. 마찬가지로 1인분은 안되고 2인분부터 가능하다고합니다.나홀로 여행을 다니다보니 이런 서러움도 있군요...
그러나 요즘은 혼밥. 혼술. 혼영 등 1인가구를 위한 마케팅이 대세인데 시대를 역행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게 안타깝습니다.
시골인심이 후하다는 말은 여기서는 예외군요..
벌교의 이미지가 좋지 않게 각인되는 순간입니다.(꼬막정식이 워낙 꼬막으로 만든 반찬가지수가 많이 나오기에 1인분으로는 수지를 맞출수 없기에 이해는 갑니다.)
할수없이 꼬막정식 포기하고 광양으로 달립니다.
1시간을 달리니 남해의 이정표가 나옵니다 남해는 3년전에 바이크로 박투어 왔던 곳으로 패스하고 진주로 달립니다.
진주로 가는 길이 너무 너무 덥고 숨이 막혀옵니다. 가마솥 같은 찌는 더위에 배는 고프고...
땀은 쉴세없이 흐릅니다.
시원한 냉면이 그립습니다.여름철 입맛이 없을때 냉면만한 음식이 없습니다.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진주냉면집이 생각나 찾아갑니다.
70년전통의 박군자 진주냉면입니다.
시원한 물냉면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몸에 열기가 빠져나가는 느낌입니다.
무거운 놋그릇에 담겨온 시원한 냉면 한그릇.
거창하게 올라간 육전고명과 계란지단 고명이 쫄깃한 메밀면과 조화가 좋았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회사근처에 있는 한국3대 냉면집으로 불리는 필동면옥보다 맛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진주에 오시면 꼭 들려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진주하면 떠오르는 것이 남강과 촉석루이죠.
지금 그곳을 보기위해 촉석루로 향합니다.
임진왜란때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진주성에 왔습니다. 김시민 장군이 군사 3,800명으로 왜군 2만을 물리친곳으로 유명한 곳이죠.
진주성은 진주의 젓줄인 남강을 끼고 남강변 절벽위에 위엄있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진주성은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할 국내관광지 1위'로 선정된 명소이기도하죠.
성벽에는 '전주성 한국관광100선에 3회연속 선정'이라는 커다란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이 진주성 성문을 통과하면 바로 촉석루가 나옵니다.
촉석루가 진주성안에 들어앉아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촉석루입니다. 촉석루는 진주의 상징으로 영남제일의 명승으로 꼽힙니다.전쟁때는 장수의 지휘소로 쓰였고 평상시에는 선비들의 풍류를 즐기는 장소였답니다.
예로부터 남으로는 진주 촉석루. 북으로는 평양의 부벽루라 할 만큼 풍광이 아름다워 수많은 시인의 글과 그림이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촉석루 누각에 오르면 남강의 시원한 풍광이 펼쳐지고 강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옵니다.
촉석루 아래로 내려가면 논개가 왜장을 끌어앉고 뛰어내린 의암이 나옵니다.
물길이 상당히 깊어보이네요...
아름다운 남강을 바라보며 나라를 위해 왜장을 안고 뛰어들었을 논개누님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려오네요...
두려움을 이겨낸 용기에 감사를...
의기사에 비치된 논개 초상입니다. 자세히 보니 그렇게 미인은 아니네요..조금더 예쁘게 그리시지...ㅎ
진주성내에 있는 국립 진주박물관과 이곳 저곳 유적지를 돌아보니 교과서에서만 듣고 배웠던 곳을 직접 와서 보니 그느낌이 또 다르네요..
역사의 감동을 뒤로 하고 촉석루를 나와 통영으로 달립니다.
1시간 40분을 달려 통영 미륵도에 왔습니다.
미륵도하면 미륵산 케이블카가 유명한데 휴가철 인산인해라 생각해 패스~통영팔경으로 일몰명소로 유명한 달아공원으로 향합니다.
한려수도의 수많은 섬들을 한눈에 조망할수 있는 달아공원 입구입니다. 이길을 따라 200m만 걸으면 달아전망대가 나옵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이렇게 무수한 섬들이 남해에 펼쳐져 있습니다. 역시 국내에서 두번째로 많은 섬을 보유하고 있는 통영이라...
크고 작은 무유인도를 배경으로 한컷~
일몰을 보기위해 모여드는 사람들이 인산인해...인기있는 곳은 항상 사람들로 붐빕니다.
일몰이 아름답다고 하는데 아직 1시간을 더 기다려야 해서 그냥 내려왔습니다. 달아공원을 내려오면서 해안도로에서 보는 일몰이 더 장관이라는...통영에 오신다면 달아공원 전망대 일몰명소 적극 추천드립니다.
더 어둡기전에 거제도에 도착해야 하기에 힘껏 스로틀을 당겨봅니다. 오늘은 거제도에서 3박을 합니다.
---------
※PS : 다음카페에 사진이 50장이상은 첨부가 되지 않아 전국 투어기는 다음편 2부로 이어집니다.
첫댓글 리차드님 ^^*
상세하고 유익한 글 넘 잼나게 잘 읽었습니다!! 제가 무우국 좋아하는데 침이 꼴딱~ 그리고, 제가 미처 몰랐던 정보들!! 올해 스카우트를 출고받으면 내년에는 날 좋을 때 리차드님 레코드를 따라 한번 달려보고 싶습니다!!
2편도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한일옥 무우국은 정말 맛있습니다.
군산가시면 꼭 들러보세요^^
한반도를 한바퀴 도는 코스였네요~ 뜨거운 날씨가 방해는 되더라도 도로위에서 행복하셨을 같습니다. ^^ 포항에서 영덕방향 오실때 제가 뵈러 갔더라면 좋았을텐데 어쩌다 다른 벙개에 가버리느라 못 뵈어서 아쉽습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담에 뵙도록하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9월에는 마음껏 달리시기 바랍니다~
리처드님 , 더위를 싹가시게하는사진과 흥미롭고 재미난글을 읽느라 꽤 시간이 걸리내요 . 많은걸 느꼈음니다 . 수고많이하셨음니다 .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감사합니다.
볼때마나 느끼는 것은 리차드님 참 대단하세요. 요즘 같은 날씨에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날씨가 더워 엄두가 안날지라고, 부러운 것은 저렇게 훌훌 떠날 수 있는 여유와 열정...... ^.^
암튼 저도 나중에 꼭 한번 따라해 볼렵니다. 좀 시원할때.... ㅋㅋ...
삼복더위 가시면 시원할때 한번 도전해보세요~
불볕더위에 한반도를 가로질러 4박5일투어를 성공하신 형님이 너무대단하시고 존경스럽습니다!
공랭이라 뜨겁다느니 덥다느니 한 제자신이 너무 초라해 집니다!.......
그래도 찜통더위에 또 한번 도전해보라면 망설여진다네..
극기훈련도 아니고...
대단하이.. 멋진 친구야
더 나이 먹기전에 도전해보고 싶었네..ㅎ
무더위라 걱정많이 했었는데, 이렇게 멋진투어기라니..!
사진속 풍경도 좋고, 몰랐던역사도 설명해주시니 참좋은거같아요.
2부도 기다리고있을께요🙂
무더위에 고생도 많이 했지만 얻은것도 많습니다.~~
저도 1년전에 군산 한일옥에서 식사를 했는데 역시 또먹고 싶을 만큼 맛집입니다


먹고 돌아서면 또 생각나는
감동의 맛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