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세부여행/세부자유여행/골프교실관련 - 비거리 늘리는 요령
다운스윙 때 오른쪽 다리 안 밀려야 (문화)
비거리 늘리는 요령
Q : 구력 10년에
핸디캡은 보기 플레이 정도 하는 여자 골퍼입니다. 타구 방향은 똑바로 잘 가는 편인데 워낙 거리가 안
나가서 연습장에서 원 포인트 레슨을 받았는데 하체 근력운동을 한 다음 ‘레이트 히팅(late hitting)’을 하라고 하더군요. 클럽을 거꾸로 잡고
하는 스윙연습을 많이 해보고 손목을 최대한 늦게 풀면서 스윙을 해 보니까 볼이 많이 뜨면서 오른쪽으로 많이 휘어가면서 거리는 오히려 줄어든 것
같습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A : 원 포인트 레슨을 해 주신 프로 분께서 정확하게 짚어주신 것
같네요. 아마도 손목이 일찍 풀리면서 다운스윙이 되는 캐스팅을 하셨던 모양인데 그것을 고치기 위해서는
코킹을 유지하고 내려오는 ‘딜레이 히트’와 또 그 코킹을
지탱해 줄 수 있는 강한 하체의 근력운동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말씀하셨던 바와 같이 딜레이 히트, 혹은 레이트 히팅의 부작용으로는
자칫 잘못하면 클럽 헤드의 릴리스가 너무 늦게 되어 임팩트 되는 순간에 오픈되어 맞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킹을 유지하고 내려오다 보면 클럽 헤드를 릴리스하는 타이밍을 놓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딜레이 히트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요?
정확한 딜레이 히트는 코킹을 유지한 채 다운스윙의 시작부분에서만 약간 끌어내리는 느낌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적으로 프로들은 그 동작을 강조하기 위해 조금 더 끌어내리는 과장된 동작을 보여 주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는
학생들이 과장된 동작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가지 중요한 점은 다운스윙 시작 때 오른쪽 다리가 왼쪽으로 밀리지 않고 지탱을 해주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사진①) 다운스윙의 초기
단계에서 체중이동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오른쪽 다리가 왼쪽으로 일찍 밀려 버리면 제대로 된 코킹을 유지하고 내려올 수가 없게 됩니다. 다운스윙 때 오른쪽 다리가 타깃쪽으로 쏠리며 무너지는 모습이 되고 맙니다.
(사진②) 이 동작을 기계적으로
끊어서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감각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임팩트되는 순간까지 오른발 뒤꿈치를 지면에 0.5초
정도 더 오래 부착시켜 주는 느낌으로 다운스윙을 하시면 좋습니다. 그래야만 볼에 강력한 힘을 전달할
수 있는 피봇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사진③) 마치 역도 선수가
무거운 역기를 들듯이 엉덩이가 뒤로 튀어나온 상태로 피봇을 유지한 채로 임팩트가 되어야만 파워를 실을 수 있는 원리입니다. 그 피봇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하체의 근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아주
연약한 여자 아마추어에게는 이런 식의 임팩트보다는 허리를 더 집어넣는 소위 얘기하는 ‘배치기’가 더 적절할 수가 있는데 이것은 피봇을 약하게 지탱하는 것보다는 허리의 체중을 이용하여 임팩트를 하는 편이
힘의 전달이 더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유명한 데이비드 레드베터도 골프 스윙에서 캐스팅이란 없다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다운스윙 초기에서 약간의 코킹만 유지할 수 있으면 그 다음부터는 캐스팅을 하듯이 클럽을 빨리 릴리스해야만 임팩트
때 클럽 페이스를 스퀘어로 가져 올 수 있다는 얘기이죠. 저도 그 말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처럼 선천적으로 손목이 부드럽지 못한 골퍼라면 너무 캐스팅에 구애 받지 말고 사진①이 지난 지점부터는 최대한으로 빨리 릴리스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